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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서의 차이나인사이트] 미중 관세전쟁 그 결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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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전쟁, "이에는 이, 눈에는 눈"
미중의 관세폭탄 돌리기, 누가 더 아플까
미국 진짜 문제는 "달러 고평가와 트레핀의 딜레마"
트럼프 관세정책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5가지 이유
'꾼'들의 수법은 항상 "막판 대 타협"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 2기들어 미중 관세전쟁이 격화하면서 세계 통상질서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로 촉발된 관세전쟁에서 중국이 보복관세와 함께 희토류를 앞세워 강대강으로 맞서면서 세계 경제가 한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혼돈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미중간에 치러지는 관세전쟁은 이미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큰 파장을 미치고 있다.  미중 관세전쟁이 여전히 긴장 국면인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7일 한국제품에 대해서도 다음달 부터 25%의 '상호관세(reciprocal tariff)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중국 경제 금융분야 최고 전문가 전병서 박사의 글 '미중 관세전쟁 어떻게 끝날 것인가'를 통해 한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 질서를 뒤흔드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도발과 그 한계점, 미중 관세전쟁의 전개 방향 등을 살펴본다. 전병서 박사의 이 글은 전 박사가 대학원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성균관대 '성균차이나 브리프'에 동시 게재됐음을 밝혀둔다.  <편집자주>

 
미중의 관세전쟁, "이에는 이, 눈에는 눈"?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2월4일부터 대중관세를 올리더니 마침내 4월9일에 중국과 "100%관세 시대"를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 주요공약 중 하나인 중국에 60%의 관세를 부과해 중국을 잡고, 만성적인 대중적자를 줄이겠다는 선거공약을 초과 달성했다. 10%->20%->54%로 대중 보복관세율을 높였지만 중국이 겁 없이 "이에는 이, 눈에는 눈"으로 대들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반격에 급기야 4월9일에 125% 관세를 부과했다

​14억이 보고 있는데 트럼프가 125% 때렸다고 항복하면 중국의 지도자는 바보 된다. 미국의 125% 보복관세 조치에 중국이 "죄송합니다" 할 리가 없다. 미국은 중국이 미국과 똑 같이 같이 125%로 올리자 20% 더 올려 145%를 때렸지만 중국은 4월11일 더 이상의 관세인상은 없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54%나 125%나 이 정도 보복관세면 대미수출이 안되는 것은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미중이 강경한 대치를 한 것처럼 보였지만 5월12일에 미중은 제네바에서 1차 관세협상을 갖고 중국은 125%관세를 10%로 낮추고 미국은 같은 10%의 기본관세에 펜타닐 수출을 중단하지 않으면 +20%p관세를 추가하는 펜타닐 관세를 포함해 30%의 관세부과에 합의하고 90일간 서로의 수출품에 대한 폭탄관세 유예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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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의 관세폭탄 돌리기, 누가 더 아플까?

​당연히 수출금액 큰 중국이 더 아플 수밖에 없다. 미국과 중국의 수출금액을 중국세관통계 기준으로 보면 중국의 수출이 미국의 수출보다 3.2배가 더 많다. 보복관세 폭탄 돌리기에 중국이 충격이 더 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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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중국은 당당하다. 그리고 100% 보복관세를 맞았으면 주가가 대폭락해야 정상인데 4월9일 관세 대폭격 앞에서 중국증시는 상승으로 마감했다. 물론 중국의 기관투자가들이 나서 순매수를 한 덕분이지만 시장은 큰 변동 없이 안정화에 성공했다.

