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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대왕고래 아닌 대꽝고래"…석유공사 책임론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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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고래' 가스 포화도 6% 불과…경제성 전무
탐사에 1236억 투입…'혈세 낭비' 비판 불가피
석유공사, '동해탐사팀'에 최고 등급 부여 논란
민주당 "국감서 전체적인 사업 과정 검증" 예고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동해 심해 유전 개발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사실상 실패로 귀결되면, 내달 열리는 국정감사에서 전담 기관인 한국석유공사가 집중 질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50~70%로 추정됐던 가스 포화도는 실제 시추 결과 6%대에 그쳐, 1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하고도 경제성을 전혀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듯 실패한 사업임에도 담당 부서가 내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아 성과급까지 챙긴 사실이 알려지면서 책임론이 더욱 확산하고 있다.

[부산=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시추를 맡은 웨스트 카펠라호가 9일 오전 부산항 외항에 정박해 있다. 웨스트 카펠라호는 이곳에서 보급을 마치고 12월 중순 시추 해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2024.12.09 choipix16@newspim.com

◆ 석유공사, '대왕고래' 실패 인정…담당 부서 'S 등급' 부여해 논란 확산

23일 정부·국회 등에 따르면, 국회는 다음달 추석 이후 국감을 시작해 정부 부처를 비롯한 산하기관·공기업 등을 심사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석유공사는 대왕고래 프로젝트 실패로 인한 막대한 예산 낭비와 성과급 논란 등이 겹치면서 국감의 최대 이슈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지난해 6월 윤석열 당시 대통령이 '국정 브리핑 1호' 사안으로 직접 대국민 발표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은 사업이다. 당시 대통령은 동해 심해에 대규모 가스전이 매장돼 있을 가능성을 강조하며 이를 에너지 자립과 국가적 도약의 계기로 내세웠다. 그는 대왕고래의 자원 매장량이 최대 140억배럴, 경제적 가치는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5배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한국석유공사] 2024.06.03 dream@newspim.com

당시 야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은 성공 가능성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총선 국면을 전환하기 위한 '이벤트성' 발표가 이뤄진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국민들에게 과도한 기대를 심어주는 무책임한 결정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글로벌 메이저 기업 '우드사이드'가 이미 철수한 사업을 재무 상태와 실체가 불투명한 '액트지오'와 손잡고 추진한 배경을 두고 정치권의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이후로도 예산 등을 둘러싼 갖은 갈등과 함께 47일간 시추를 진행한 결과, 사업은 결국 실패로 드러났다. 최근 석유공사가 발표한 시추 결과에 따르면 대왕고래 구조의 가스 포화도는 6.3%에 그쳤다. 이는 시추 전 50~70%를 예상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결과다. 가스 포화도는 유전·가스전의 상업성을 좌우하는 핵심 지표로, 지하에 매장된 가스 등의 비율을 의미한다. 대왕고래의 가스 포화도가 6.3%란 것은 나머지 93.7%는 바닷물에 불과했다는 얘기다.

석유공사는 대왕고래 구조에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했으며, 추가적인 탐사도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사실상 사업이 실패했음을 처음으로 인정한 것이다. 사업 시작부터 탐사 결과를 발표할 때까지 총 1236억원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됐다. 대규모 재정을 투입했음에도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한 만큼, 국민 혈세를 낭비했다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다.

여기에 더해 석유공사가 사업을 담당했던 내부 조직에 최고 등급 평가를 부여하고, 이를 근거로 성과급까지 지급할 예정인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판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국가 차원의 프로젝트 자체는 성과 없이 막을 내렸지만, 정작 전담 기관 내부 관계자들에게는 보상이 뒤따르는 모순적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최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한규 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석유공사의 '2024년도 조직 성과 평가 결과 보고'에 의하면,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담당한 동해탐사팀은 지난해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상급 부서격인 국내사업개발처 역시 A등급을 수령했다. 석유공사는 이 결과를 근거로 연말까지 성과 연봉을 지급할 예정이다.

실패한 사업임에도 내부적으로는 최고 등급 평가와 성과급 지급이 이어지면서, 사실상 '성과급 잔치'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국회와 여론 등에서는 국민 혈세로 추진한 프로젝트가 허망하게 끝났는데도 내부만 보상 체계를 유지하는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 민주당, 10월 국감 '송곳 검증' 예고…"혈세 낭비 전모 명백히 규명"

민주당은 이미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대한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는 상황이다. 더구나 당시 야당이었던 지위가 지난 대선을 통해 여당으로 바뀐 만큼, 이번 국감에서는 '정권 교체'의 의미가 고스란히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 시절 추진된 사업을 현 정부가 직접 심판하는 구도가 형성되면서, 단순한 자원개발 실패를 넘어 정권 교체 이후 첫 국감의 대형 쟁점으로 부상한 셈이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19일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관해 "윤 대통령이 지난해 '삼성전자 시총 5배'라고 국민들을 들뜨게 했던 사업이 결국 '대왕고래'가 아닌 '대꽝고래'가 된 것 아니냐"며 "실체가 불분명한 신기루는 헛된 희망을 낳았고, 그 좌절은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공 가능성이 낮은 시추공에 개당 1000억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비용을 쏟아붓겠다는 발상은 누구 머리에서 나온 것이냐"며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무능한 정권의 무모한 도전과 무책임한 국정 운영이 빚어낸 비극이다. 민주당은 국정감사를 통해 혈세 낭비의 전모를 명명백백히 규명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김한규 민주당 의원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대통령 말 한마디에 (대왕고래 구조에) 구멍을 뚫고 확인해 보니, 원래 가스가 한 70% 정도 있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6.3%라는 턱도 없는 상황이 확인이 됐다"며 "지난 국회에서는 자료가 없어서 제대로 확인을 못했는데, 이번 국감에서는 액트지오 선정부터 다시 시작해 전체적인 과정을 챙겨볼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진행 중인 자원 탐사 사업 자체를 전반적으로 살펴보겠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현재 석유공사는 대왕고래를 제외한 다른 유망 구조에 대해 해외 업체들을 대상으로 입찰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동아 민주당 의원은 "현재 석유공사가 해외 업체 입찰 중이라고 하는데, 이들에 대해 어떤 특혜를 제공하고 있는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만약 정말 석유가 나올 수도 있는 곳을 해외 업체한테 헐값에 넘긴다면 그 자체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번 국감을 통해 이런 부분을 밝혀낼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결국 이번 석유공사에 대한 국감은 전임 윤석열 정부의 무리한 사업 추진 책임과 석유공사의 관리 부실을 규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특히 야당에서 여당으로 지위를 바꾼 민주당은 사업 실패를 지적하는 수준을 넘어 책임 소재와 제도적 허점까지 파헤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에 지난해 국감보다 훨씬 강도 높은 공세를 쏟아낼 가능성이 크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당시 사업 추진의 불가피성과 에너지 안보 차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방어 논리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자원 가격 급등과 에너지 안보 위기 속에서 정부가 탐사를 추진한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해명이다. 석유공사 역시 당시 절차적 정당성을 강조하는 한편, 성과급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내부 평가 시스템 보완과 향후 사업 관리 체계 개선책을 내놓으며 파장 최소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석유공사는 지난 22일 성과 평가 논란과 대왕고래 실패 결과 등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앞으로 보다 엄정하게 국민 눈높이에 맞춰 성과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대왕고래 정밀 분석 결과를 후속 사업 계획 수립 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우리나라 자원 안보에 기여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석유공사 전경 [사진=석유공사] 2021.04.28 fedor01@newspim.com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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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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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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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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