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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터미네이터]① 숏폼 커머스, 유통 판도 흔드는 '게임체인저'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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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 고도화로 마케팅 효과 ↑…브랜드·크리에이터간 투명한 생태계 구축 필요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1분 미만의 짧고 강력한 영상이 MZ세대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단순히 보고 즐기는 숏폼(short-form) 콘텐츠가 이제는 상품 구매까지 연결되는 '숏폼 커머스(commerce)'로 진화하며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게임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

숏폼 커머스는 1분 이내 짧은 영상 속에서 상푸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신흥 전자상거래 형태를 말한다.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틈틈이 즐길 수 있는 숏폼 콘텐츠 전성시대가 열리면서 짧고 강력한 숏폼 형태의 커머스가 국내 유통업체들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는 '이슈터미네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숏폼 커머스 활성화 방안 모색'편 1부를 28일 오후 4시 방송했다.

패널로는 윤승진 숏만연구소 대표이사와 김성진 샵라이브 한국사업개발 본부장이 참여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국내외 숏폼 커머스 시장의 현주소를 짚고 시장 가능성을 조망했다. 패널로 참여한 두 전문가는 현재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도 너도나도 숏폼 커머스 시장에 뛰어들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성공 공식'조차 정립되지 않는 '미성숙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윤승진 대표는 향후 3~5년 안에 숏폼 커머스가 유통의 주류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대표는 "숏폼 커머스는 콘텐츠와 커머스가 연동되고, 마케팅과 커머스가 결합된 최초의 시장이라는 게 매력적인 요소"라면서 "숏폼 커머스는 반드시 올 시장이다. 기업들이 제대로 숏폼을 이해하고 공부한 뒤 시장에 진입해야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김 본부장 역시 "엔터테인먼트와 쇼핑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어 시장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며 "누가 먼저 주도권을 잡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내 숏폼 커머스 시장이 성숙 단계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의 접목과 투명한 산업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두 전문가는 입을 모았다. 


다음은 토론 전문

▲김아영 기자 : 최근에 유통시장의 판도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숏폼 콘텐츠 그러니까 1분 미만의 짧은 영상이 변화의 중심에 있는데요. 이제는 콘텐츠를 단순히 보고 즐기는 수단을 넘어서, 콘텐츠를 보면서 상품도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숏폼 커머스'라는 신개념 유통 트렌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마케팅 수단이라고도 합니다. 오늘은 급성장하는 숏폼 커머스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심도 있게 들여다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숏폼 커머스 분야를 이끌고 있는 두 분의 전문가들을 모셨습니다. 먼저 숏만연구소의 윤승진 대표님, 그리고 샵라이브(Shoplive)의 김성진 한국사업개발 본부장님 모셨습니다. 이 두 분과 함께 이슈터미네이터 숏폼 커머스 1부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본격적인 토론 순서에 앞서서 이 두 분의 회사가 어떤 곳인지 구독자 여러분들께서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간단한 자기소개 먼저 부탁드리겠습니다. 

▲윤승진 대표 : 네 안녕하세요. 숏폼 커머스 시장을 개척하는 스타트업 숏만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윤승진 대표입니다. 숏만연구소는 '숏폼 KOC(Key Opinion Consumer, 영향력 있는 파워 소비자)'라는 전략을 바탕으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micro influencer, 팔로워 1만명 이하 규모의 소규모 인플루언서) 군단과 함께 대기업 브랜드의 숏폼 커머스 시장을 개척하는 일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김성진 본부장 : 샵라이브의 한국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성진 본부장입니다. 샵라이브는 누구나 쉽게 비디오 커머스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제공하고 있고 현재 무신사, 오늘의 집, 골프존 등 다양한 국내외 기업들에 샵라이브 솔루션을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소통을 넘어서서 실제 기업의 매출에 기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다양한 비디오 커머스 기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 : 최근에 숏폼 커머스 시장이 무섭게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윤 대표님, 그럼 숏폼 커머스 라는 분야가 국내에서 얼마나 성장을 했고 또 앞으로 전망은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윤승진 대표 : 사실 숏폼 커머스는 해외 시장에서 먼저 활성화가 됐는데요.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이제 쇼폼과 커머스의 기능이 연동되기 시작하면서 유튜브 쇼츠 그리고 네이버 클립, 그리고 틱톡과 같은 기업이 커머스를 시도하고 있는 단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아영 기자 : 숏폼 커머스가 유통가의 새로운 주류가 되고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윤승진 대표 : 그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아영 기자 : 김 본부장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김성진 본부장 : 네 저희는 현재 '라이브 커머스(live commerce)' 시장을 중심으로 쇼핑을 좀 바라보고 있는데요. 현재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대략적으로 25조원 정도 되고 있고, 점차적으로 이제 숏폼으로 진화하고 또 같이 시너지를 내면서 계속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저희도 보고 있습니다. 특히나 이제 유저(User, 이용자)들이 숏폼에 많이 반응하고 또 실제 단순히 흥미나 재미를 넘어서서, 구매로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 : 숏폼 콘텐츠들이 이렇게까지 주목을 받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하거든요. 윤 대표님은 이 숏폼이라는 분야가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떠오르게 된 배경이 뭐라고 보시나요?

