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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3기 신도시 물량 37%가 남양주에…왕숙·풍양역 개통은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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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순유입 인구, 남양주 왕숙·진접 수요 밀어올릴까
관건은 왕숙역·풍양역 등 개통 시점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단기간 내 유례없이 많은 물량이 남양주에 공급되는 만큼 철저한 준비를 마치겠습니다." (LH 관계자)

경기 남양주시가 서울의 주택 공급 문제를 해결할 열쇠로 떠오르고 있다. 순유입 인구가 급증하며 향후 3기 신도시 청약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핵심 교통망 개통 시점이 입주 일정에 맞춰지지 않으면 위례신도시 사례처럼 '교통 공백' 우려가 반복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7일 경기 남양주시 이마트 진접점 옥상에서 내려다본 진접2지구 조성공사 현장의 모습 [사진=정영희 기자]

◆ 남양주 3기 신도시 속도전…진접2·왕숙1 공사현장 가보니

지난 27일 경기 남양주시 이마트 진접점 옥상에 오르자 북쪽에서 남쪽 방향으로 진접2지구 공사 현장이 한눈에 내려다 보였다. 사업지구 한가운데로 지하철 4호선 고가 선로가 가로질러 지나갔다. 그 주변으로 조성 중인 아파트 블록에서 회색 흙먼지와 굴착음이 번갈아 올라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진접2지구는 129만㎡ 규모로 총 2만3000명, 9800가구를 수용하는 택지지구다. 2020년 11월 조성공사에 착공했으며, 현재는 토지 조성과 함께 5개 블록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전병은 LH 남양주사업본부 단지조성1팀장은 "향후 4호선과 9호선 연장선(강동하남남양주선)이 만나는 '풍양역'(가칭)이 추가로 신설되고, 별내역까지 연결돼 있는 8호선이 별내별가람역(4호선)과 연결되면 교통 여건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진접2지구에서 차량으로 10여분 이동하자 왕숙1지구 1공구 조성 현장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나타났다. 이곳에서 내려다본 왕숙1공구는 진접2지구보다 공정이 한층 앞서 있는 모습이었다. 지구 전체를 6개 공구로 나눠 순차적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해 5개 블록이 착공에 들어갔다. 착공한 블록에선 여러 대의 중장비가 분주하게 가동됐다. 착공 예정 블록에선 부지 정리와 문화재 조사가 한창이었다. 

1공구 내 5개 블록(A1·A2·B1·B2·A3) 중 A1·A2·B1·B2 블록은 올해 7월 본청약을 마쳤다. 올 연말에는 A6블록과 S18블록이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 두 블록은 통합공공임대로 입주예정 1년 전 공급한다는 원칙에 따라 추후 청약공고가 날 예정이다. 1공구 전체로 보면 규모만 6200여가구에 달한다.

남양주왕숙1 1공구 조성현장 [사진=정영희 기자]

박균국 LH 남양주왕숙1공구 현장소장은 "왕숙1공구는 조성과 주택공사가 동시에 여러 구간에서 진행되는 만큼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며 "건축 운반로와 토목 운반로를 분리해 운영하고 있으며 공기업 최초로 '안전보건센터'를 건립 중"이라고 말했다.

현장 한편에는 철골 골조가 들어선 안전보건센터 건물이 눈에 띄었다. 3000여명의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건강검진, 응급처치, 교육·휴게 공간 등을 제공한다. 다음달 개관을 목표로 남양주시·대한산업보건협회와 협력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왕숙1지구 전체 6개 공구 중 1·2·3공구는 공사를 시작했다. 4공구는 내년 2월, GH(경기주택도시공사)가 시행하는 5·6공구는 내년 6월 착공 예정이다. 3년간 총 1만4600가구가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3기 신도시 전체 목표 물량(4만가구)의 약 37%를 담당한다는 의미다.

◆ '집 먼저, 교통 나중' 막아야…"교통망이 성패 가른다"

수도권 신도시로서의 남양주에 대한 기대감은 데이터에서도 확인된다. 최근 10년간 서울에서 약 10만8000명이 남양주시로 순유입했다. 같은 기간 전국 기준 순유입(8만8999명)을 웃도는 규모다. 남양주 이외 지역으로는 오히려 1만9000명 순유출이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남양주가 서울의 주거 수요를 지속적으로 흡수해 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올해 9월까지 모집공고가 진행된 남양주왕숙 A1 등 7개 블록(사전청약 제외, 일반공급 1572가구 기준)의 청약신청자 거주지를 분석한 결과 6만3286명 가운데 41%인 2만6000명이 서울 거주자였다. 강동·노원·중랑·광진·송파·동대문구 등 서울 동북권이 신청 상위 지역을 차지했다. 지난 10년간 남양주시로 가장 많이 순유입된 서울 거주지 순위와 거의 유사하다.

27일 박은정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차장이 남양주 내 3기 신도시 공급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정영희 기자]

박은정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차장은 "3기 신도시에의 지속적인 주택 공급을 통해 서울 거주자의 주택 수요를 분산·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올해 12월까지 남양주왕숙 B17 등 4개 블록 1349가구가 추가 청약을 완료하면 이 같은 효과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도시 완성도의 핵심은 교통망 구축에 달려 있다. 남양주에는 지하철 4·8·9호선 연장 외에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B 노선 신설, 경춘선 역사 신설, 한강교량 신설, 지방도 383호선 확장 등이 순차적으로 추진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형 인프라가 예정된 만큼 도시 기능과 교통 설계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2028년 첫 입주 일정에 맞춰 교통대책 이행 과정에서 갈등과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선 교통 후 입주' 원칙을 최대한 고수하겠다는 설명이다. 

교통수단 개통이 늦어지면 입주민 불만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예컨대 위례신도시 조성 당시 수분양자들은 700만~2000만원씩 광역교통부담금까지 내고 입주했지만, 핵심 철도인 위례신사선은 아직도 첫 삽을 뜨지 못했다. 민자사업 좌초와 재정사업 전환, 예비타당성조사 재추진을 거치면서 개통 시점이 2021년에서 2036년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까지 언급될 정도로 지체됐다. 

왕숙지구 역시 첫 입주가 2028년으로 예정된 만큼, 철도·광역도로가 제때 확보되지 않으면 입주민 이동이 마비될 위험이 남아 있다. 신도시 성공 여부가 청약 성적보다 시기적절한 인프라 마련에 달려있다는 의미다. 김병관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불충분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기존 주민뿐만 아니라 새롭게 입주할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며 "권역 단위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과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수행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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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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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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