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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조부상에도 '한일전 극적 동점포' 투혼 보인 김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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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조부상에도 대표팀 남아 7-7 동점 만드는 솔로포 폭발
"경기에서 쏟아내는 것이 할아버지 보내드리는 길이라고 생각"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외조부상을 딛고 그라운드에 선 김주원(NC)이 9회말 2사에서 터뜨린 극적인 동점 홈런은 한국 대표팀뿐 아니라 선수 자신에게도 큰 의미로 남았다.

김주원은 지난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일본과의 2차전에서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경기 말미에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렸다.

[서울=뉴스핌] 일본으로 출국 직전 공항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진 김주원. [사진 = KBO SNS] 2025.11.13 wcn05002@newspim.com

6-7로 끌려가던 9회말, 아웃카운트 하나만 남은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앞선 네 타석에서 안타 없이 몸에 맞는 공 하나만 기록한 아쉬움을 단숨에 지웠다.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 상대는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셋업맨으로 꼽히는 오타 다이세이(요미우리). 김주원은 다이세이의 시속 155㎞ 직구를 완벽히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연결했고, 이 한 방으로 한국은 극적으로 7-7 무승부를 만들며 올해 마지막 한일전을 마무리했다.

2002년생인 김주원은 KBO리그에서 공격과 수비, 주루 능력까지 겸비한 차세대 유격수로 평가받는다. 프로 3년 차인 이번 시즌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9, 15홈런, 65타점으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고, 도루 44개를 성공시키며 리그 2위까지 올랐다. 계속 상승 곡선을 그리는 성장세 덕분에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차기 메이저리거 유격수 후보'로 언급될 정도다.

대표팀 경험도 일찍부터 쌓았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2023년 개최), 2023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2024 WBSC 프리미어12까지 굵직한 국제 대회를 연이어 경험하며 내야 자원으로서의 활용 가치를 높였다. 특히 KBO에서 흔치 않은 스위치히터라는 점도 그의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리는 요소다.

김주원이 16일(한국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일본과의 두 번째 경기 9회말 투아웃에서 동점 홈런을 때리고 있다. [사진=SBS 중계화면 캡처]

하지만 이번 원정길은 김주원에게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일본 입국 하루 뒤인 13일, 그는 외할아버지의 별세 소식을 전해 들었다. 부모는 "경기에 집중하라"며 마음을 다잡아주었고, 김주원은 팀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슬픔을 조용히 감춘 채 선수단에 합류했다. 지난 16일 류지현 감독은 기자회견 자리에 함께 들어온 김주원이 마음을 추스르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나중에 인터뷰를 진행하겠다"라며 취재진에게 양해를 구했다.

시간이 지나 감정이 가라앉은 뒤 김주원은 떨리는 목소리로 어려운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한국에 돌아가 직접 보내드리지 못하는 만큼, 경기에서 모든 걸 쏟아내는 것이 할아버지를 보내드리는 길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마지막 타석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류 감독 역시 "김주원 선수 부모님의 말씀을 전해 듣고 마음이 무거웠다"라며 "그런 상황에서도 끝까지 집중해 중요한 순간에 해결해 준 것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라고 선수의 투혼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경기 막판 홈런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김주원은 WBC 대표팀 내야 백업 경쟁에서도 한 걸음 앞서 나가게 됐다. 그는 "앞선 타석들에서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 못했다"라며 "계속 보완해서 더 좋은 모습으로 대표팀에서 싸우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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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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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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