▲윤승진 대표 : 일단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첫 번째로는 기존의 유통 시장이 갖고 있던 어려움의 돌파구가 이제 숏폼 커머스 시장이 될 거라는 기대감 때문일 것 같은데요. 아시다시피 쿠팡이라는 기업이 우리나라 유통 시장을 꽉 잡고 있죠. 그런데 여기에 대안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브랜드사, 제조사들이 하고 있는데, 숏폼 커머스 시장은 어떻게 보면 콘텐츠와 커머스가 연동된, 그래서 매출이 일어나는 최초의 시장이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여기에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게 첫 번째 이유일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어떻게 보면 마케팅과 커머스가 결합된 최초의 시장이라는 게 주목할 만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예전에는 광고비를 많이 써서 유통해서 매출을 내게 하는 게 기존의 방법이었다면 숏품 커머스 시장은 콘텐츠를 잘 만들어서 타깃(target) 고객을 잘 찾아가게 만들어서 매출을 내는, 그러니까 기존에 쓰던 광고비 위주의 시장과는 색다른, 새로운 시장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숏폼 커머스가 마케팅적으로도 그리고 판매적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아영 기자 :그럼 혹시 김 본부장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김성진 본부장 : 요즘 이제 현대인들이 바쁘다 보니까 많은 정보들을 내가 소화하고 그것들을 실제 어떤 생활 가운데 표출하고 하는 것들에 대해서 다 바쁜 것 같아요. 콘텐츠도 이제 짧아지기 시작을 하면서 예전에는 내가 어떠한 콘텐츠를 읽고 해석하고 의사결정을 했다면, 이제는 조금 더 짧고 임팩트 있는 더 능동적인 콘텐츠가 소비자 액션을 만들고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현재 시기와 사실 잘 맞물려 있다라고 보여지고요. 특히나 많은 숏폼들이 단순히 콘텐츠적인 요소의 측면에서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들을 많이 가미해서 재미나 흥미 요소들도 많이 가져가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의 조화가 계속 쇼폼의 시장을 좀 더 이끌어 가고 또 계속적인 성장을 만들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김아영 기자 :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추구하는 트렌드가 반영됐다는 말씀이신 거죠?

▲김성진 본부장 : 네 맞습니다.

▲김아영 기자 : 그렇다면 이 숏폼 커머스는 기존의 라이브 커머스나 전통적인 이커머스와 어떤 점에서 차별화 포인트가 있다고 보시는지도 좀 궁금합니다.

▲김성진 본부장 : 말 그대로 숏폼이라는 것 자체가 짧은 영상이잖아요. 결국 구조적으로, 물리적으로 짧은 영상이다 보니까 그 안에 어떻게 함축적으로 잘 담아내느냐 어떻게 하면 소비자의 이 짧은 시간 안에 흥미와 의사결정을 만드느냐가 되게 중요한 것 같아요.

기존의 이커머스 시장 전통적인 방식에 대해서는 상당히 긴 내용과 또 라이브 방송 한 번 하려면 스튜디오, 쇼호스트 여러 가지 제반시설들이 필요했거든요. 그런데 이제 이런 것들이 더 이제 임팩트 있게 줄어들면서 숏폼이 결국은 더 주목을 받고 있고요. 그런 측면에서 결국은 숏폼으로 계속 진화할 거라고 이제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 : 콘텐츠의 접근성과 확장성에서 좀 가장 큰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강조해 주셨습니다. 숏폼 커머스 이용자들이 소비 패턴에서도 좀 흥미로운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윤 대표님께서 보시기에 국내 소비자들의 이용 패턴 중에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 뭐라고 보시나요?

윤승진 숏만연구소 대표이사(사진)는 뉴스핌 TV KYD에서 진행하는 '이슈터미네이터' 프로그램에 출연해 "숏폼 커머스는 반드시 올 시장이다. 국내외 유통 시장에서 주류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승진 대표 : 숏폼 커머스 시장을 이제 '발견형 쇼핑'이라고 하기도 하고 '인터레스트 커머스(interest commerce)'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숏폼을 소비하는, 숏폼을 통해서 물건을 사는 소비자들은 내가 목적형 '무언가를 사야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앱을 켜고 찾고 검색하고 비교해서 구매를 하는 게 아니라, 숏폼을 보던 와중에 숏폼의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콘텐츠를 보고 어떻게 보면 약간은 충동적으로 '어 이거 사볼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구매로 이어지는 방식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어떻게 보면 기존의 이커머스가 소비자들한테 물건을 파던 방식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시장의 탄생을 의미하기도 하고요.

브랜드 입장에서는 이 숏폼 콘텐츠를 어떻게 만들어서 타깃 고객에게 노출시키느냐가 중요해지는 그런 시기인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어떻게 보면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새로운 유통의 방식을 준비하는 그런 시장일 것 같고 소비자 입장에서도 구매를 하는 새로운 패턴이 생긴 거죠. 그런 점이 좀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김아영 기자 : 네 잘 들었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이 숏폼 콘텐츠들이 조회 수는 좀 굉장히 높은데 실제로 커머스로 들어갔을 때 구매로 이어지는 비율은 좀 상대적으로 낮다는 이야기를 좀 들었거든요. 그럼 본부장님은 이 간극을 좀 줄이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 좀 궁금합니다.

