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서 초대형 유조선 나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아주 좋은 이유로 나포"…군사 충돌 우려 고조
미 해안경비대, 베네수 석유 선적 스키퍼 호 나포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미국이 10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서 초대형 유조선을 나포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對)베네수엘라 압박 전략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새 비자 프로그램 발표 행사에서 "여러분도 알다시피, 우리는 방금 베네수엘라 해안에서 유조선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우 큰 유조선이며, 실제로 지금까지 나포된 것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나포된 유조선에 실린 석유가 어떻게 될 것인지 묻는 취재진에 "글쎄, 우리가 갖게 되겠죠, 아마도(Well, we keep it, I guess)"라고 답했다. 그는 "다른 일들도 벌어지고 있다"고 덧붙이며 추가 작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작전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근처에서 미국에 나포된 유조선은 '스키퍼(Skipper) 호'로 이번 작전에 정통한 미국 관리는 해당 선박이 나포 당시 위조된 국적 깃발을 달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 유조선은 마두로 정권과의 연계 때문이 아니라, 과거 불법적인 이란산 석유 밀수와 관련이 있었기 때문에 나포됐으며, 나포 당시에는 베네수엘라산 석유를 싣고 있었다. 이날 오전 미 해안경비대가 베네수엘라 인근 국제 수역에서 해당 유조선을 나포했다고 확인한 이 관리는 "사전에 의도적으로 계획된 작전"이었다며, "승무원들의 저항은 없었고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유조선 나포는 미국이 이 지역에서 군사력을 빠르게 증강해 온 가운데 이뤄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9월부터 미국이 '마약 밀수' 선박으로 규정한 카리브해 일대 소형 선박들을 대상으로 일련의 작전을 감행해 왔다. 미군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만 22건의 작전을 수행해 80명 이상을 사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1만5000 명 이상의 병력과 카리브해에 배치된 12척의 함정을 포함하는 대규모 증강 명령을 내린 상태다. 그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비밀 작전을 승인했으며, 베네수엘라 해안 소형 선박에 대한 공격을 조만간 베네수엘라 국내 목표물로 확대할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까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통화하며 정상 간 회담 가능성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보좌관들에 따르면, 행정부 내부에는 마두로 개인을 겨냥한 작전부터 베네수엘라 유전 지대 통제권 확보에 이르는 다양한 군사 옵션이 검토돼 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작전 실패' 가능성 등을 이유로 마두로 제거 작전에 대해서는 반복적으로 유보적 태도를 보여 온 것으로 전해졌다.

NYT는 이번 나포 작전의 민감성을 보여주듯 미 해군, 해안경비대, 남부사령부, 국방부는 모두 관련 언급을 피하며 모든 질문을 백악관으로 돌렸다고 전했다. 유조선 나포의 구체적 배경과 법적 근거를 묻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좋은 이유로 나포됐다"고만 말한 채 세부 설명을 거부했다. 유조선의 소유주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답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마두로 대통령과의 추가 통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 "마지막 통화 이후 연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지난달 말 통화 당시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행동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며 긴장을 고조시킨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사진 왼쪽) 미국 대통령이 2025년 12월 10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IBM 최고경영자(CEO) 아르빈드 크리슈나 및 다른 재계 지도자들과 함께 원탁회의(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편 이번 작전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베네수엘라 반체제 인사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에게 노벨 평화상이 공식 수여된 날과 겹쳤다. 마차도는 베네수엘라를 떠난 상태로, 시상식에는 딸이 대신 참석해 상을 받았다. 미국의 유조선 나포와 마차도에 대한 국제적 지지 표명이 같은 날 이뤄지면서, 베네수엘라 정권 교체를 둘러싼 외교·군사적 압박이 한층 노골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dczoo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