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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기형 "상법 개정 안하면 코스피 2500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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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법 개정 반대는 염치 없어, 투자자 이익 훼손 안돼
집중투표제·3%룰 등 재계 반대 쟁점 모두 3일 처리
가계부채 너무 많으면 내수 죽어, 주담대 6억원 제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코스피 5000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대선 이후 코스피 지수가 3000을 넘어서는 증시 급등에 대해 "상법 개정에 대한 기대감과 우리나라 자본시장에 대한 반성이 한계에 이른 것"이라고 말했다. 

오 의원은 삼성생명·제일모직 합병, 두산밥캣·두산로보틱스 합병 등을 예로 들며 "이런 행태가 반복되면 왜 대한민국의 좋은 기업 주식을 갖고 있겠나"라며 상법 개정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염치 없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오 의원은 최근 정부가 주식담보대출을 6억원으로 일괄 제한하는 등 강력한 가계부채 억제책을 내놓은 것에 대해서도 "가계부채가 너무 높으면 내수가 죽는데 지금 우리가 그런 현상"이라며 "이를 위해 일관되게 총량 관리부터 해야 하는데 그것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다. 윤석열 정부 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난 10년 혹은 15년 동안 누적된 문제"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일문일답]

-(채송무 기자) 대선 이후 코스피가 3000을 넘어가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 대선 과정에서 약속한 '주식 시장 5000 시대'에 대해 정부 여당이 실천에 나서면서 증시 부양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상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환경 개선을 통해서 코리아 리스크를 해소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저희 뉴스팀 KYD 방송은 이슈 터미네이터 코너를 통해서 정부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상법 개정안은 무엇이며 향후 추진되는 금융 개혁은 어떤 모습이 될지 국정기획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이시며 더불어민주당 코스피 5000 특별위원장이신 오기형 의원님 모시고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채 기자)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이후에 주가가 3000을 넘는 성과를 거뒀는데요. 증권가에서는 상법 개정으로 코스피 투자 수익이 크게 개선될 거라는 전망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영향을 미쳤다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의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 의원) 기관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에 영향을 줬겠죠. 4월 9일 정도에 코스피 2290 정도 됐을 것입니다. 그때부터 해서 지금 3100까지 올라온 거니까 상당히 가파르게 올라온 것이죠. 그 중 12·3 내란 전 평균이 2650 정도 됐던 것 같아요. 평균 6개월의 코스피 지수인데 내란으로 충격을 받아서 코스피가 추락했고, 정치적 불안정성과 우리 헌정 질서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꺾인 것이 다시 회복한 것이 약 2600~2700선으로 봅니다. 그 이후에 한 400 포인트 정도가 더 올랐지 않습니까. 이것은 상법 개정에 대한 기대감 또는 그동안에 우리나라 자본시장에 대한 반성, 이것이 역할을 한 것으로 봅니다.