▲김성진 본부장 : 네 실제 현업에 계신 실무자분들이 많이 고민하는 지점이고 또 저희한테 많이 좀 문의를 주시는 부분이라서 저희도 사실 같이 고민하고 있고 답을 찾아가고 있는 중인데요. 몇 가지 조금 팁(tip)을 드리자면 사실 이 짧은 영상 안에 유저의 신뢰도를 높이는 거, 의사결정을 만드는 것들에 있어서는 첫 번째로는 신뢰를 어떻게 줄 것인가 라는 측면이 있을 것 같아요. 그 측면 첫 번째로는 이제 리뷰나 후기를 활용하는 부분이 있겠죠. 그래서 기존에 이 상품을 경험해 본 사람들의 후기가 어떠했는지를 좀 더 신뢰성 있게 전달하는 게 중요할 것 같고요.

두 번째로는 실제 숏폼 같은 경우는 계속 이제 슬라이딩(sliding) 하면서 보기 때문에 재밌어 하고 그냥 지나가 버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이 영상을 보고 소비자가 어떤 액션을 하도록 유도할 것인가, 예를 들어 이 링크(link)를 저장했다가 이후에 구매할 수도 있고 또는 캡처(capture)를 해 놓을 수도 있고요. 다양한 '콜 투 액션(Call To Action, 디지털 마케팅에서 고객의 즉각적인 반응을 얻기 위한 장치)'이라고 하는, 그 액션을 어떻게 궁극적으로 유도할 것인가를 명확하게 제안해 주는 게 좋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세 번째로는 이러한(숏폼 커머스) 영상들을 타깃 유저한테 정확하게 전달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냥 아무한테나 이제 영상을 올려놓고 보라고 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있는 유저한테 어떻게 잘 전달할 것이냐 그거에 대한 개인화 타겟팅도 필요할 것이고 또는 기업들이 요즘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나 카톡을 통해서 이 영상을 같이 담아서 또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고객 관계 관리)을 활용하고 있거든요. 이러한 다양한 기술적인 접근들과 마케팅적인 방식들이 결국은 매출 전환에 기여할 거라고 보고 있고 많은 시도들을 하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 : 숏폼 커머스 플랫폼도 여러 가지가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글로벌 플랫폼과 국내 플랫폼들의 수익 구조나 트래픽 유입 방식, 이런 세세한 부분들이 좀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윤 대표님, 국내 셀러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을 하려면 좀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부분이 핵심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좀 짚어주실 수 있으신가요?

▲윤승진 대표 : 일단 지금 K뷰티, K푸드의 사례가 글로벌 진출을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인데 그 배경이 되는 건 어떻게 보면 글로벌 플랫폼이 있었기 때문에 인 것 같습니다. 글로벌 플랫폼인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을 활용해서 이제 쇼펌을 만들고 해외 타깃에게 노출시키는 게 중요할 것 같은데 아무래도 해외를 타기팅(targeting)한다는 거는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숏폼을 노출시켜야 되는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사실 숏폼의 노출은 굉장히 랜덤하게 보이지만 사실은 그 뒤에는 알고리즘적인 요소에 의해서 타깃 고객을 찾아가게 만드는 그런 방법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숏폼을 접근하고 이해할 때 숏폼의 노출 알고리즘 원리를 이해하고 어떻게 하면 내 타깃 고객에게 우리를 노출시킬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하는 게 실질적인 방법일 것 같고요.

그리고 콘텐츠를 만드는 방식도 너무 다양해서 어떻게 보면은 스토리텔링을 통한 접근을 하든, 아니면 무성(無聲), 말을 하지 않고 이제 행동과 액션으로 제품을 소구하는 등의 방법이 있는데 아무래도 글로벌 시장을 타기팅한다면 뭐 예를 들면 전략에 따라 다르겠지만 말을 하지 않고 어떻게 보면 무성으로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짜는 방법도 하나의 방법일 것 같아요. 그래서 사실 접근 방법이 너무 다양하고 많아서 이제 기업의 산업과 제품 특성에 따라 다를 것 같은데 자기에 맞는 성공 사례를 찾고 그 방향으로 접근을 하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김성진 본부장 : 윤 대표님께서 정말 좋은 말씀해 주셨는데 저는 이제 보완적인 내용으로 먼저 내가 판매하는 프로덕트(product), 즉 상품과 내 브랜드를 잘 아는 게 먼저 선행돼야 될 거라고 보여져요. 왜냐하면 결국은 내가 갖고 있는 이 상품과 브랜드가 글로벌에 전달이 될 때 (윤 대표님께서)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각 국가별 또 유저별 소비 행태들이 사실 다 다를 수 있거든요. 근데 내가 궁극적으로 갖고 있는 프로덕트가 어떻게 전달될지에 대한 이해가 먼저 선행이 돼야지, 또 각 시장마다 접근할 수 있는 전략이 세워질 거라고 보여지고요.

특히나 이제 그런 경우들이 있죠. 가끔 내가 의도치 않았는데 매출이 발생한다거나 유저의 트래픽이 발생한다거나 이런 이 의도치 않은 여러 가지 액션들이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 일어나게 되는데, 거기에 대한 구조적인 그 흐름들이나 안에 숨어져 있는 그 유저들의 행동을 조금 분석할 필요가 있지 않나. 그래서 어 여러 가지 이제 툴들을 좀 잘 사용하면서 실제 이번에 매출에 기여하거나 아니면 트래픽에 기여했던 요인들이 무엇인가 이런 것들을 좀 잘 분석해 보면서 나와 내 주변 상황들에 대한 여러 가지 플랫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게 결국은 글로벌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됩니다.