​반면 미국은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급등해 시장에 큰 쇼크를 주었고 주가는 폭락했다. 중국이 보유한 미국채를 팔았기 때문이라는 소문 등 해석이 분분하지만 그보다는 국채와 금리 스왑으로 구성된 베이시스 트레이드 상품에서 시장불안감에 국채 투매가 나왔기 때문이다. 중국의 본격적인 미 국채 매각은 2021년 10월 이후 계속 이어져 왔고 2025년들어 매도물량의 폭증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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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믿는 구석이 있다. 중국은 미국의 유력한 인질 3명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세계시총1위 애플(Apple), 트럼프의 First Buddy인 세계 전기차1위인 테슬라(Tesla), 미국인들의 마트인 월마트(Walmart)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2025.07.09 chk@newspim.com

​Apple은 생산제품의 95%를, Tesla는 40%를 중국에서 만든다. Walmart는 판매제품의 60%가 중국산이다. 만약 중국이 이들 3개 회사의 중국생산이나 수출을 막아 매출이나 생산비중 만큼 시총이 줄어든다고 가정하면 시총이 3.2조달러 날아가는데, 이는 미국GDP 1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가계 소득의 60-70%이상이 금융소득인 미국에서 시총1위 기업이 주가 폭락하면 증시가 무사하지 못하고 가계소득 감소는 소비감소로 이어진다. 트럼프 대통령, 중국 때려잡아 일자리 늘리고 경기회복하고 재정수입 늘리려다 미국 국민들 주머니를 먼저 터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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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진짜 문제는 "달러 고평가-트레핀의 딜레마"다

세상에서 가장 부가가치 높은 사업은 돈 찍어서 돈 먹는 사업이다. 미국은 기축통화로 전세계 거래의 결제를 할 통화를 풀어야 한다. 그래서 미국은 "돈 찍어서 돈 먹는 나라"다. 철강, 화학, 조선, 기계, 자동차, 가전, 반도체를 40-50년 전에 일본으로 이전했지만 여전히 잘 먹고 잘사는 비결은 바로 "세뇨리지 효과(화폐주조권이익)"이다

​미국이 100달러 한 장 찍는 원가가 9.4센트다. 세상천지에 99.9% 마진 가진 사업은 미국의 달러 인쇄사업 외에는 없다. 미국은 종이돈 찍어서 전세계 상품을 싼가격에 공짜로 사서 쓴다.

​그러나 문제는 고용이다. 제조업이 집 나간 사이 미국은 제조업에서 2000년대 들어 559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러스트 벨트의 황폐화와 소득 양극화가 극을 달린 배경이고 이것이 결국 트럼프를 재선시킨 최대 공신이다. 러스트 벨트 노동자들이 트럼프가 일자리 찾아 준다는 한마디에 표를 던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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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금 모든 문제는 관세가 아니라 달러문제다. 그리고 이는 기축통화국의 숙명이고 이를 해소한다는 것은 불가능 하다. 트럼프 딜레마는 바로 "트리핀의 딜레마다." 해법은 기축통화국의 자리를 내 놓으면 해결된다.

미국이 만든 세계화의 본질은 무진장 찍은 미국 돈, 달러를 전세계에 풀어 쓴 것이고 전세계의 안보는 미국의 군대가 지켰다. "미국의 대장놀이"였다. 그러나 결과는 미국의 부채가 2차대전 수준을 넘어섰다. 달러패권을 무기로 부채놀이 하는 미국, 지금 같은 스타일로 세계를 리드하는 것 자체에 대한 회의가 생긴 것이다.

그리고 금융으로 만든 제국 미국에 치명적인 하자가 있다. 금융은 그 자체로는 불임산업이다. 반드시 제조업이라는 숙주를 거쳐야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그래서 미국은 전세계의 제조업 잘하는 나라에 돈을 수출해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그러나 문제는 해외로 나간 돈 따라 제조업도 나가 버렸다. 30년 금융국제화의 결과는 러스트 벨트의 황폐화와 감당하기 어려운 실업률, 미 취업 대졸자들의 엄청난 학자금 대출만이 남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상황에서 역 발상을 한 것이다. "월가의 악어"들을 내각으로 불러들여 여전히 강한 금융으로 세계를 압박하는 한편, 기업들을 겁박해 미국으로 회귀시키고, 세계 최대의 공장인 중국 제조기지를 빼앗아 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행동이 실패하면 그 이유를 스스로 찾는다"는 말이 있다. 지금 미국은 주변국과 세계를 상대로 관세전쟁하기 전에 미국은 지난 8년간 관세와 무역 전쟁으로 무엇을 이루었는지를 살펴봐야 하는 것이 먼저다. 무역 적자는 축소되었는지, 제조업은 경쟁력이 높아졌는지, 인플레이션은 하락했는지, 서민의 삶은 좋아 졌는지를 보고 관세의 칼을 휘두르는 것이 순서다.