금융투자협회에서 설명하는 자료들을 인용해서 금융위원회에서 설명 자료를 냈는데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을 보면, 수치 자체가 자산 가치 대비 주가 비율이 얼마냐가 PBR인데. 선진국은 작년 말 기준으로 해서 약 3.4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신흥국 지수에 들어가는 기업들은 나라 평균이 1.8 정도 되는데 그 시점에 대한민국이 0.9가 좀 못 되거나 그 전후였거든요. 그런데 지금 3000으로 올라왔기 때문에 PBR이 1 정도 됐어요. PBR이 1이라는 것은 청산 가치랑 주가가 똑같다는 것이니까 정상적으로 주가가 형성돼 있는 것은 아닌 것이죠. 주식이라고 하는 것이 미래 가치, 성장 가능성 내지 캐시플로우를 보면서 더 높게 형성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우리나라는 작년 말 기준으로 해서 코스피 기업 중 70%가 PBR이 1 미만이었어요. 이는 국내 자본시장이 투자 가치가 없다 아니면 장부를 믿을 수 없다 둘 중에 하나잖아요. 근데 우리 회계 장부나 그 공시된 내용을 가짜라고 우리가 이야기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일단 그걸 신뢰할 수 있는 거라고 전제로 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투자하지 않는가. 근데 그 지점이 국장 탈출은 지능순이라고 냉소적인 말들을 하는 분들 시각에서 보면 우량주를 갑자기 불량주로 만드는 그런 형태들이 반복되니까 그렇다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이런 문제에 대해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비판들이 쌓여 있었고 그래서 작년 초에 금융위원회, 관계기관들이 함께 보도자료 설명 자료 내면서 정책을 하겠다고 했어요. 그럼 상법 개정하기로 한 거에요. 시장에 대해서 주주들의 이익을 보장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공감했던 거죠. 근데 그걸 안 하겠다고 윤석열 정부가 하니까 실망이 더 커진 거고요. 현재 그 기대감이라는 것은 '그때처럼 쇼만 할 거냐 아니면 실제 주주의 비례적인 이익을 보장하는 제도 보완이 이루어질 거냐'인데, 저희가 법 통과 이후 거부권 행사부터 다시 또 하겠다고 이야기를 하니까. '적어도 공약을 이행하겠지' 그런 기대가 구체적으로 형성돼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1일 오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17.95 포인트(0.58%) 상승하며 3,089.65로, 코스닥은 2.17포인트(0.28%) 상승한 783.67로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5.07.01 yym58@newspim.com

-(채 기자) 의원님께서는 상법 개정안을 통해 우리 주식시장 관련 환경이 어떻게 변화될 것이라고 보시나요.

-(오 의원) 상법 개정은 주식시장에서의 투자자들의 이익이 완전히 훼손되는 상황을 개선하겠다는 노력이 아주 초보적인 모습이라고 봅니다. 상법 개정이 모든 걸 해결한다고 보지는 않고 상법 개정도 안 하면 이제 지금 3100 왔던 거 다시 2500 되는 거 아닌가요? 지금 그것도 안 하겠다고 하면 또는 그것을 포기하면 누가 자본시장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겠습니까? 다 서학개미처럼 해외에 투자한다고 하거나 부동산에 몰리겠죠. 제가 역으로 묻고 싶어요. 그런 자본시장을 원하십니까? 그게 정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내지는 그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상법에 반대하시는 분들이 다양한 논리로 이야기하지만 그 논리가 맞는지 한번 자문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채 기자)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통해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말이 있는데 꼭 상법개정을 해야 하나요.

-(오 의원) 상식적으로 주주의 비례적인 이익이 보장되는 시스템이 작동되고 있고, 장부가 믿을 만하고 공시가 믿을만 하다면 한국시장은 저평가된 시장이니까 투자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무조건 주가가 올라갈 것이니까요. 그런데 안 하잖아요.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으로 삼성물산의 주주들이 뻔히 있다가 그냥 코 베인 상황이지 않습니까. 제일모직의 주주들은 이득을 보고 삼성물산의 주주들은 다 손해를 보는 그런 결정을 삼성물산 이사들이 했지 않습니까. 누구의 지시를 받아서 그런 것 아닙니까. 대한민국 재산인 국민연금도 10%가 들어가 있는데 손해를 보게 되고, 이것 때문에 국정농단으로 재판을 받고 유죄를 받았습니다. LG화학 물적 분할 사건도 동시 상장을 했는데 모회사는 많이 갈 때는 시가총액이 45조, 46조 정도였는데 LG화학이 지금은 17조 정도로 반토막이 났어요. 그런데 자회사는 한 때 95조, 96조원이 됐어요. 이상하잖아요.