▲김아영 기자 : 네 셀러 본인과 플랫폼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는 말씀해 주셨습니다. 다음 질문 한번 다시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 AI, 인공지능이라는 기술이 전 산업군에서 완전 이슈입니다. 이 숏폼 커머스 분야에서도 AI와 데이터 분석 기술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본부장님 샵라이브에서도 AI를 좀 활용해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는 걸로 전해들었는데 좀 어떤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지 자세하게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김성진 본부장 : 저희가 크게 이제 AI 기술은 두 가지를 크게 이제 활용을 하고 있는데 첫 번째로 이제 편집에 대한 기술이 있을 것 같고요. 두 번째로는 이제 생성에 대한 기술입니다. 첫 번째 편집은 이제 저희가 라이브 어떤 영상이 끝났을 때 사실 그 영상 다 보지 않거든요.

사람들이 각각의 원하는 요소와 지점들을 자동으로 AI 클립 형태로 하이라이팅(highlighting) 해주는 기능이 있어서 현재 GS홈쇼핑이나 몇몇 많은 기업들이 이 기술을 활용해서 라이브 커머스에 대한 긴 영상을 짧게 만들어주는 데 활용을 하고 있고, 실제로 이렇게 만들어진 영상을 CRM이라든지 여러가지 마케팅 도구로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재시청률을 230% 정도 높이고 또 구매 전환율도 130% 높인 그런 사례들이 계속적으로 일어나고 있고요. 두 번째로는 이제 생성에 대한 기술인데, 사실 소품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기획부터 제작, 편집 여러 가지 사실 리소스(resource)들이 들어가게 되잖아요. 그러한 부분들을 좀 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없을까라는 측면에서 이제 상품의 상세 페이지나 또는 기본적으로 내가 갖고 있는 사진들 또는 영상 소스들을 가지고 숏폼을 만들 수 있는 이 기술을 개발해서 현재 테스트(test)를 하고 있고, 실제로 '이미지 투(to) 비디오'나 'URL 투(to) 비디오'의 AI 기술들을 가지고 조금 더 숏폼을 좀 더 대중화할 수 있는 그런 기술들의 기반을 저희 샵라이브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 : 그럼 그 시도가 좀 어떤 성과로 이뤄진 사례도 있나요?

▲김성진 본부장 : 실제로 아까 말씀드렸던 편집 기술 같은 경우는 일반 기업 같은 경우는 예전에는 다 사람이 붙어서 어떤 지점이 매력이 있는지, 어떤 개인의 의사 결정에 의해서 편집을 하고 밤새서 또 편집하고 자막 작업을 진행하고 있죠. 그런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이, AI가 하고 있기 때문에 거의 뭐 회사에 두, 세명의 편집 인건을 줄여주는 그런 효과도 있었고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재방문율 또 재시청률, 구매 전환률을 100%에서 300% 사이로 증대시킨 기록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기업들이 최근에 적극적으로 활용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생성 기술은 이렇게 이제 이미지나 영상들을 가지고 또 다른 영상들을 만들어내는 것들은 사실 아직 시장에서는 초기라고 보여집니다. 그런데 계속 이러한 AI 기술이 나오고 있고 아마 최근에도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보면 AI로 이제 모델들이 숏폼하는 것들을 아마 보셨을 거예요. 아마 그런 것들이 더 대중화될 거기 때문에 이러한 기술의 고도화는 앞으로 계속될 거라고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김아영 기자 : AI가 숏폼 커머스 환경을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말씀 주셨습니다.그렇다면 윤승진 대표님께 질문드리겠습니다. 앞으로 국내 숏폼 커머스 시장에서 AI 기반 추천이나 자동 편집 실시간 분석 이런 기술들이 더 확산될 걸로 예상이 되는데요. 그렇다면 이러한 기술 활용이 업계 전반의 경쟁 구도에 과연 어떤 변화를 가져올 거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윤승진 대표 : 저희는 이제 숏폼만 연구한다고 해서 숏만연구소인데요 사실 숏폼은 제가 봤을 때 정답이 있는 게임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정답이 있고 어 숏폼을 띄우는 문법이 있기 때문에 사실 AI의 역할이 점점 더 커질 것이고요. 오히려 사람보다 더 어떻게 보면 띄우거나 타깃 고객을 찾아가는데 더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거라고 보거든요. 그런 점에서 사실 숏폼 커머스를 타깃팅하는 사람은 AI를 활용하는 건 필수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그 경쟁은 더 치열해질 텐데 그 가운데서 어떻게 차별화를 이루냐가 되게 관건일 것 같아요.

그러니까 AI가 물론 지금은 뭐 글도 정말 사람이 쓴 것처럼 거의 완벽하게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점점 그렇게 AI를 써서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이 많아질 거기 때문에 그 가운데서 우리의 차별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오히려 반대로 사람의 뭔가 온정이라든가, 사람의 재미 약간 사람의 크리에이티브함을 더 잘 드러낼 수 있어야 그 수많은 AI 콘텐츠 가운데 차별화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그런 점에서 AI에 대한, 어떻게 보면 활용과 공부는 필수지만 그 가운데 AI와 차별화 된 이 사람의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을 하고 고민을 해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김아영 기자 : AI의 활용은 피할 수 없지만 경쟁력을 갖추려면은 셀러 개인의 크리에이티브한 면모가 중요하다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그럼 다음 질문으로 한번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질문은 두 분께 동시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숏폼 커머스 시장이 유튜브 이런 틱톡 해외 플랫폼들 중심으로 점유율이 좀 높은 상황입니다. 국내 숏폼 커머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좀 고민을 해야 될 것 같은데요. 업계 차원에서 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점이 뭐가 있을지 한 분씩 짚어주시겠습니까?