미국 때문에 세계의 자유무역시대는 저물어간다. 바이든 대통령이 주도했던 민주주의 가치 동맹은 사라지고 트럼프의 "거래적 동맹"만 있다. 무역적자 축소에 목숨 건 트럼프의 관세정책 무역정책에 전세계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경제금융연구 제공.  2025.07.09 chk@newspim.com

 

미국이 제조업을 아시아로 모두 보내고도 돈 펑펑 쓰면서 잘사는 이유는 단 하나다. 세계의 통화인 달러 발행권을 가졌기 때문이다. 기축통화국의 이점은 달러를 무한대로 찍어 전세계 물건을 공짜로 사서 쓰는 것이고 이것이 미국이 강한 진짜 이유다

그러나 문제는 전세계가 달러를 쓰게 하려면 미국은 반드시 무역과 경상수지를 적자를 내어 해외로 달러가 유통되게 만들어야 세계경제는 돌아간다. 그래서 무역과 경상수지 적자는 기축통화국의 숙명이다. 경상수지를 흑자로 만들면 세계경기는 후퇴하고 기축통화국의 힘도 약화된다. 바로 "트레핀의 딜레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50년전에 '집 나간' 전통제조업을 살린다고 보복관세 때리고 협박해 무역적자를 줄이면 달러의 힘도 그만큼 약해지고 미국의 영향력도 떨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관세로 보호무역 하는 것은 좋은데 보호할 산업도 없는데 보복관세 때리면 결국 소비자에게 관세가 전가될 뿐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5가지 이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외치며 관세를 무역정책의 핵심 수단으로 쓰고 있다. 그러나 그의 관세정책은 단기적 정치 성과를 넘어선 지속 가능한 경제성과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그 실패는 구조적·전략적·시장 논리의 세 축에서 이미 예고된 것이다.

​첫째, 글로벌 공급망 무시: 세계는 미국 혼자가 아니다

트럼프의 관세는 제조업을 미국으로 되돌리려는 시도였지만, 현실은 다르다. 오늘날의 글로벌 공급망은 복잡하게 얽혀 있고, 특정 부품 하나만 중국이 공급중단해도 전체 제품 생산이 중단될 수 있다. 예컨대 아이폰은 미국이 설계했지만 조립은 중국, 부품은 한국·일본·대만에서 제공된다. 관세로 특정 국가를 압박하면 미국 기업 자신이 피해를 입는 구조다.

​둘째, 소비자 부담 전가: 기업이 아닌 국민이 세금 낸다

관세는 명목상 외국 상품에 부과하는 세금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수입가격 상승을 통해 미국 소비자와 기업이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트럼프 집권 시기 미국의 소비재 가격이 상승했고, 이는 특히 중산층과 저소득층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제조업 일자리를 늘린다는 명분과 달리 실질 구매력은 오히려 감소했다.

​셋째, 보복성 악순환: 무역 전쟁은 상호 파괴적이다

중국, EU, 캐나다 등 주요 교역국들은 트럼프의 관세에 대해 보복 관세로 대응했다. 이는 농산물, 철강, 자동차 등 미국 수출 산업에 큰 타격을 주었다. 2018~2019년 사이 미국 농민들은 수출 급감으로 정부 보조금에 의존해야 했으며, 이는 '보호무역이 국내 산업을 살린다'는 주장의 모순을 드러냈다.