LG화학 주주들 입장에서는 자기 소가 송아지를 낳았는데 그 송아지가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이에요.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있잖아요. 이 과정에서 모 회사 주주들에게 어떤 배려와 기회 보장이 있었는지 별로 해명을 안하잖아요. 두산에너빌리티 밑에 있던 두산 밥캣, 두산로보틱스를 결합하는 논쟁이 있었잖아요. 그때 두산에너빌리티에 투자했던 사람들이 처음으로 주주연대를 구성해 간담회를 하자고 하더라고요. 두산 밥캣은 캐시카우여서 이것을 갖다줄 이유가 없어요. 두산 그룹 입장에서는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두산 에너빌리티 입장에서 적절하냐, 주주 입장에서 적절하느냐 문제에요. 우량주가 갑자기 불량주가 되어버리는 사실이 반복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불신이 있는 것이에요. 회사의 의사결정은 이사회가 하는데 그 이사들이 누구의 지시를 받아서 그런 결정을 했는지, 그 결정이 잘못되면 주주의 책임을 지는지 묻고 싶다는 거에요.

근데 대한민국에서는 주주의 이익을 침탈하는 경우에 이사회 책임을 묻는 것에 대해 법원이 소극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 아닌가 평가를 하고 있어요. 오히려 그 부분에서 어렵다는 의견들을 많이 주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실망을 하는 것이죠. 이런 행태를 계속 방치하고 있으면 대한민국의 좋은 회사 주식을 왜 갖고 있겠어요. 상법개정을 반대하는 분들이 너무 염치없는 것이죠. 이런 행태를 하는 경우 책임지자는 것이 충실 의무 아닌가요. 기업 경영이라는 것이 리스크를 안고 하는 것이니 충분히 필요한 신중한 판단을 했다. 충분한 자문과 정보와 논의를 통해 결정된 것이라고 입증하게 되면 손해 배상 책임을 안 져요. 민사상, 형사상 책임도 안 집니다. 그런데 신중한 판단을 안 했으면 책임지라는 것이죠.

두 번째는 회사는 손해를 안 봤어요. 어떤 의사 결정을 했는데 회사 주주들이 손해를 본 것이에요. 삼성물산 사례는 삼성물산이 제일모직을 합병함에 있어서 삼성물산에서 어떤 자산이 합병 과정에서 외부로 나가지 않았어요. 두 개의 회사가 하나가 됐기 때문에 삼성물산 주주들이 가져야 할 지분 비율은 줄어든 것이죠. 전체가 손해를 본 것인데 그렇다면 의사를 결정한 이사들이 책임져야 하잖아요. 책임지는 시스템이 작동되지 않는 것을 비판한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책임을 안 지면 그런 행태를 계속 반복할 것 아닙니까.

이를 반대하는 분들은 그런 행위를 다하고 싶다는 것이지 않습니까. 세 번째는 일부 주주는 손해를 보고 일부 주주는 이득을 보는 것이 있어요. 고려아연 사태 때 보니까 회사의 자산을 가지고 공개 매수를 하는 것이죠. 그런데 나중에 일부 할인된 가격으로 유상증자를 하게 되면 누구는 경영권을 방어했으니 이득을 보지만 누구는 손해를 보지 않습니까. 의사결정을 이런 형태로 계속하도록 놔두자는 것입니다. 자사주 갖고 장난치는 것도 많습니다. 회사 경영 입장에서는 어이런 식으로 공기업을 매수할 수도 있고 자산을 발행할 수도 있고 합병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 회사 주주들이 최선의 이익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이 정도가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봐서 했다고 설명하면 책임을 안 져요. 그렇지 않고 검토와 고민도 안했는데 두 세 시간 만에 사인했다면 책임지라는 것입니다.

