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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 5개월째' 홈플러스, 15개 폐점키로...본사 직원 무급휴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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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조정 협상 진전 없는 15곳 점포 대상 순차적 폐점
지난 3월부터 시행 중인 임원 급여 일부 반납 지속 시행
"가중되는 자금 압박 완화 위해 고강도 자구책 시행"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기업회생 절차를 밟은 지 5개월째에 접어든 홈플러스가 13일 돌연 긴급 생존경영 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지난 3월 초 회생절차 개시 이후 현 시점에서 경영환경이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점차 자금 압박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고강고 자구책 가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홈플러스는 향후 인가 전 인수합병(M&A)가 성사될 때까지 자금 압박을 완화하고 회생 기반을 다지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전면적인 자구책 시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달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 인가전 M&A 허가를 받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홈플러스 로고.[사진=홈플러스]

조주연 공동대표는 이날 전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인가 전 M&A를 통한 회생 자체가 위태로워질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라며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최후의 생존경영에 돌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우선 홈플러스는 전체 68개 임대 점포 가운데 임대료 조정 협상에 진전이 없는 15개 점포에 대해 순차적으로 폐점을 진행하기로 했다. 대상 점포는 시흥점, 가양점, 일산점, 계산점, 안산고잔점, 수원 원천점, 화성동탄점, 천안신방점, 문화점, 전주완산점, 동촌점, 장림점, 부산감만점, 울산북구점, 울산남구점 등이다.

또 본사 임직원 중 희망자에 한해 무급휴직을 시행한다. 기업회생 절차 신청을 했던 지난 3월부터 시행해온 임원 급여 일부 반납도 회생 성공 시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 개시 이후 신뢰도가 하락하면서 일부 대형 납품업체들이 정산주기를 단축하거나 거래한도를 축소하고, 선지급과 신규 보증금 예치를 요구하는 사례가 늘면서 현금흐름이 악화되고 있다"고 경영체제 전환을 발표한 배경을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4일 회생절차 개시 이후 현재까지 전국 전 매장에서 정상적으로 영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전 임직원의 고용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회생 개시 이후 발생한 모든 납품대금도 정상적으로 지급해 왔다. 그러나 경영 환경은 더욱 악화됐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홈플러스 측은 "지난 7월 전 국민 대상 민생지원금 사용처에서 전례에 따라 대형마트가 포함되지 않아, 최근 홈플러스의 매출 감소폭은 더욱 확대됐다"며 "회생절차 중인 기업의 특성상 외부 차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러한 매출 감소는 곧바로 자금 유동성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회생절차 이후 발생한 상거래채권은 모두 공익채권으로 분류돼 법적으로 우선 변제 대상에 해당한다"며 "거래 안정성이 보장된 만큼, 정산주기와 거래한도 정상화, 보증금·선지급 조건의 조정 등 협력사와의 상생 복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이번 위기는 단순한 유통기업의 경영 이슈가 아닌, 민생경제와 고용안정에 직결되는 문제"라며 정부의 정책적 관심과 지원 역시 절실하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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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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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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