▲윤승진 대표 : 글로벌 플랫폼인 유튜브 그리고 릴스, 틱톡이 일단 이 숏폼 커머스라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서 자본적으로든, 기술적으로든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이 맞는데 이거를 방어하기 위해서 사실 네이버, 카카오 같은 기업들도 숏폼 커머스 시장의 구도를 만들고 여기에 또 투자를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제가 업계 차원에서 봤을 때 이 시장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사실 크리에이터(creator)와 브랜드의 상생 구조를 만드는 게 핵심이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떻게 보면 브랜드 입장에서는 크리에이터를 믿고 물건을 판매하는 거고, 크리에이터 입장에서도 좋은 물건을 소비자에게 판매하기 위해 좋은 브랜드가 필요한데, 기존에는 시장에서 이게 어떻게 보면 정보가 서로 가려져 있는 *레몬 시장(lemon market)이다 보니까 뭐랄까 브랜드 입장에서 내가 믿고 맡겼는데 당했다 약간 이런 말도 있었고 서로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는 그런 아쉬움 때문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브랜드가 시도를 했지만 실패하는 사례들이 많이 있었거든요.

이런 점에서 이제 업계 차원에서 본다면 서로 뭐랄까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그리고 플랫폼의 역할로서는 그 크리에이터와 브랜드가 좀 상생할 수 있는 구조가 될 수 있도록 그 생태계를 마련하는 게 핵심이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듭니다.

*레몬 시장은 상품의 품질을 잘 아는 판매자와 그렇지 못한 구매자 사이의 정보 비대칭 때문에 우량품은 자취를 감추고 불량품만 나돌아 다니는 시장을 말한다. 영어에서 레몬은 불량품이란 의미로도 활용된다.

▲김아영 기자 : 숏폼 커머스 생태계는 어떻게 마련해야 될까요.

▲윤승진 대표 : 사실 데이터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마련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예를 들면 중국의 사례를 보면 중국이 틱톡을 중심으로 숏폼 커머스 시장을 연 최초의 국가인데 이제 틱톡이라는 기업의 어떻게 보면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를 연결시켜주는 플랫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요. 실제로 판매량, 그리고 그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을 다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그래서 실제로 이 분이 어떤 제품을 팔았는데 얼마나 팔렸다, 그리고 이 정확한 데이터가 있기 때문에 이 브랜드 입장에서도 과감하게 크리에이터에게 투자할 수 있는 거고 그런 정보의 투명성이 생태계를 어떻게 보면 좋은 방향으로 이끌고 있거든요. 그런데 아직 우리나라는 그런 뒷단에서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를 연결시켜주는 그런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는 베타 테스트를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이런 플랫폼들의 이런 정책이 그렇게 투명한 방향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업계의 전체적인 발전을 위해서 필수적이지 않을까라고 생각됩니다.

▲김아영 기자 :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그러면 이 문제에 대해서 본부장님께서는 어떤 점이 과제라고 생각이 되시는지 좀 궁금합니다.

김성진 샵라이브 한국사업개발 본부장은 뉴스핌 TV KYD에서 진행하는 '이슈터미네이터'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공지능(AI) 기술의 고도화가 숏폼 커머스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KYD 이슈터미네이터 영상 캡처]

▲김성진 본부장 : 네 사실 대표님께서 앞서 되게 좋은 말씀을 주셨고 저도 되게 공감하는 부분이라서 그런 부분에 대한 업계에 대한 투명성과 방향성은 계속적으로 가져가야 될 것 같고요. 저는 아직도 숏폼에 대한 생태계에 뛰어든 기업들이 많지 않다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저희가 많은 기업들을 만나보고 또 숏폼을 광고나 여러 가지 소재로 활용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그 부분에 대해서 뭔가 투자한다거나 아니면 제작을 하는 거에 대한 두려움이 있거나 그거에 대한 KPI(Key Performance Indicator, 핵심 성과 지표)에 대한 정의 자체에 대한 어려움을 느끼는 기업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시장에서 계속적으로 기업의 도전들이 돼야 되고 그리고 이러한 시도들이 계속 돼야지만이 숏폼 안에서의 시장이 점점 커질 것이고요. 저는 이 글로벌의 이 숏폼 트렌드를 만들었던 이 플랫폼에 사실 올라타는 게 지금 되게 적기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국내에서도 사실 이런 다양한 시도들이 있고 또 앞으로 이러한 또 숏폼과 관련한 플랫폼에 대한 스타트업들이 또 많이 나올 거기 때문에, 정부 입장에서도 여기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필요할 거라고 보여지고 있고요. 결국에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 또 숏폼에 대한 관심과 또 투자가 앞으로 이 시장을 더 건강하고 또 활성화된 시장으로 만들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김아영 기자 : 네 잘 들었습니다. 기업과 산업이 성장을 하려면 좀 제도적 기반이 가장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을 하는 편인데요. 윤 대표님 정책적 제도적 지원 측면에서 좀 이런 부분이 보완됐으면 좋겠다 하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윤승진 대표 : 정책적 제도적 측면이라고 하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와 관련해서 크리에이터들이 자유롭게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그게 좀 핵심일 거라고 보는데요. 예를 들면 최근에 이게 숏폼 커머스는 사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creator economy)'를 가속화시킵니다. 그래서 한 사람의 크리에이터가 낼 수 있는 매출의 단위를 심지어 조 단위까지 올릴 수 있는 그런 시장인데 기존의 방식은 예를 들면 나만의 샵을 열 때 통신 사업자를 낸다거나 사업자 등록증이 필요한다거나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제도적으로, 그래서 약간 그런 부분에 대한 좀 유연한 대처나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그러니까 크리에이터가 사업자를 내지 않아도 뭔가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의 세팅(setting)을 제도적으로 좀 보완할 필요가 있고 이제는 크리에이터가 하나의 기업이 되는 시대거든요.