-(채 기자) 재계에서 제일 반대하는 것은 집중 투표제입니다. 주요 경영 정보가 유출된다거나 외부 세력이 경영권을 간섭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오 의원) 주요 경영정보가 유출된다고 하는 것은 상장하지 말고 오히려 대출을 받아야 합니다. 일반 다수의 주주들이 견제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는 것이지 않습니까. 경영진이 다른 사람이 들어오면 안된다고 하면 대출을 받으면 되는 것이에요. 주주는 주주로서의 권리가 있으니 경영 참여를 할 수 있는 것이에요. 채권자에게는 이자를 주면 되는 것이고, 주주들에게는 주주로서의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죠. 권리 보장의 방식을 어디까지 할 것인가 인데 지금 은행이나 여러 기업 중 40~50% 이상이 일반 주주이지 않습니까. 그 주주들이 다 적입니까. 그 주주들이 다 경영권을 침탈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러면 그분들을 왜 주주라고 인정합니까. 회사법에서는 1인 1표가 아니라 1주 1권이라고 돼 있는데 이를 부정하는 말을 하면 그것은 궤변이지 않습니까. 주식회사는 오너가 바뀌어도 돼요. 특정 사람이 오너로 계속 유지하는 것이 아닙니다. 법인과 소유자를 분리하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광범위한 일반 국민들이 자유롭게 주식을 매입하게 해놓고, 그 중에 누군가 내 정보를 가져갈 자격이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하면 지분을 상당히 가져가야 하는 것이죠.

-(채 기자) 재계가 또 하나 우려하는 면은 3% 룰입니다. 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에도 과도한 부담을 줄 수 있다고 하던데요.

-(오 의원) 대한민국에 상법이 도입된 1960년인가 이후 지금까지 3%룰이 있었습니다. 새로운 규정이 아닌 것이죠. 회사를 경영하라고 의사 결정하는 것은 이사회와 집행부인데 이것을 견제하는 것이 감사죠. 감사에 대해서는 선출할 때 누구든지 3% 이상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한 것은 견제의 역할을 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에요. 두 번째로 상장회사 중 대규모 회사는 사외이사나 몇몇 사람으로 감사위원회를 구성하는데 그러면 감사가 없어도 되는 것 같습니다. 감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멤버들이 이사들 중에서 구성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사회를 다수파가 장악하고, 거기서 감사위원회를 구성하게 되면 이사 구성 과정에서 다수파가 통제하면서 구성이 되지 않습니다. 이것이 적절하지 않아서 감사위원을 선출할 때부터 분리선출하자는 것입니다. 3%룰은 이미 2020년에 들어왔습니다. 새로운 규정이 아닌데 마치 새로운 것처럼 이야기하시는 분들은 너무 악의적입니다. 

두 번째로 3%룰을 이번에 이야기하는 것은 합산 3% 룰이냐 단순 3% 룰이냐에 대한 논쟁입니다. 사외이사의 경우 단순 3% 룰도 돼서 이것을 합산 3%룰로 하자고 해서 시작됐던 것이에요.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3% 룰로서 제약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죠. 이미 우리 사회에서는 자본시장법이 도입한 5%룰, 10% 룰이 있습니다. 5%룰은 적대적 M&A를 하려는 그룹이 자본시장에서 5%가 초과되면 공시를 해야 합니다. 공시를 안하면 5% 초과 주식에 대해 의결권 행사를 못하게 되는 것이죠. 10%가 추가되면 또 공시를 해야 합니다. 기존 경영진 입장에서는 5%, 10%룰을 통해 방어할 시간적 여유를 확보한 것이죠. 공개 매수를 하든지 대응할 수 있도록 그런 것을 보장하는데 5% 룰을 계산할 때 합산 5%룰입니다. 매집하는 사람은 주도자와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사실상 특수관계자로 간주되는 의결권 연합을 할 수 있거든요. 의결권 약정을 한 사람들도 다 포함됩니다. 그러면 3%룰도 그렇게 가는 것이 맞잖아요. 그것이 본래 상장회사의 성격에 맞는 것입니다. 새로운 제도라고 부담이 된다고 하는데 왜 그런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채 기자)이 법안은 공포 즉시 효력을 발생합니다. 유예기간을 두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오 의원) 통상 어떤 제도가 도입되면 적응 시간이 필요하니까 유예기간을 주자고 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 번에 통과되었던 것이 전자주총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 아니냐고 해서 1년 정도 유예기간을 둔 것 같아요. 기술적인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면 좀 둘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충실 의무 같은 경우는 굳이 안 둬도 되는 것이잖아요. 즉각적으로 시행해도 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사안별로 유효기간을 둬도 되는 것이 있고 즉각 시행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 전자 주총 시행 시기 때문에 모든 것을 다 유예하니까 여러 비판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충실 의무는 즉각 시행해야 되는 것 아닌가 이렇게 본 것이죠.