​넷째, 기술 경쟁의 본질을 외면: 20세기 도구로 21세기 싸움한다

트럼프는 관세를 통해 중국의 경제적 부상을 억제하려 했지만, 기술 패권 경쟁은 관세가 아닌 R&D, 교육, 제도적 혁신에서 갈린다. 반도체, AI, 배터리 등 전략 산업에서 미국이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건 고립이 아니라 글로벌 협력과 혁신 기반 강화다.

​트럼프의 관세(T's Tariff)는 경쟁국의 기술(Tech)개발을 촉진하는 불상사로 이어진다. 중국은 1기 무역전쟁에서 25%의 관세에도 대미흑자는 늘었다. 기술국산화 즉 "Made In China 2025"의 성과다. 중국이 이번 +30%의 추가관세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AI+"전략이고 중국이 다시 +30%의 관세를 극복하는 기술국산화를 이루는 순간 더 이상 제조로 미국이 중국을 건드리기 어려운 상황이 온다.

​다섯째, 동맹국 이탈 촉진: 미국의 리더십 약화가 불가피하다.

트럼프는 동맹국에게도 예외 없는 관세를 부과하며 다자체제를 약화시켰다. 그 결과 일본, EU 등 전통적 우방들이 미국 대신 중국과 FTA를 체결하거나 공급망을 재편성하고 있다. 관세를 무기로 쓰면 단기적 압박은 가능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신뢰 상실이라는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된다.

중국의 생산력은 세계 최강이다. 트럼프 1기이후 관세를 25% 때렸는데도 무역흑자는 세계 최대였고 무역흑자는 계속 늘었다. 밤면 대신 중국의 대미 수출의존도와 흑자비중은 계속 낮아져 왔다

​트럼프 대통령, 무역흑자 줄이거나 없애지 않으면 혼내 준다는 것인데 팔 물건과 살 물건이 있어야 거래가 이루어 지는 것인데 팔 비틀어 돈 내게 하고 공장 짓게 하는 것이 트럼프 스타일의 리쇼어링이고 경제협력이다.

​중국, 베트남, 대만, 일본, 한국이 만약 대미 무역흑자를 제로로 만들어야 한다면 미국에서 구매할수 있는 미국 경쟁 우위의 공산품은 예를 들어 보잉사 비행기, 테슬라의 전기차. 애플의 스마트폰, F-16전투기 같은 품목들이다.

​그런데 이런 미국제품을 아시아 무역흑자 5개국이 구매해 무역흑자를 제로로 만들어 낸다고 하면 한해 생산해야 하는 미국의 F-16은 5,194대가 있어야 하고 보잉 787 비행기는 2,496대, 테슬라 전기차는 1,248만대, 아이폰은 5억,1994만대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미국의 연간 보잉 인도대수는 150여대, 테슬라의 연간 판매대수 178만대이고 아이폰 연간 판매대수는 8,400만대 수준에 불과하다.

트럼프 정부의 헛발질에 트럼프의 제조업 집착이 미국경제 망친다고 FT의 마틴 울프가 뼈 때리는 컬럼을 썼다. 제조업비중이 10% 안되는 나라에서 제조업 살린 답 시고 전세계를 상대로 관세전쟁 한다는 것은 패착이라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경제금융연구 제공. 2025.07.09 chk@newspim.com

​꾼들의 수법은 항상 "막판 대 타협"이다

​미국의 30% 보복관세로 당장은 중국이 충격이 있겠지만 3개월만 지나 재고 소진되고 나면 다음은 미국의 충격이 커진다. 당장 서민들의 일상용품을 파는 월마트의 매장이 60% 비게 되면 미국민들의 불만이 폭발할 수 있다. 중국 잡으려다 성난 민중이 트럼프 잡겠다고 나서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다.