근데 어떻게 보면 기업이 되는 과정에서 그런 제도적인 보완점이 마련된다면 우리나라의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더 활성화시키고 또 글로벌 진출까지 할 수 있는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나타나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해봅니다.

▲김아영 기자 : 크리에이터들이 이 산업에 진입할 수 있는 장벽을 좀 낮춰 달라는 이야기이신 거죠?

▲윤승진 대표 : 네. 맞습니다.

▲김아영 기자 : 네. 알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네 이제 마지막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김 본부장님, 향후 3년에서 5년 내에 이 숏폼 커머스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진화할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김성진 본부장 : 제가 미래를 좀 예측해 보자면 지금 이제 AI 활용이 점점 가속화되고 있고 많은 기업들이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AI에 대한 숏폼 기술력과 또 활용이 점점 극대화될 것으로 보여져서 여기에 대한 다양한 또 생태계가 만들어질 거고 다양한 기술들을 결합한 숏폼이 제작이 될 것으로 보여지고요.

두 번째로는 결국 이렇게 만들어진 숏폼이 어떻게 더 개인화돼서 소비자에게 잘 전달되는가에 대한 시장도 역시나 같이 성장할 거라고 보여집니다. 특히나 이게 이제 커머스라고 하는 시장이 이제 엔터테인먼트와 사실 결합하면서 지금 그 경계가 되게 모호해지고 있고 숏폼을 재미있게 소비하면서 거기에 대한 상품이나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도 빠르게 확장하면서 그 장벽을 점점 낮추고 있거든요. 이런 것들이 점점 가속화되다 보니까 당연히 이제 기업들도 많이 또 이 부분에 투자할 거라고 기대가 되고요. 결국에는 이 빠르게 성장하는 숏폼 시장 안에서 누가 먼저 시도하고 주도권을 갖느냐, 결국은 앞으로 그 시장의 싸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저희도 재미있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윤승진 대표 : 숏폼 커머스 시장이 반드시 올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환경적인 이유도 있고 어쩔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데, 사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숏폼 커머스라는 유통 시장이 개화됐다라고 말하기에는 좀 이른 것 같아요.

