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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종전 드라이브 트럼프 향한 푸틴 전략은 아첨과 비즈니스 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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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푸틴, 휴전 압박 피하면서 전쟁 계속위해 트럼프 달래기 매진"
크렘린 "동부 러시아-알래스카 잇는 '푸틴-트럼프 터널' 건설도 제안"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2년 넘게 끌어온 가자지구 전쟁을 끝내기 위한 휴전 협상을 성공적으로 중재해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행보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휴전 압박을 피하면서 전쟁을 계속하기 위해 아첨은 물론 비즈니스 딜까지 제시하며 트럼프 달래기에 매진하면서 실제 일정부분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뉴욕타임스(NYT)는 1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백악관 회동을 앞두고 푸틴 대통령의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구애 행보를 집중 분석했다. '푸틴의 트럼프 전략: 많은 아첨과 사업 제안' 제목의 기사는 우크라이나 전장 만큼이나 중요한 러시아의 우선순위가 트럼프 대통령을 달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이 지난 몇 주 동안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를 공습하며 전쟁을 지속하면서도 한편으론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아첨을 아끼지 않고, 러시아-미국 간 사업 제안까지 내세우며 협상에 열려 있음을 강조해왔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6월, 미국 내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촉구하는 여론이 거세지던 시기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생일 축하 인사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푸틴 대통령이 "아주 친절했다"고 만족했는데 이후 러시아에 대한 제재는 시행되지 않았다. 또 8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12일의 시한을 제시했지만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가까운 친구인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를 접견한 뒤 알래스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까지 가졌다. 물론 알래스카 정상회담은 '노딜'로 기대를 모았던 휴전 합의없이 끝났지만 푸틴 대통령은 전쟁을 계속할 시간을 벌었다.  

NYT는 이번 주 가자전쟁 휴전을 계기로 푸틴 대통령이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찬사를 보냈다며 더욱 중요한 이유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금요일에 백악관을 방문할 예정이었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목요일에 이뤄진 이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지원하겠다고 위협한 이후 크렘린궁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올 들어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여덟 차례 통화했는데 알래스카 정상회담을 포함해 푸틴 대통령이 올해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위트코프 특사와 만나거나 통화한 횟수가 러시아의 가장 가까운 동맹인 벨라루스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과 가진 회동 만큼이나 많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러시아측은 트럼프 대통령을 찬양하는 것뿐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구미를 당길 만한 사업 제안까지 더하며 더욱 창의적으로 매력 어필을 시도하고 있다고 신문은 평가했다. 지난 2월 미국 기업이 시베리아에서 알루미늄 광산을 개발하고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에서 희토류 채굴을 돕는 방안을 제안한 데 이어 크렘린궁 고위 참모인 키릴 드미트리예프는 목요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일론 머스크의 터널 굴착 회사가 동부 러시아와 알래스카를 잇는 '푸틴-트럼프 터널'을 건설할 수 있다고 올렸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통화 뒤 "우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난 뒤 러시아와 미국 간의 무역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해 논의했다"고 소셜미디어에 썼다.

NYT는 "크렘린궁 입장에서는 이러한 매력 공세가, 아직 사업 계약이 발표되지도 않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관련해 크게 양보한 것도 없지만, 분명히 성과를 거두었다고 볼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크게 확대하지 못하도록 저지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목요일 푸틴 대통령과 통화 뒤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제공 의지가 확 꺾였다는 평가다. 푸틴 대통령의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아첨과 사업 제안을 곁들인 영리한 구애 전략이 미국의 반복되는 제재 및 시한 위협을 피하면서도 러시아의 전쟁 노력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해줬다고 신문은 평가했다.

dczoo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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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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