​미중은 이미 서로 삶의 영역이 겹치는 부분이 너무 많아 졌다. 그래서 미중 무역전쟁은 서로 상대 100명을 죽이려면 아군 70-80은 죽어야 하는 전쟁이다. 이정도 피가 흐르면 이겨도 이겼다고 하기 어려운 전쟁이다

​트럼프는 일자리가 두렵고 시진핑은 14억 인민의 시선이 두렵다. 트럼프 대통령, 센 척하지만 돈(Mr. Money)을 못이기고 시장(Mr. Market)을 거역할 수 없다. 2000년 이후 경제불확실성이 가장 높아졌다. 생산설비의 붕괴나 금융시스템의 붕괴가 아니라 트럼프의 아침저녁으로 변하는 "세치 혀"가 만든 불확실성이다. 그리고 이런 불확실성을 제어하고 리스크를 관리할 스탭이 트럼프 내각에는 없다.

​트럼프 대통령 기세 좋게 전세계로 관세폭탄을 던졌지만 관세폭탄에 따른 미국주가 대폭락에 화들짝 놀랐다. 바로 "상호관세 90일 유예" 조치를 냈다. 이 유예조치는 이미 짠 각본안에 있었고 이건 짜고 친 고스톱이라고 둘러 댔지만 믿는 사람은 없다. 4000억달러 중국 무역적자 줄이겠다고 5조달러 어치 주가 폭락시키는 것이 "트럼프식 거래의 기술"이다. 바로 이런 헛발질을 "Mr. Money" 가 바로 응징하자 "앗 뜨거라" 싶어 철회한 것이다

​싸움의 기술은 한 놈만 패라는 것이다. "싸움의 기술"을 모르는 싸움꾼 트럼프, 중국 한 나라만 패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를 팬다고 나섰다. 이렇게 되면 "미-중의 전쟁"이 아니라 "미국 대 미국이외 모든 나라의 전쟁"이 된다.

결국 동맹을 협상 도구로 쓰는 장사꾼 트럼프, 눈치 빠른 정치꾼 시진핑은 치킨게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막판 대 타협을 한다. 명분과 실리를 적절하게 맞추는 균형 맞추는 작업이 끝나면 서로 만나 악수하며 " 오랜 친구"라고 서도 등 두드리면 사진 찍는다.

중국이 90% 장악한 희토류 수출을 2달 중지시켰더니 미국 첨단산업에서 난리가 나자 제네바 합의 한달도 안되 미중이 다시 런던에서 2차협상을 했다. 미국과 중국 지금 잡아먹을 듯이 싸우지만 결국 이런 식으로 서로 협상단을 보내고 명분과 실리를 주고받으며 풀어 나갈 수밖에 없어 보인다.