그래서 제 생각에는 어차피 올 시장이라면 먼저 들어가서 준비하고 그 과실을 먼저 얻는 게 기업 입장에서 유리하지 않나라고 생각을 하는데 숏폼은 사실 잘 이해하고 공부하고 접근하는 게 필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뭐 예를 들면 숏폼 콘텐츠 하나가 터진다고 바로 매출로 이루어질 것을 기대하거나 혹은 100만 뷰가 나온다고 해서 갑자기 매출이 억 단위로 나올 거라고 기대를 하는데, 사실 그러한 오해가 생기는 이유는 숏폼에 대한 이해가 좀 부족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래서 무엇보다 이제 쇼폼에 대한 공부 그리고 숏폼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가올 반드시 열릴, 그 시장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준비를 하는 게 필요하지 않나라고 생각이 들면서 숏폼 공부를 위해 숏만연구소를 찾아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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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듀오 내년 1월까지 배송 지연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심재민 인턴기자 =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사전예약 직후 품귀 현상을 빚으며 배송 일정이 내년 1월까지 밀렸다. 이례적인 수요에 따른 흥행 신호로 해석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생산 수율 저하와 핵심 부품 공급 차질이 물량 부족을 심화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생산이 안정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70여개국 동시 출시를 추진한 애플의 전략적 판단도 공급난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 [사진=로이터 뉴스핌] ◆ 10대 중 4대 품질 기준 미달…증산에도 공급난 지속 2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아이폰 듀오는 지난 16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30분 만에 일부 모델의 배송 예정일이 내년 1월로 미뤄졌다. 오는 23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지금 주문하면 제품을 받기까지 약 3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셈이다. 애플은 사전예약 수요가 이례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실제 예약 건수와 초기 공급량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장기간의 배송 지연을 수요 폭증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핵심은 생산 수율이다. 중국 경제매체 지몐신문은 지난달 21일 폭스콘 공급망 관계자를 인용해 아이폰 듀오의 완제품 조립 수율이 9월 17일 기준 60%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생산된 제품 10대 중 4대 가까이가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당시 공급망 관계자는 애플의 품질 기준을 유지할 경우 생산라인이 안정적인 수율에 도달하기까지 6개월에서 1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수율 문제는 최근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19일 보고서에서 외장 힌지와 초박형유리(UTG) 등 핵심 부품뿐 아니라 최종 조립 단계에서도 수율 부진이 발생해 생산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이 공급망 주문량을 늘리고 있지만 단기간에 물량 부족을 해소하기 어려운 이유다. 중국 증권시보는 지난 10일 애플이 아이폰 듀오의 부품 주문량을 기존보다 30% 늘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부품 확보량을 늘리더라도 최종 조립 수율이 개선되지 않으면 실제 출하량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다. 애플의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듀오' [사진=블룸버그통신] ◆ 70여개국 동시 출시 강행…국내 초기 물량 3만대 공급 부족을 예상하고도 글로벌 동시 출시를 선택한 판단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블룸버그는 지난 18일 애플이 당초 미국과 중국에 먼저 출시한 뒤 판매 국가를 확대하려던 계획을 바꿔 70여 개 국에서 동시에 사전예약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제한된 초기 생산 물량을 여러 국가에 배분하면서 공급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서도 물량 부족이 현실화하고 있다. 통신업계가 파악한 아이폰 듀오의 한국 초기 공급 물량은 약 3만대 수준이다. 통신 3사의 일평균 스마트폰 개통량인 약 2만대와 비교하면 이틀 치에도 못 미친다. 통신사들은 첫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고객 유치에 나섰지만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품 수령 지연에 따른 고객 문의와 불만까지 유통 현장에 집중되면서 정식 출시 이후에도 혼란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IT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품귀 현상을 폭발적인 수요에 따른 흥행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생산 차질이 장기화하면 출하 목표 달성이 어려워지고 삼성전자 등 경쟁사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flurry327@newspim.com 2026-10-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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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사망설, 왜?…"독재 체제가 불러온 고질병"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42)이 뇌출혈로 쓰러져 중국 병원에서 숨졌다는 소문이 한반도를 넘어 지구촌을 뒤흔들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사망설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가짜뉴스다. 의료기록이나 목격자, 하다못해 정황을 뒷받침할 만한 최소한의 방증이나 전언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런데도 소문은 외신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는 물론 국내 언론과 증권가까지 순식간에 번졌다. 사망설 자체보다 이 소문 앞에서 우리 사회가 보인 허술한 대응이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지난 19일 '전국 피복·신발전시회-2026' 전시장을 찾아 간부들에게 뭔가를 지시하고 있다. 김정은의 오른쪽은 딸 주애.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10.20 ◆'중국 반체제 인사의 X 글'에 휘둘려 메가톤급 소문의 진원지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중국 반체제 인사 셰완진(謝萬軍)이다. 그는 19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전해지기로 김정은과 시진핑이 같은 병에 걸렸다. 김정은은 죽었고 시진핑은 죽음이 아직 멀었을까"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어 김정은이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의식을 잃었고 북한의 열악한 의료 여건 때문에 중국에 도움을 요청해 중국 의료진이 급파됐다고 주장했다. 