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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선에 세종시 천도론 주목...아파트값 전고점 회복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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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전후 행정수도 완성 논의 '재점화'
기대감에 세종시 집값 '반등'
'관습헌법 판결·제2 집무실 착공 지연' 과제 산적
전고점 회복 두고는 '신중론' 제기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에 귀추 주목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선거 전 공약으로 추진해온 천도론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이 대통령의 차기 집무실이 세종시로 이전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세종시 아파트값도 오랜 침체기를 끝내고 반등하는 모양새다.

다만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대통령실 복귀를 추진하면서 당분간은 대통령실의 거처는 서울이 될 예정이다. 또한 수도 이전을 위해서는 특별법 제정 등의 현실적인 문제가 산적해 있어, 세종시 안에서는 아파트값 전고점 회복에 대해서는 확실한 공약 이행이 필요하다는 신중론이 제기된다.

[세종=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시 대선 후보가 지난달 31일 세종시 나성동 나무그늘광장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 21대 대선 전후 행정수도 완성 논의 '재점화'…기대감에 세종시 집값 '반등'

5일 업계에 따르면 21대 대통령 선거 이후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논의가 재점화되면서 선거를 전후해 세종시 아파트 가격과 거래량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 4월 세종시 아파트 매매 중 이전 거래가보다 상승한 거래 비중이 52.7%로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전월(45.3%) 대비 7.4p(포인트) 올랐다. 아파트 거래량은 1290건으로, 같은 해 1월(305건)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주택 매수 심리도 증가했다. 지난 4월 세종시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35.9p 급등한 157.6p을 기록하며 전국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는 서울(120.5p)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다.

이와 같은 상승세는 당시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였던 이 대통령이 행정수도 완성론을 주요 공약 중 하나로 제시한 데 따른 영향이 크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월 17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심장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만들겠다"며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내용의 행정수도 완성론을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이후 대선 국면에서도 이 대통령은 임기 내 국회 세종의사당 및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을 약속하고, 사회적 합의를 거쳐 헌법 개정을 통한 완전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을 포함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역시도 세종시 천도론을 내세우면서 세종시의 집값 기대 심리를 부추겼다.

이와 같은 기대 심리에 따라 4월 2주부터 이어진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대선 기간 내내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월까지 연이은 하락세를 기록했던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4월 전기 대비 증감률이 0.28%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이는 서울(0.33%)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로, 4월 넷째 주에는 주간 매매가격이 0.49% 상승하여 전국 평균(-0.02%)과 뚜렷한 대조를 이루기도 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지난 5월 말까지 7주 연속 이어졌다. 

이런 분위기는 6월에도 이어질 공산이 크다. 특히 청사 주변의 아파트를 위주로 신고가도 나타나고 있다. 한뜰마을6단지(중흥S클래스센텀뷰)는 지난달 16일 전용 84㎡가 신고가인 9억4500만원에 거래됐으며, 2청사에 인접한 새롬동 역시 새뜸마을13단지(트리쉐이드) 전용 69㎡가 4500만원이 오른 7억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자들 역시 "선거 전 행정수도 만든다는 공약에 따라 가격이 올라가면서 집 주인들이 매매 보류하는 편"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세종시 연기면 세종리 일대 63만1000㎡ 국회세종의사당 예정부지 2025.04.09 min72@newspim.com

◆ '관습헌법 판결·제2 집무실 착공 지연' 과제 산적…전고점 회복은 '신중' 

다만 이와 같은 가격 상승 행진이 2020년~2021년의 이례적인 가격 급등기 시절의 고점을 회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달 다정동 중흥S클래스센텀시티 전용 108.98㎡은 2020년 8월 13억500만원에서 8억원으로, 소담동 중흥S클래스리버뷰 전용 109.92㎡은 같은 시기 13억 8000만원에서 9억원으로 하락한 바 있다. 이는 각각 이전 최고가 대비 38.7%, 34.8% 하락한 수치다.

결국 중요한 것은 여러차례 좌절됐던 세종시 천도 가능성이다. 확실한 방법은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정한다'는 내용을 헌법에 명시하는 개헌이지만, 지난 2004년 헌법재판소는 '서울이 수도라는 점은 관습헌법'이라고 판시하며 신행정수도 건설 특별법에 위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또한 세종시에 마련될 예정인 제2 집무실의 착공도 계획보다 다소 밀린 상황이다. 지난 2022년 세종 제2 집무실 건립 사업의 근거 법령이 마련되면서 발표된 사무실 건립 계획은 '2025년 초 공사 시작, 2027년 상반기 완공'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후 실질적인 진척이 없으면서 올해 초 착공이라는 당초 계획 역시 어그러진 상황이다.

또한 청와대로의 집무실 이전이 공식화되면서 세종시 천도론에 힘이 빠지기도 했다. 이 대통령측은 청와대를 조속히 보수해 집무실로 사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KBS·MBC·SBS 방송 3사가 공개한 제21대 대선 심층 출구조사 결과에서도 '다음 대통령이 어디서 일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58.2%가 청와대를 지목했다. 세종시(13.9%)는 용산 대통령 집무실(15.4%)에 밀려 3순위권이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세종시로의 이동 가능성 역시도 배제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세종시 내부는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에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해당 특별법은 국가 정치 및 행정의 중추 기능을 수행하는 행정수도를 세종시로 확정하고, 그와 관련된 세부 사항을 규정하는 법률로, 앞서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해당 특별법 발의를 예고한 바 있다. 한 공인중개사는 "수차례 천도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좌절되면서 신중론도 나온다"며 "장기간 부동산 침체가 이어진 만큼 전고점 회복 여부는 특별법 공약 이행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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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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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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