필자 전병서는

​중국 칭화대에서 석사, 푸단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우경제연구소에서 반도체와 IT애널리스트로 17년간 일했다. 대우증권 상무, 한화증권 전무를 지냈다. 이후 19년간 중국경제와 금융연구를 하고 있다.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으로 있으면서,성균관대 중국대학원, 중앙대 경영전문대학원에서 MBA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금융대국 중국의 탄생", "중국100년의 꿈 한국10년의 부", "기술패권시대의 대중국혁신전략", "한국반도체 슈퍼乙 전략" , "차이나 퍼즐"등의 저서가 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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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듀오 내년 1월까지 배송 지연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심재민 인턴기자 =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사전예약 직후 품귀 현상을 빚으며 배송 일정이 내년 1월까지 밀렸다. 이례적인 수요에 따른 흥행 신호로 해석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생산 수율 저하와 핵심 부품 공급 차질이 물량 부족을 심화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생산이 안정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70여개국 동시 출시를 추진한 애플의 전략적 판단도 공급난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 [사진=로이터 뉴스핌] ◆ 10대 중 4대 품질 기준 미달…증산에도 공급난 지속 2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아이폰 듀오는 지난 16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30분 만에 일부 모델의 배송 예정일이 내년 1월로 미뤄졌다. 오는 23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지금 주문하면 제품을 받기까지 약 3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셈이다. 애플은 사전예약 수요가 이례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실제 예약 건수와 초기 공급량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장기간의 배송 지연을 수요 폭증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핵심은 생산 수율이다. 중국 경제매체 지몐신문은 지난달 21일 폭스콘 공급망 관계자를 인용해 아이폰 듀오의 완제품 조립 수율이 9월 17일 기준 60%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생산된 제품 10대 중 4대 가까이가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당시 공급망 관계자는 애플의 품질 기준을 유지할 경우 생산라인이 안정적인 수율에 도달하기까지 6개월에서 1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수율 문제는 최근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19일 보고서에서 외장 힌지와 초박형유리(UTG) 등 핵심 부품뿐 아니라 최종 조립 단계에서도 수율 부진이 발생해 생산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이 공급망 주문량을 늘리고 있지만 단기간에 물량 부족을 해소하기 어려운 이유다. 중국 증권시보는 지난 10일 애플이 아이폰 듀오의 부품 주문량을 기존보다 30% 늘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부품 확보량을 늘리더라도 최종 조립 수율이 개선되지 않으면 실제 출하량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다. 애플의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듀오' [사진=블룸버그통신] ◆ 70여개국 동시 출시 강행…국내 초기 물량 3만대 공급 부족을 예상하고도 글로벌 동시 출시를 선택한 판단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블룸버그는 지난 18일 애플이 당초 미국과 중국에 먼저 출시한 뒤 판매 국가를 확대하려던 계획을 바꿔 70여 개 국에서 동시에 사전예약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제한된 초기 생산 물량을 여러 국가에 배분하면서 공급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서도 물량 부족이 현실화하고 있다. 통신업계가 파악한 아이폰 듀오의 한국 초기 공급 물량은 약 3만대 수준이다. 통신 3사의 일평균 스마트폰 개통량인 약 2만대와 비교하면 이틀 치에도 못 미친다. 