-(채 기자) 이번 상법개정안 통과에 3%룰 등 모든 쟁점들이 다 통과되는 것인가요.

-(오 의원) 저희는 다 포함해서 하자는 입장이고, 종전 5가지 항목은 이미 당론으로 채택된 것이니까 그 부분에 대해 빠짐없이 가자는 입장입니다.

-(채 기자) 민주당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는 어떤 역할을 하고, 목표가 무엇인지 말씀해주세요.

-(오 의원) 저희가 처음에 시작할 때 자본시장 활성화, 대한민국 주식시장 활성화 TF로 원내 TF로 시작했습니다. 활동을 하면서 상법과 자본시장법을 함께 제도개선을 해보려고 했어요. 대통령 선거하는 과정에서 코스피 5000 시대 특별위원회로 선대위 조직으로 병행을 했는데, 대선이 끝나고 나서는 선대위가 해산돼 당 특위를 만들었습니다. 여기서는 대통령 선거 공약과 관련된 것들을 계속 다뤄보려고 합니다. 자본시장 활성화와 관련해 해야 할 것이 상법이나 자본시장법 개정도 있고, 그 다음 거래소나 금융감독원, 금융위, 수사기관으로 이어지는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포착 집행 시스템 문제도 있는 것 같고요. 자본시장 자체의 유동성을 키우는 논의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게 몇가지 흐름으로 나타나는데 스튜어드십 코드까지 할 것이냐는 논쟁이 좀 있고, 퇴직연금 같은 경우도 문제 의식이 제기되고 있고,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에 대한 관리도 좀 있는 것 같고요. 어떤 식으로 제도 개선이 필요한지, 정부 차원에서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점검을 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해서 하나의 과제로 설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자본시장 자체에서의 유동성 키우는 것 관련된 이야기는 또 따로 있겠죠.

-(채 기자) 코스피 5000이 달성되는 시기는 언제일가요.

-(오 의원) 그렇게 질문하면 안된다는 것이에요. 정부나 정당이 시장의 지수 가격을 통제한다고 덤벼드는 것은 적절치 않아요. 우리의 기본적인 시장 경제 질서에 부합하지도 않을 것이고요. 그러니까 언제 무엇을 하겠다고 하기 보다 그런 방향성을 갖고 제도 개선을 일관되게 하겠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임기 내 달성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이 있는 것이지 언제까지 5000, 다음에 6000 이야기를 하는 것은 오만한 것이에요.

-(채 기자)정부에서 가계대출을 상당히 제한하는 안을 내놓았는데요. 자금이 부족한 층이나 청년층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오 의원) 그것도 하나의 부적절한 프레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가계대출은 우리 경제의 뇌관이라는 지적을 일관되게 봐야 합니다. 한국은행에서 수년 동안 계속 지적하고 많은 전문가들도 지적하는 이야기가 한국경제는 가계부채가 과다하는 것입니다. 국제 결제은행 등에서는 GDP 대비 80% 정도 내에서 관리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80%를 넘어가면 부채가 과다해서 사람들이 부채를 갚는데 힘들어하고 그럼 내수가 죽는다는 것인데 지금 우리가 그런 현상이지 않습니까. 우리 경제를 진짜 살리기 위해 가계부채는 어느 정도로 관리해야 하느냐에 대한 문제 의식이 있어야 하는데 정부 당국자나 은행들도 놓치고 있었다는 비판인 것입니다. 제가 초선 때 4년 동안 정무위를 하면서 계속 그에 관한 논쟁을 했었습니다.

