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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초장기 국채를 흔드는 손..."日생보사 자금이탈 충격에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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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국채시장에서 벌어지는 日 생보사들의 매수 파업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미국과 일본의 초장기 국채 금리가 연일 발작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30년짜리 국채 금리가 하루 10bp 넘게 치솟는 게 예사가 됐다.

서로를 쳐다보며 화들짝 놀란 가슴들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채권시장 큰손으로 통하는 일본계 생보사들의 행보는 시장의 스트레스를 더한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들의 포트폴리오 전략 변화가 일본 초장기물에 이어 미국 국채시장 전반에 연쇄 충격을 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재차 고개를 들었다.

1. 美日 초장기 국채를 흔드는 손

최근 두 나라 국채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초장기물 국채 금리의 앙등(초장기 국채가격 급락)은 비슷한 배경을 공유한다.

수요 측면에서는 민간의 국채 매입 의욕이 중앙은행들의 빈자리를 메울 만큼 충만하지 않다. 이는 일본 재무성과 미국 재무부의 국채 입찰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된다. 응찰배율은 하락하고 꼬리(평균 낙찰가와 최저 낙찰가의 차이)는 벌어지고 있다. 

당장에는 일본 시장에서 BOJ의 공백이 더 크게 느껴진다. 중앙은행의 부재 혹은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야기한 관세 충격과 물가 우려에 의해 수시로 증폭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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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나라 국채 시장내 민간 수요, 특히 초장기물에 대한 수요가 미약한 것은 공급 측면의 우려와 불가분의 관계다. 가격을 정하는 것은 수요와 공급 곡선이다. 재정 남발이 불러올 국채 공급 확대 위험은 수요·공급 곡선의 교차점(가격)이 아래로 더 이동할 것이라는 예상으로 이어진다.

이에 대비해 시장 참여자들은 더 많은 보상(기간 프리미엄: Term premium)을 요구할 수 밖에 없는데, 불확실성에 노출되는 기간이 더 긴 초장기물일수록(더 오랜 세월 돈이 묶일수록) 더 많은 보상을 요구하기 마련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크고 아름다운' 감세와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일본 정가에서 나도는 소비세 인하설(감세), 마침 채권시장내 자경단을 일깨우기 좋았던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등의 재료가 버무러져 이 흐름을 재촉했다.

☞ 美日 초장기물 금리의 불온한 흐름...무디스가 소환한 2년전 기억

금(金)과 작별 후(금본위제 폐기 후) 종이화폐(법정화폐)를 뒷받침하는 것은 재정의 신뢰, 국채에 대한 신뢰다. 재정의 남발은 더 흔해진 종이화폐로 국채 원리금을 상환받을 것임을 의미한다.

이러한 화폐오염에 대한 우려는 자산시장내 오랜 공식을 뒤틀어 놓는가 하면 대안 화폐들(비트코인과 금)의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자양분이 됐는데, 이는 달러가 종이화폐들 사이에서 몹시 강했던 시절에도 두드러졌다.

☞ 화폐오염과 자산시장의 공식파괴

☞ '본격 질주' 비트코인, 사상 최초 11만 달러 돌파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약한 달러를 추구한다는 시장내 추측, 혹은 실제 트럼프 행정부의 그러한 시도는 달러 자산 전반에 대한 투매(Sell USA)를 다시 부추길 폭발력을 지닌다.

미국과 일본 30년물 국채 금리의 최근 1년간 추이 [사진=koyfin]

2. 日 생보사들의 매수 파업

채권시장 내 큰손으로 통하는 일본계 생보사들은 예전 같으면 아주 매력적이었을 금리 레벨에서도 초장기 일본국채(JGB)매수를 꺼리고 있다.

글로벌 금리의 변동성이 증폭되고 있는 데다, BOJ의 국채매입(QE) 테이퍼링(국채매입 감액)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불확실성에 맞서는 방책으로 대형 생보사들은 JGB 비중 축소를 택했다.

지난달 29일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일본의 주요 생보사들은 올 회계연도(2025년4월~2026년3월)에 JGB 보유 잔액을 총 1조3000억엔(91억달러) 줄이기로 했다. 최대 보험사인 니폰생명의 경우 9년만에 JGB 보유 잔액을 축소할 방침이다.