통신사들은 첫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고객 유치에 나섰지만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품 수령 지연에 따른 고객 문의와 불만까지 유통 현장에 집중되면서 정식 출시 이후에도 혼란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IT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품귀 현상을 폭발적인 수요에 따른 흥행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생산 차질이 장기화하면 출하 목표 달성이 어려워지고 삼성전자 등 경쟁사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flurry327@newspim.com 2026-10-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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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사망설, 왜?…"독재 체제가 불러온 고질병"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42)이 뇌출혈로 쓰러져 중국 병원에서 숨졌다는 소문이 한반도를 넘어 지구촌을 뒤흔들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사망설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가짜뉴스다. 의료기록이나 목격자, 하다못해 정황을 뒷받침할 만한 최소한의 방증이나 전언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런데도 소문은 외신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는 물론 국내 언론과 증권가까지 순식간에 번졌다. 사망설 자체보다 이 소문 앞에서 우리 사회가 보인 허술한 대응이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지난 19일 '전국 피복·신발전시회-2026' 전시장을 찾아 간부들에게 뭔가를 지시하고 있다. 김정은의 오른쪽은 딸 주애.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10.20 ◆'중국 반체제 인사의 X 글'에 휘둘려 메가톤급 소문의 진원지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중국 반체제 인사 셰완진(謝萬軍)이다. 그는 19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전해지기로 김정은과 시진핑이 같은 병에 걸렸다. 김정은은 죽었고 시진핑은 죽음이 아직 멀었을까"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어 김정은이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의식을 잃었고 북한의 열악한 의료 여건 때문에 중국에 도움을 요청해 중국 의료진이 급파됐다고 주장했다. 베이징의 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았으나 골든타임을 놓쳐 결국 사망했다는 얘기다 시신은 북한으로 비밀리에 운구됐고 북한은 이를 숨기고 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이런 엄청난 이야기를 던지면서도 그는 어떤 출처나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셰완진이 중국에서 불법단체로 규정된 '중국민주당 주석'을 자처하며 시진핑 주석 사망설이나 대역설 같은 허위·날조 사실을 SNS에 올려온 인물이란 점에서 신빙성은 떨어진다.  그런데도 영국 더선 등 해외 매체들이 이를 받아 전하면서 소문은 증폭됐고 여기에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장의 권력 장악설이나 중국군 파병설까지 얹혔다. 근거 없는 이야기에 그럴싸한 살이 덧붙여지면서 가짜뉴스는 눈덩이처럼 커졌다. 사실 사망설이 한창 번지기 시작한 19일 김정은은 부인 이설주, 딸 주애와 함께 평양에서 열린 '전국 피복·신발 전시회-2026'을 참관했다. 이튿날 북한 관영매체들은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이를 보도했다. 하지만 집요한 가짜뉴스는 이를 견강부회식으로 해석했다. '사망 사실'이 퍼지니 북한 당국이 이를 은폐하고 기만하기 위해 거짓으로 김정은과 가족의 일정을 공개한 것이란 주장까지 내놓으면서 그럴듯하게 포장을 했다. ◆'뇌졸중 쓰러져 中병원 이송'…뻔하고 반복된 레퍼토리 눈여겨볼 대목은 김정은 사망설에서 드러나는 클리셰(Cliché)다. 뇌출혈로 쓰러졌다거나 북한 의료진이 속수무책이라 중국 병원으로 옮겼다, 혹은 시신은 몰래 평양으로 반입했다는 등의 레퍼토리는 과거 북한 지도자의 신변 이상설이 나올 때마다 되풀이된 판박이다. 과거 북한 최고지도자의 사망설 확산 사례를 돌아보면 그 패턴이 드러난다. 1986년 11월 김일성 주석 피격 사망설이 나왔다. 당시 외신과 국내에서 소문이 크게 부풀렸고 최전방 북측 지역에 조기가 걸렸다는 말까지 나왔다. 결국 김일성이 얼마 뒤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오보로 판명됐다. [서울=뉴스핌] 지난 2011년 12월 28일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앞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례식에서 아들이자 후계 최고권력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당시 직책은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운구차 옆을 걷고 있다.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10.20 2008년 9월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정권수립 60주년 행사에 불참하면서 와병설이 퍼졌다. 이 경우는 뇌졸중으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망설과는 별개였고 김정일은 이후에도 3년 넘게 통치했다. 