미국의 경우 리만 브라더스 사태에 가계부채 비율이 96~97%였는데 나중에 76%가지 떨어져요. 그런데 대한민국은 그때 70%대였는데 106%까지 올라가요. 지금은 좀 떨어져서 90%까지 왔는데 절대치는 계속 늘어나고 있어요. GDP 계산 방법이 좀 다르기 때문에 이렇지만 지금도 90% 가까이 됩니다. 우리나라의 많은 분들이 가계부채 규모를 2000조라는 표현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 부채를 갚기 위해 소비를 못하고 있는데, 내수가 더 위축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일관되게 총량 관리부터 해야 한다. 실제로 이를 관철할 수 있는 수단이 무엇인가 하면 과잉 대출을 막는 것입니다. 그것이 DSR 규제입니다. 연봉 중에서 40% 이내에서 원리금을 상환할 수 있는 부담까지만 해야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계가 파산하고 무너지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가게가 되기 위해서는 DSR 49%정도가 현실적으로 필요한 것 아니냐. 그렇게 규제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잖아요. 이제 이것을 일관되게 하라는 것이죠.

지난 문재인 정부 때도 국정과제로 설정했지만 초기 3년은 제대로 관리 안했습니다. 나중에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1년간 관리를 하셨고, 이후 윤석열 정부도 3년간 오락가락 했습니다. 그러니까 총량 관리가 안된 것이죠. 부동산 살리기든 경제 살리기를 이야기하면서 혹은 은행법 하시는 분들과 이해 관계가 소통하는지 모르지만 실제 이 문제를 제대로 관리 안한 것이죠.그래서 저는 가계부채 관리의 실패는 윤석열 정부 만의 문제가 아니라 문재인 정부 혹은 그 이전 박근혜 정부, 이명박 정부를 거치면서 10년 혹은 15년 동안 누적된 문제가 많다. 그래서 가계부채로 인한 내수 피해를 어떻게 하면 해소할 것이냐에 대해 심각한 고민과 정책 대안이 나와야 하고 이를 일관되게 풀어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작년에 우리 GDP(국내총생산)가 2% 정도 성장했는데 1.89%가 수출이고 내수가 0.2% 정도입니다. 내수 기여도가 너무 적은 것인데 무엇인가 고민이 필요한 것 아닌가. 코로나 때 같으면 온 국민이 건강을 위해 코로나 영업 규제 이런 것이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그 사람들의 특별한 희생에 대해 특별한 보상을 할 수도 있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때 대출 방식으로 했어요. 그리고 대출 연장, 이자율 삭감 이렇게 해주다 보니 부채가 다 정리되지 않았어요. 코로나 시기 많은 나라들은 국가가 부채를 떠안았어요. 국가 부채가 늘어났다가 나중에 줄이는 방식을 했느데 우니라나는 국가 부채는 어떤 나라보다 적었고, 가계부채는 많이 늘었어요.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 반성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채 기자) 금융산업 자체에 대해 여쭤보고 싶은데요. 금융사들은 금산분리를 완화해 첨단기술이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허용해야 한다고 말하는데요.

-(오 의원) 우리나라 은행들이 제발 부동산 대출로만 돈 버는 것을 막았으면 좋겠습니다. 반성을 했으면 좋겠어요. 은행들이 수익을 노린 것이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중 가계대출 그 중에도 부동산 대출, 그것도 담보대출을 갖고 돈을 벌지 않습니까. 은행은 그 반성이 첫 번째입니다. 전에 메가뱅크를 만드는 과정에서 IB(기업투자) 하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런 것을 통해 돈을 벌지 않고 모든 리스크는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예대마진을 60조원 받은 것에 대한 반성이 선행되면서 그런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금산분리 완화를 지금 이야기할 단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채 기자) 상법 개정안에 대한 기대도 우려도 또 존재합니다.그러나 모든 국민들은 이재명 정부가 시대적 과제인 성장 동력 확보와 경제 회복을 이루어 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의원님께서 오늘 말씀하신 여러 정책들을 바탕으로 이재명 정부가 목표한 AI(인공지능) 3대 강국, 진짜 성장률 3%, 국력 5강에 335를 반드시 이루기를 바라겠습니다.
이상으로 오기형 의원님과의 인터뷰 마치겠습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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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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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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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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