올해 새로 도입된 생보사 자본규제는 금리변동에 따른 손실 위험을 줄이기 위해 자산부채 듀레이션 갭을 줄이도록 요구하는데, 보험사들은 이미 2020 회계연도부터 여기에 대비해 장기와 초장기물 비중을 늘려왔다.

규제요건 충족을 위한 업계의 초장기 JGB 매수는 이미 마무리됐다는 게 시장의 판단이다. 생보사들의 초장기 JGB 매수 사이클이 일단락되고 이제는 (국채 가격 급변동 = 금리 급변동에 대비한) 일정 규모의 비중 축소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는 중이다.

지난 3월과 4월 외국인 투자자들은 JGB를 2조엔 넘게 매수했지만 생보사들의 '매수 파업' 앞에서는 별 힘을 써지 못했다. 모간스탠리의 매튜 혼바흐 전략가는 "JGB 시장의 높아진 금리 매력과 약 달러 흐름으로 미국 국채에서 일본 국채로 눈을 돌리는 외국인은 더 늘어날 수 있지만 일본 현지 생보사들의 빈 자리를 메우기에 충분할지는 물음표"라고 말했다

미국 달러와 일본 엔 지폐 [사진=블룸버그]

3. "엔 자금 이탈이 불러올 충격"

시장 일각에서는 "최근 일본 초장기물 국채(JGB)와 생보업계 포트폴리오에서 나타나고 있는 조류의 변화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국채시장에도 연쇄 충격을 가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자리한다.

소시에떼 제네럴(SG)의 채권 전략팀에 따르면 2조6000억달러의 자산을 굴리는 일본 생보사들은 지난 10년간 BOJ의 가공할 완화 정책과 디플레이션 압력 하에서 중단기물 JGB 매수를 꺼렸다. 제로(0)%대 혹은 마이너스 수익률의 장단기물로는 운영비용 충당도 버겁다보니 많은 돈들이 초장기물 JGB와 해외 국채로 옯겨갔다.

최근 이 흐름은 되돌려지고 있다. 소시에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생보사들은 초장기 JGB에 대해 순매도로 돌아섰고, 해외 채권시장에서도 자금을 거둬 들이거나 매수 규모를 눈에 띄게 축소하고 있다.

해외 국채 보유로 기대되는 실질 수익률이, 환헤지 비용 증가에 의해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미국과 유럽 국채시장을 빠져나오는 움직임이 완연하다는 설명이다.

일본 초장기물 국채를 매수하던 일본 생보사들이 올해 1분기 순매도자로 돌아섰다 [사진=로이터, 소시에떼 제네럴]

소시에떼는 "초장기 JGB와 해외 국채를 적극 매수하던 일본계 생보사들의 움직임이 전환점에 도달함에 따라 이들이 해당 시장(수급)을 계속 지원할 가능성은 이제 낮다"고 지적했다.

특히 해외 채권 시장에서 이들의 줄어드는 존재감은 "해외 (국채) 시장의 변동성 위험을 높이는 한편, 엔화에는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로이터의 마이크 돌란 칼럼니스트는 " 28조600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 국채의 시장 규모를 감안할 때 특정 투자자 집단(일본계 자금 혹은 일본 생보사)의 행동 변화가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시장이 더 근본적인 이유(트럼프발 재정적자 심화와 달러 신뢰 훼손)로 미국 자산 가격을 재조정하는 상황에서는 작은 매매 움직임만으로도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JP모간은 "BOJ와 일본 재무성의 공조작업 (BOJ의 QE 테이퍼링 속도 조절 및 재무성의 초장기물 국채 발행 감액)이 등장해야 일본 국채시장 내 초장기 금리의 급등세가 진정되고 기관들의 매수도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일본 모두 인플레이션 환경이 5년 전과는 판이해 중앙은행의 발빠른 대응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투자자들의 해외 채권 순매수 동향(12개월 누적치) [사진=로이터, 소시에떼 제네럴]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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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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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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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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