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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변수 생긴 타격왕 경쟁…양의지 부상속 문현빈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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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8·9월 맹활약으로 타율 0.338 1위
2위 레이예스, 7·8월 부진 털고 9월 상승세
3위 문현빈, 9월 타율 0.444로 3위 자리 탈환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프로야구가 어느덧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전체 일정의 92%가 소화된 가운데, 이제 남은 경기는 팀별로 많게는 14경기, 적게는 9경기에 불과하다. 정규시즌 종료가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순위뿐 아니라 개인 타이틀 경쟁도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특히 '타격왕' 자리를 둘러싼 다툼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가장 앞서 있는 선수는 베테랑 포수 양의지(38·두산)다. 16일 기준 양의지는 타율 0.338(447타수 151안타)을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만 해도 타격왕 레이스에서 멀어져 있었으나, 8월 들어 타율 0.407을 기록하며 급상승했고, 9월에도 6경기에서 5할이 넘는 타율을 올리며 단숨에 정상을 차지했다.

두산의 포수 양의지. [사진 = 두산]

양의지가 타격왕에 오른다면, NC 소속이던 2019시즌(타율 0.354) 이후 6년 만이며, 2013년 LG 이병규(당시 38세 11개월)에 이어 두 번째로 '고령 타격왕'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양의지는 단순히 타율뿐만 아니라 OPS(출루율+장타율) 0.944로 리그 3위, 타점 87개로 5위, 그리고 시즌 20홈런 고지를 밟으며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포수라는 특수한 포지션을 감안할 때, 그의 성적은 더욱 돋보인다. 현재 개인 통산 10번째 골든글러브 수상이 유력한데, 이 경우 역대 최다인 10회 수상 기록을 보유한 이승엽 전 두산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은 양의지의 타격 능력에 혀를 내둘렀다. 조 대행은 지난 10일 잠실에서 LG와의 홈 경기를 치르기 전에 "양의지의 최근 타격 모습을 보면 타격왕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장타가 필요할 때와 짧게 쳐서 연결할 때를 구분해서 칠 수 있는 점이 양의지의 장점이고, 높은 타율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의지가 지난 6월 6일 잠실 롯데와의 경기에서 6회 솔로 홈런을 기록한 뒤 더그아웃에서 환호하고 있다. [사진 = 두산] 2025.06.06 wcn05002@newspim.com

하지만 양의지의 앞길에 변수가 등장했다. 바로 부상이다. 지난 13일 창원 NC와의 경기에서 그는 3회 타석에서 배트에 맞은 공이 곧장 왼쪽 무릎을 강타하며 쓰러졌다. 구단은 곧바로 아이싱 치료를 실시했으나, 결국 다음 날 '좌측 무릎 타박통 및 부종' 판정을 받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다행히 규정 타석(446타석)을 이미 넘겼기 때문에 자리를 지키는 데는 무리가 없지만, 향후 회복 속도가 타격왕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양의지는 1위를 안심할 수 없다. 경쟁자들이 무서운 속도로 올라오고 있기 때문이다. 양의지의 뒤를 잇는 2위는 롯데의 빅터 레이예스다. 지난 시즌 202안타를 때려내며 2014년 넥센 서건창(현 KIA)이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안타(201개)를 넘어 신기록을 작성했던 레이예스는 올 시즌에도 175안타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레이예스는 7월과 8월 팀과 함께 주춤하며 타율 0.295, 0.299로 3할을 밑돌았지만 9월 들어 다시 살아났다. 9월 7경기를 소화하면서 그는 타율 0.367까지 끌어올렸다. 7경기 중 4경기에서 2개 이상의 안타를 때려냈다.

빅터 레이예스. [사진=롯데]

3위는 빠르게 치고 올라오는 한화의 문현빈이다. 프로 3년 차인 문현빈은 이번 시즌 본인의 타격 능력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문현빈은 이번 시즌 타율 0.327(490타수 160안타) OPS 0.840으로 이미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특히 최근 두 달간의 활약이 압도적이다. 8월에 타율 0.337(92타수 31안타)을 기록하더니 9월에는 9경기에서 무려 0.444(36타수 16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지난 15일 경기를 제외한 9월 모든 경기에서 안타를 신고했고, 2안타 이상을 기록한 경기는 무려 6경기였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타율 4위였었던 문현빈은 어느새 kt의 안현민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2위 레이예스와의 격차는 불과 0.003로 언제든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서울=뉴스핌] 한화의 문현빈이 지난 8월 26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9회 솔로 홈런을 기록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 = 한화] 2025.08.26 wcn05002@newspim.com

이 밖에도 kt의 안현민(0.325), 삼성 김성윤(0.322), 키움 송성문(0.321) 등이 다득점 경기에서 몰아치기를 한다면 충분히 경쟁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사실상 시즌 막판 타격왕 경쟁은 양의지·레이예스·문현빈의 3파전 양상이 뚜렷하지만,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다. 양의지의 부상 회복 여부, 레이예스의 9월 타격 상승세, 문현빈의 폭발적인 컨디션이 맞물리며 최종 결과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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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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