정작 2011년 12월 김정일의 실제 사망은 이틀 가까이 지난 뒤에야 공식 발표됐다. 김일성 주석 때도 1994년 7월 사망 후 하루 이상 지나서 발표됐다. 소문은 엄청나게 번지고 정작 진짜 사망 때는 깜깜무소식으로 있다가 북한 발표가 나오고서야 알게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김정은 집권 이후에도 이런 양상은 이어졌다. 2014년 9~10월 김정은이 약 40일간 공개 활동을 하지 않아 유고설이 불거졌지만 지팡이를 짚고 다시 나타났다. 과체중으로 추정되는 다리 혹은 관절 수술 때문으로 파악됐다. 2020년 4월에는 김일성 생일 참배 불참을 계기로 심혈관 수술 후 위중설, 사망설이 퍼졌다. 일부 정치인이 "99% 확신한다"고까지 단언했지만, 김정은은 20일 만인 같은 해 5월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5월에도 원산에서 현지지도 중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는 소문이 외교가와 증권가를 중심으로 돌았다. 번번이 오보로 끝났지만 가짜뉴스와 소문은 '죽지 않는 각설이'처럼 주기적으로 존재감을 과시한다. ◆'일단 베껴 쓰고 보자'…줏대 없이 흔들린 언론 이번 사태에서 가장 뼈아픈 대목은 언론의 대응이다. 유력 외신뿐 아니라 우리 언론도 줏대 없이 흔들렸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확산일로를 걸으니 '일단 베끼거나 받아쓰고 보자'는 심리가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남이 쓰니 나도 쓰고, 안 쓰면 낙종이 될까 불안해 쓰는 식이다. 그 결과 독자와 시청자, 국민은 전례 없는 혼란을 겪었다. 소문이 가장 먼저 들이닥친 주식시장은 출렁였고, 포털과 SNS에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넘쳐났다. 유튜브 일부 채널과 콘텐츠는 한술 더 떴다. 자극적인 제목과 섬네일을 앞세워 사망설을 기정사실처럼 다루며 혼란을 부채질했다. 조회수와 수익이라는 상업적 계산 앞에서 최소한의 사실 확인 의무는 실종됐다. 필자 또한 이번 사태의 한복판에서 적지 않은 시달림을 겪었다. 수많은 지인과 독자들로부터 '정말 사망한 것이냐', '평양이 지금 난리라는 데 파악해 볼 수 있냐'는 문의 전화와 질문 공세가 쏟아졌다. 지난 34년간 북한 취재 현장에서 여러번의 '사망·유고설'을 겪었지만 이번은 유독 파장이 크다. 최근의 남북관계와 북한 김정은과 김여정 남매의 비정상적이고 호전적인 도발 상황이 국민이 불안감을 키운 것이란 생각도 든다. ◆'강 건너 불구경'식 정부 대응도 문제 정부 대북부처의 대처도 비판받을 소지가 많다. '가짜뉴스 엄정 대응'을 공언해 왔지만 이번엔 사실상 강 건너 불구경하듯 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30일 국회에 김정은의 체중이 약 140kg에 이르러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소문이 돌 때 더욱 신속하고 구체적인 사실관계 설명이 필요했다. 책임 있는 당국자가 직접 나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소문을 일찍 진화했어야 했다. 국회 정보위원회의 대응도 도마에 오른다. 정보위가 국정원 긴급보고를 받아 사망설이 가짜라는 점을 확인하고, 즉각 공개했더라면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란을 차단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일수록 정보위가 정치적 계산을 앞세우지 않고 사실을 확인해 국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전문성 키우지 못한 언론도 책임 느껴야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은 북한 체제의 폐쇄성에 있다. 더구나 김정은 한 사람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된 수령 유일지배 독재체제다. 김정은이 유고상황에 빠지면 대책이 없어진다. 이런 사정에 있다보니 '사망설'을 비롯한 소문의 파괴력은 클 수밖에 없고, 거짓인 줄 알면서도 시장과 사회가 뒤흔들리는 기형적인 상황이 현실로 나타나는 것이다. 정보의 불투명성과 체제의 취약성이 만나 만든 구조적 고질병이라 할 만하다. 하지만 우리 언론의 책임도 결코 가볍지 않다. 북한 보도가 지라시 수준의 글에 휘둘리는 이유는 전문성을 갖춘 저널리스트를 제대로 키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때 언론사들이 전문기자를 두고 연구소 등을 운영하기도 했지만 경영 논리와 남북관계 경색에 밀려 유명무실해졌다. 북한 정보의 진위를 가려낼 안목과 취재 네트워크를 갖춘 기자가 줄어들면서 확인되지 않은 SNS 글 한 줄에 증시와 언론, 여론이 함께 휘청이는 모습이 연출됐다. '김정은 사망' 같은 민감한 대북 정보는 우리의 안보와 남북관계, 한반도 정세에 미칠 파장이 크다. 이번 일을 일과성의 해프닝으로 넘길 일이 아니다. 제대로 된 진단과 대책마련이 없으면 김정은은 앞으로도 몇 번이고 죽을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때마다 우리는 휘둘리게 될 것이 분명하다. 정부 대북 부처와 유관기관, 언론, 학계 등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yjlee@newspim.com 2026-10-2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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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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