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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부의장 "추가 금리 인하 천천히"…신중론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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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필립 제퍼슨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를 천천히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 하방 압력을 줄 수 있는 수준 이하로 기준금리가 낮아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제퍼슨 부의장은 17일(현지시간)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고용시장의 위험 증가와 인플레이션 위험 하락으로 지난달 연준의 0.25%포인트(%p) 금리 인하에 동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퍼슨 부의장은 "현재 정책 기조는 다소 제한적이지만 우리는 경제를 제한하거나 촉진하지 않는 중립적인 수준에 가깝게 그것을 움직여 왔다"고 설명했다.

연준 위원들은 최근 추가 금리 인하와 관련해 엇갈린 견해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이견은 인플레이션과 고용시장과 관련한 전망의 차이에 기인한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기 위해 통화정책을 긴축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 12월 금리 인하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역시 "통화정책이 너무 완화적으로 전환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최근 2차례 회의에서 0.50%포인트(%p)의 금리 인하를 주장한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금리 인하를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다.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2월 추가 인하는 기정사실이 아니다"며 정책을 더 조정할 급한 이유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제퍼슨 부의장은 미국의 노동시장이 부진한 상태라면서 경제 정책의 전반적인 변화와 인공지능(AI)이 신규 고용을 얼마나 대체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 속에서 기업들이 고용을 주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오는 12월 9~10일 올해 마지막 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내달 금리를 0.25%p 내릴 확률을 40.9%로 반영하고 있다. 

필립 제퍼슨 미 연준 부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18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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