베이징의 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았으나 골든타임을 놓쳐 결국 사망했다는 얘기다 시신은 북한으로 비밀리에 운구됐고 북한은 이를 숨기고 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이런 엄청난 이야기를 던지면서도 그는 어떤 출처나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셰완진이 중국에서 불법단체로 규정된 '중국민주당 주석'을 자처하며 시진핑 주석 사망설이나 대역설 같은 허위·날조 사실을 SNS에 올려온 인물이란 점에서 신빙성은 떨어진다.  그런데도 영국 더선 등 해외 매체들이 이를 받아 전하면서 소문은 증폭됐고 여기에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장의 권력 장악설이나 중국군 파병설까지 얹혔다. 근거 없는 이야기에 그럴싸한 살이 덧붙여지면서 가짜뉴스는 눈덩이처럼 커졌다. 사실 사망설이 한창 번지기 시작한 19일 김정은은 부인 이설주, 딸 주애와 함께 평양에서 열린 '전국 피복·신발 전시회-2026'을 참관했다. 이튿날 북한 관영매체들은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이를 보도했다. 하지만 집요한 가짜뉴스는 이를 견강부회식으로 해석했다. '사망 사실'이 퍼지니 북한 당국이 이를 은폐하고 기만하기 위해 거짓으로 김정은과 가족의 일정을 공개한 것이란 주장까지 내놓으면서 그럴듯하게 포장을 했다. ◆'뇌졸중 쓰러져 中병원 이송'…뻔하고 반복된 레퍼토리 눈여겨볼 대목은 김정은 사망설에서 드러나는 클리셰(Cliché)다. 뇌출혈로 쓰러졌다거나 북한 의료진이 속수무책이라 중국 병원으로 옮겼다, 혹은 시신은 몰래 평양으로 반입했다는 등의 레퍼토리는 과거 북한 지도자의 신변 이상설이 나올 때마다 되풀이된 판박이다. 과거 북한 최고지도자의 사망설 확산 사례를 돌아보면 그 패턴이 드러난다. 1986년 11월 김일성 주석 피격 사망설이 나왔다. 당시 외신과 국내에서 소문이 크게 부풀렸고 최전방 북측 지역에 조기가 걸렸다는 말까지 나왔다. 결국 김일성이 얼마 뒤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오보로 판명됐다. [서울=뉴스핌] 지난 2011년 12월 28일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앞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례식에서 아들이자 후계 최고권력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당시 직책은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운구차 옆을 걷고 있다.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10.20 2008년 9월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정권수립 60주년 행사에 불참하면서 와병설이 퍼졌다. 이 경우는 뇌졸중으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망설과는 별개였고 김정일은 이후에도 3년 넘게 통치했다. 정작 2011년 12월 김정일의 실제 사망은 이틀 가까이 지난 뒤에야 공식 발표됐다. 김일성 주석 때도 1994년 7월 사망 후 하루 이상 지나서 발표됐다. 소문은 엄청나게 번지고 정작 진짜 사망 때는 깜깜무소식으로 있다가 북한 발표가 나오고서야 알게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김정은 집권 이후에도 이런 양상은 이어졌다. 2014년 9~10월 김정은이 약 40일간 공개 활동을 하지 않아 유고설이 불거졌지만 지팡이를 짚고 다시 나타났다. 과체중으로 추정되는 다리 혹은 관절 수술 때문으로 파악됐다. 2020년 4월에는 김일성 생일 참배 불참을 계기로 심혈관 수술 후 위중설, 사망설이 퍼졌다. 일부 정치인이 "99% 확신한다"고까지 단언했지만, 김정은은 20일 만인 같은 해 5월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5월에도 원산에서 현지지도 중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는 소문이 외교가와 증권가를 중심으로 돌았다. 번번이 오보로 끝났지만 가짜뉴스와 소문은 '죽지 않는 각설이'처럼 주기적으로 존재감을 과시한다. ◆'일단 베껴 쓰고 보자'…줏대 없이 흔들린 언론 이번 사태에서 가장 뼈아픈 대목은 언론의 대응이다. 유력 외신뿐 아니라 우리 언론도 줏대 없이 흔들렸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확산일로를 걸으니 '일단 베끼거나 받아쓰고 보자'는 심리가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남이 쓰니 나도 쓰고, 안 쓰면 낙종이 될까 불안해 쓰는 식이다. 그 결과 독자와 시청자, 국민은 전례 없는 혼란을 겪었다. 소문이 가장 먼저 들이닥친 주식시장은 출렁였고, 포털과 SNS에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넘쳐났다. 유튜브 일부 채널과 콘텐츠는 한술 더 떴다. 자극적인 제목과 섬네일을 앞세워 사망설을 기정사실처럼 다루며 혼란을 부채질했다. 조회수와 수익이라는 상업적 계산 앞에서 최소한의 사실 확인 의무는 실종됐다. 필자 또한 이번 사태의 한복판에서 적지 않은 시달림을 겪었다. 수많은 지인과 독자들로부터 '정말 사망한 것이냐', '평양이 지금 난리라는 데 파악해 볼 수 있냐'는 문의 전화와 질문 공세가 쏟아졌다. 지난 34년간 북한 취재 현장에서 여러번의 '사망·유고설'을 겪었지만 이번은 유독 파장이 크다. 최근의 남북관계와 북한 김정은과 김여정 남매의 비정상적이고 호전적인 도발 상황이 국민이 불안감을 키운 것이란 생각도 든다. ◆'강 건너 불구경'식 정부 대응도 문제 정부 대북부처의 대처도 비판받을 소지가 많다. '가짜뉴스 엄정 대응'을 공언해 왔지만 이번엔 사실상 강 건너 불구경하듯 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30일 국회에 김정은의 체중이 약 140kg에 이르러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소문이 돌 때 더욱 신속하고 구체적인 사실관계 설명이 필요했다. 책임 있는 당국자가 직접 나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소문을 일찍 진화했어야 했다. 국회 정보위원회의 대응도 도마에 오른다. 정보위가 국정원 긴급보고를 받아 사망설이 가짜라는 점을 확인하고, 즉각 공개했더라면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란을 차단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일수록 정보위가 정치적 계산을 앞세우지 않고 사실을 확인해 국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전문성 키우지 못한 언론도 책임 느껴야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은 북한 체제의 폐쇄성에 있다. 더구나 김정은 한 사람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된 수령 유일지배 독재체제다. 김정은이 유고상황에 빠지면 대책이 없어진다. 이런 사정에 있다보니 '사망설'을 비롯한 소문의 파괴력은 클 수밖에 없고, 거짓인 줄 알면서도 시장과 사회가 뒤흔들리는 기형적인 상황이 현실로 나타나는 것이다. 정보의 불투명성과 체제의 취약성이 만나 만든 구조적 고질병이라 할 만하다. 하지만 우리 언론의 책임도 결코 가볍지 않다. 북한 보도가 지라시 수준의 글에 휘둘리는 이유는 전문성을 갖춘 저널리스트를 제대로 키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때 언론사들이 전문기자를 두고 연구소 등을 운영하기도 했지만 경영 논리와 남북관계 경색에 밀려 유명무실해졌다. 북한 정보의 진위를 가려낼 안목과 취재 네트워크를 갖춘 기자가 줄어들면서 확인되지 않은 SNS 글 한 줄에 증시와 언론, 여론이 함께 휘청이는 모습이 연출됐다. '김정은 사망' 같은 민감한 대북 정보는 우리의 안보와 남북관계, 한반도 정세에 미칠 파장이 크다. 이번 일을 일과성의 해프닝으로 넘길 일이 아니다. 제대로 된 진단과 대책마련이 없으면 김정은은 앞으로도 몇 번이고 죽을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때마다 우리는 휘둘리게 될 것이 분명하다. 정부 대북 부처와 유관기관, 언론, 학계 등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yjlee@newspim.com 2026-10-2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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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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