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6.27로 가계대출 증가폭 80% 줄어도 집값 상승..."보유세 손대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동산 세제 합리화 방침' 대책 포함...네 번째 규제 카드 예고
1주택 장기보유자 혜택 과도...고가의 '똘똘한 한 채' 수요 자극
대출규제만으론 부족 지적...정부 "과세형평 등 감안해 검토"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정부가 세 번째 고강도 부동산 규제인 10·15 대책을 내놓은 가운데 '부동산 세제 개편'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간 연이은 고강도 규제에도 집값 상승세가 이어진 만큼 이른바 서울 집값을 잡으려면 결국 종합부동산세 등 과세 체계에 손을 대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도 네 번째 카드로 검토에 들어갔다. 

15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등이 발표한 '정부합동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에는 광범위한 패키지 정책과 함께 '부동산 세제 합리화 방침'이 포함됐다.

생산적 부문으로의 자금 유도와 더 가진 사람이 많이 부담하는 응능부담 원칙, 그리고 국민 수용성 등을 종합 감안해 부동산 세제 합리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구체적인 세제 개편 방향과 시기 등에 대해서는 확정하지 않았다.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 과세형평 등을 감안해 차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세 번째 부동산 규제 패키지를 내놓은 이재명 정부가 네 번째 규제 카드로 세제 개편을 예고한 것이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전날인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기재부(조세정책) 국정감사에서 부동산 세제 개편에 대해 언급했다. 구 부총리는 "(부동산) 세제 개편 검토는 늘 하고 있다"며 "(대통령실과) 수시로 소통하고 있다"며 "다만 세제라는 것은 굉장히 시장에 미치는 민감도가 높다"며 "(부동산 세제 개편을) 내부적으로 검토는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고 했다.

세재 개편 필요성이 나오는 이유는 잇단 규제에도 강남 등 서울 고가 부동산 가격이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6.27 대책 이후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폭은 매달 줄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이달 2일 기준 763조8348억원으로 6.27 대출 규제 이전인 지난 6월 말(754조8348억원) 대비 석 달 간 9조원 증가에 그쳤다. 이들 5대 은행의 가계 대출잔액 증가폭은 6월 말에 전월 대비 6조7536억원, 7월 말에는 4조1386억원을 기록했다. 또 8월 말에는 3조9251억원, 9월 말에는 1조3135억원으로 매월 증가폭이 줄었다. 6월말 대비 9월말에 무려 80% 가까이 대출 증가폭이 감소했다. 

그러나 가계대출 둔화에도 서울 집값은 여전히 오름세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지난달 2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7% 올랐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지난달 1일 0.08%에서 8일 0.09%로 커진 데 이어 15일에는 0.12%, 22일 0.19%, 29일에는 0.27%를 기록하며 오름폭이 매주 커지고 있다.

이를 놓고 전문가들은 현행 부동산 세제가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을 부추겨 고가 부동산 가격을 밀어 올렸다고 진단한다. 그간 대출 규제 중심의 부동산 대책에도 고가 부동산으로 수요가 몰인 주 요인이 종합부동산세 등 세금제도 때문이란 지적이다. 특히 대출규제만으론 고가 부동산 상승세를 잡을 수 없다는 문제 의식이기도 하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현행 종합부동산세는 10년 이상 장기보유한 1주택자에 대해 최대 80%까지 공제하고 있는데 이런 구조가 강남 등 고가 주택 1채를 보유하려는 수요를 자극해 집값 상승을 밀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집값 하락 국면에서 부동산보유세를 대폭 완화한 바 있다. 이전에는 보유기간이 1년 늘어날 때마다 연 4%의 양도세 공제혜택이 부여됐지만 당시 조치로 공제율을 연 8%씩으로 늘렸고 부동산 장기보유특별공제 80% 혜택 기준도 20년에서 10년으로 조정했다. 고가의 1가구 1주택 장기보유자일수록 비과세 혜택을 강화한 것이다, 이 같은 구조가 '똘똘한 한 채'쏠림 구조를 조성했단 것이다.

김 교수는 "전세계적으로 유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대출규제만으로 부동산 상승세를 막기는 어렵다"며 "현재 1주택자에 대한 과도한 공제제도를 개편하고 서울에 살지 않아도 출퇴근 할 수 있도록 교통인프라를 확충하는 방향을 검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