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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기재부·전북대·남원시와 함께 '폐교' 서남대 부지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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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서 업무협약식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 위해 행·재정적 지원 방침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부가 폐교된 서남대 부지 개발을 위해 기획재정부, 전북대, 남원시와 손을 잡았다.

교육부는 24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교육부-기획재정부-전북대-남원시간 국·공유재산 교환 업무협약식'에서 이같은 협약을 맺었다.

교육부가 폐교된 서남대 부지 개발을 위해 기획재정부, 전북대, 남원시와 손을 잡았다. 사진은 24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한 최은옥(우측에서 첫번째) 교육부 차관. [사진=교육부]

이번 협약은 서남대의 폐교 이후 방치돼 온 부지를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로 조성,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2018년 서남대 폐교 이후 남원 지역은 학생·교직원 이탈, 지역 상권 침체, 청년 인구 감소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대학설립운영규정에 따르면 대학 교지와 교사는 설립 주체가 소유해야 한다. 이에 따라 국립대인 전북대가 서남대 폐교부지에 캠퍼스를 설립·운영하기 위해서는 해당 부지를 국유재산으로 전환하는 절차가 필요했다. 남원시가 소유하고 있는 서남대 부지를 국유재산과 교환함으로써 대학 설립의 법적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기획재정부는 국·공유재산 교환과 사용승인을 담당하고, 전북대는 학과 신설, 한국어학당 운영, 외국인 유학생유치 및 정착 지원 등을 통해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한다.

남원시는 폐교된 서남대 부지를 매입·제공하고, 기업 유치 및 청년 창업지원, 문화‧복지기본시설(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대학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뒷받침한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국·공유재산 교환을 넘어, 몇 년간 방치된 폐교 부지를 지역혁신의 거점으로 되살리는데 의의가 있다.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는 ▲ 외국인 유학생 전용학과 신설·운영 ▲ 지역 산업 맞춤형 현장실습 및 취‧창업 연계 ▲ 한국어학당 운영을 통한 외국인 근로자·이주민 지원 ▲ 창업 초기 기업(스타트업) 인큐베이터 구축을 통한 청년 창업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재산 교환을 넘어서, 수년간 방치된 서남대 폐교 부지를 지역과 대학이 함께 되살려 지역사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들이 정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혁신거점으로 만드는 첫걸음"이라며 "교육부도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가 지역과 국가 발전을 이끄는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jane9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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