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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약 7년 만에 연방정부 셧다운 임박...경제에 미칠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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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와 법집행기관은 근무 지속...경제 데이터 발표는 중단
트럼프, 셧다운 발생 시 연방 직원 해고 위협
과거 셧다운 영향은 제한적...이번엔 다를 수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이 약 7년 만에 다시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 일시 중지)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백악관에서 열린 민주·공화 양당 4대 지도부 회의가 합의 없이 끝나면서다.

의회가 연방정부 부처와 기관 예산안을 회계연도 시작일인 10월 1일 이전에 통과시키는 경우는 드물다. 통상 의원들은 본 예산안 통과가 지연될 경우, 몇 주 또는 몇 달간 정부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임시 예산안, 즉 임시 지출법(stopgap bill)을 통과시킨다.

하지만 이번에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오바마케어(Obamacare) 건강보험 보조금(subsidies) 연장 여부를 둘러싼 대치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셧다운이 동부시간 기준 9월 30일 자정(한국시간 기준 10월 1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백악관과 공화당 의원들은 현 수준의 연방 예산을 11월 21일까지 유지하는 '클린 CR(clean continuing resolution)'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 계획에 서명하지 않고, 합의안에 연말 만료되는 건강보험 보조금의 영구 연장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공화당이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민주당이 제안하는 1주일짜리 단기 CR을 수용할 유인은 거의 없다"며 "셧다운에서 빠져나올 현실적인 길은 민주당이 올 가을 ACA 보조금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존 튠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의 약속을 받아들이고, 이에 대한 대가로 정부 재개에 동의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셧다운은 과거 정부 폐쇄와 달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더 많은 연방 근로자를 해고하겠다고 위협한 점에서도 차별화된다.

시장은 이번 셧다운으로 어떤 정부 서비스가 멈추고, 어떤 혜택은 그대로 유지되는지, 또한 연방정부 업무 중단이 금융시장과 경제에는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예의주시 중이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트럼프 집권 1기 셧다운과 이번 셧다운 비교 2025.10.01 kwonjiun@newspim.com

◆ 중단되는 서비스와 유지되는 서비스는

이번 셧다운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직원 추가 해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과거와 달리 더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 2018년 12월~2019년 1월 셧다운에서는 약 80만 명의 정부 직원이 집으로 보내졌고, 필수 업무로 분류된 직원들은 셧다운 기간 동안 급여 없이 근무해야 했다. 필수 연방 직원에는 현역 군인과 연방 법집행관이 포함된다.

하지만 백악관은 '정부 효율성 부서(DOGE)'를 통해 연방정부 규모 축소를 추진해 온 만큼, 이번 셧다운은 과거와 다를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방 부처와 기관은 직원들을 일시 해고(furlough)하는 대신 영구 해고(permanent layoffs)를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지난주 배포된 메모에서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연방 기관에 "이번 기회를 활용해 인력 감축을 고려하라"고 권고했다.

30일 오후 가장 큰 연방 기관 23곳 중 최소 21곳이 어떤 직원들을 일시 해고(furlough)할지 계획을 공개한 바에 따르면, 셧다운 발효 시 수십만 명의 연방 직원이 집으로 보내지고 일부 서비스는 중단되지만, 군대와 공항 안전, 사회보장 등 필수 업무는 계속 운영된다.

미국 정부가 화요일 자정까지 예산안 합의에 실패할 경우, 수십만 명의 연방 직원이 일시적으로 집으로 보내지고 일부 업무는 중단된다. 그러나 국민 안전과 국토 안보, 필수 사회보장 서비스 등은 계속 운영된다.

먼저 업무가 유지되는 부문을 보면, 군대와 주방위군, 국경 순찰 및 이민 단속 요원(IEA), FBI(연방수사국)와 DEA(마약단속국) 등 연방 법집행기관은 정상 근무를 이어간다.

또한 항공관제사와 TSA(교통안전청) 직원 등 공항 안전 관련 업무도 계속되며, 사회보장연금(Social Security)과 메디케어(Medicare)·메디케이드(Medicaid) 지급 등 필수 사회보장 서비스 역시 중단 없이 유지된다.

우체국과 관세 징수 업무도 평소처럼 운영되며, FEMA(연방재난관리청)는 재난 대응을 위해 긴급 구호기금을 활용해 기능을 지속한다.

반면, 업무가 중단되거나 제한되는 부문으로는 비필수 행정 업무와 경제 데이터 발표, 교육·홍보 활동 등이 있다.

국세청(IRS) 직원 일부는 셧다운 기간 5일 이후 업무 지속 여부가 불확실하며, 중소기업청(SBA) 직원의 24%는 일시 해고된다. 국내총생산(GDP)과 고용 통계 등 주요 경제 데이터 발표가 중단되고, 사회보장청의 홍보 캠페인도 잠정 중단된다.

또한 SBA는 신규 대출 승인을 멈추며, WIC 프로그램(Women, Infants, and Children Program) 등 일부 신규 서비스도 제한될 수 있다. 비필수 연방기관과 법원 일부도 업무 운영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2025.10.01 kwonjiun@newspim.com

◆ 경제 및 시장 여파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임박한 가운데, 경제·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투자자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충격은 제한적이었지만, 이번 셧다운은 추가 연방 직원 해고 가능성까지 거론된 만큼 경계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비당파 기관인 의회예산국(CBO, Congressional Budget Office)은 역사상 가장 긴 셧다운이 미국 경제 산출량(GDP)을 110억 달러 줄였으며, 그중 30억 달러는 회복되지 않았다고 추산했다.

경제학자들은 OMB가 제안한 연방 직원 추가 해고가 약화된 미국 노동시장에 위험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시티은행 이코노미스트 앤드류 홀렌호스트는 "몇 명이 영구 해고될지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역사적으로 트레이더들은 미국 정부 셧다운을 대체로 무난히 흡수해 왔다.

모간스탠리 웰스 매니지먼트의 미국 정책 담당 수석 모니카 게라는 노트에서 "1976년 이후 연방정부 셧다운은 총 20번 있었으며 평균 8일간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셧다운 기간 동안 채권 가격 변동성은 커지는 경향을 보였지만, S&P500 지수는 평균 4.4% 상승했다는 점에서 거시경제적 요인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그는 "요약하자면 투자자들에게 셧다운은 흔한 일이며, 사태가 해결되면 부처 예산과 직원 급여가 모두 정상화되기 때문에 시장과 경제 전반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이라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다만 셧다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규모 투자 움직임을 보류하고 있다.

TD 시큐리티스 미국 금리 전략 책임자 제나디 골드버그는 "시장과 연준은 눈을 가린 채 비행 중(flying blind)이다. 모두가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며, 일반적으로 셧다운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이번에는 다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연방 의회의사당.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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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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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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