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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버블' 우려 나오자 '코스닥 제약·바이오株'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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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상위종목 10개 中 7개 제약바이오株
'알테오젠·HLB' 등 시총 1조원 이상 확대
'디앤디파마텍· 유투바이오' 등 중소형주 급등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지난달 27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 4000선을 돌파하며 기술주 중심의 랠리가 집중된 가운데 코스닥 제약·바이오주가 조용히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장을 뒷받침했다. 기술주가 단기 급등을 주도하는 동안, 제약·바이오 종목들은 안정적인 수급과 함께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며 '틈새 강세'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제약·바이오주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7개나 차지하고 있다. 이날 기준 1위 알테오젠, 5위 HLB, 6위 펩트론, 7위 에이비엘바이오, 8위 리가켐바이오, 9위 삼천당제약, 10위 파마리서치 등이다.

최근 인공지능(AI)·반도체 등 기술주가 주도한 반등 흐름 속에서 코스닥 제약·바이오 업종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시장 조정이 본격화된 11월 초에도 제약·바이오주는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전날 기술주 중심의 조정 여파로 코스피가 4000선 아래로 밀릴 때도, 코스닥 제약·바이오 업종 내 주요 종목들은 오히려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4000선 돌파 전후(10월 24일~11월 5일) 기간 동안 코스닥 제약·바이오 대형주 대부분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은 약 25조원에서 27조원으로 증가했고, HLB는 6조원에서 7조원대로 확대됐다. 리가켐바이오·삼천당제약·에이비엘바이오 역시 모두 4조원대에서 5조원대로 늘었다. 같은 기간 상승률은 에이비엘바이오(30%), 알테오젠(20%), HLB(23%), 리가켐바이오(13%), 삼천당제약(17%) 수준이다.

이외에도 중소형 제약·바이오 종목의 급등세가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디앤디파마텍은 지난달 24일 16만원에서 이달 5일 32만원으로 뛰며 100% 이상 상승했다. 같은 기간, 유투바이오(29.99%), 에이비프로바이오(29.95%), 온코크로스(20%), 쓰리빌리언(15%), 신테카바이오(14%) 등 중소형 바이오주도 줄줄이 강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랠리의 본질을 '생산성 장세'로 진단하고 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장세는 미국 AI 가치사슬에 연계된 산업 중심으로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확장되는 생산성 장세"라며 "1990년대 IT 설비투자 사이클과 유사한 흐름으로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지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가 경기둔화 대응책으로 거론되는 시기에는 바이오 섹터가 성장성과 방어성을 동시에 지녀, 매력적인 투자 대안으로 부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책적 요인도 업종 강세에 힘을 보탰다. 최근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타결된 한·미 관세협상에 따르면, 한국산 의약품은 최혜국 대우(MFN) 를 적용받고 제네릭(복제약) 의약품은 무관세 수출이 가능해졌다. 고관세 부담이 사라지면서 제약사들의 해외 진출 계획이 한층 안정적으로 추진돼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이 신약개발에도 적극 활용되면서 바이오주 투자심리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AI는 생물·화학 데이터와 약물 구조 정보를 학습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시험 설계까지 전 과정을 효율화하고 있다.

실제 AI 기반 신약개발 시장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AI 신약개발 시장은 28.8%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오는 2027년까지 35억 4860만 달러(5조1383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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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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