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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모성보호급여 5년간 2.4배↑…재정 빨간불에 '정부 50% 부담' 논의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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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보호사업 확대…지출액 2021년 1.7조→올해 4조
고보재정 불안정…감사원 "경제위기시 8개월 후 고갈"
고용보험TF서 노동계 "모성보호지출 정부가 부담해야"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육아휴직수당 등 모성보호급여 지출이 최근 5년간 2배 이상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보험재정 불안정성이 커진 가운데, 노사정은 모성보호급여 지출을 정부 일반회계와 고용보험재정이 절반씩 부담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추후 모성보호급여 전부 일반회계로 지출한다는 목표로, 우선 절반씩 부담한 뒤 단계적으로 정부 부담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11일 노동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고용보험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에서는 이 같은 내용의 고용보험 재정 안정성 논의가 이뤄졌다. 노동계 관계자는 "모성보호 지출의 50% 이상은 정부가 부담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며 "단계적으로 전부 일반회계를 통해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부와 기획재정부는 모두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이지만, 정부 부담 확대를 전면 부인하지는 않는다. 기재부도 정책 확대로 모성보호급여 지출이 늘어난 것과 관련 정부가 부담해야 할 몫이 있다고 설명했다. 고용보험기금의 구조적 안정성에 대한 기재부 차원의 연구용역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모성보호급여는 고용보험 재정을 활용한다. 고용보험 내에는 실업급여 계정과 고용안정사업 계정 2개의 계정이 있다. 모성보호급여는 실업급여 계정에서 빠져나간다. 일반회계 전입금도 일부 있으나, 모성보호 전체 급여 대비 일반회계 전입금 비율은 10%대로 크지 않다.

문제는 저출생고령화 대응 정책이 강화되면서 모성보호급여 지출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노동부에 따르면 모성보호급여 지출은 최근 5년간 2.4배 가까이 늘어났다. 연도별 모성보호급여 지출액은 2021년 1조7000억원, 2022년 2조1000억원, 2023년 2조3000억원, 2024년 2조6000억원, 2025년 4조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감사원도 지난달 코로나19 위기 및 보장성 강화 등에 따라 지출이 늘어나면서 고용보험이 재정 위험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실업급여 계정의 실적립금은 지난해 말 기준 4조2000억원 적자인데, 공공자금관리기금 차입금을 포함해도 경제위기가 갑자기 도래할 경우 8개월 후 완전히 고갈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노동부는 노사정 및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고용보험 제도개선 TF를 통해 고용보험 재정 안전성 확보 방안을 찾고 있다. 권창준 노동부 차관은 전날 업무보고 사후브리핑 질의응답을 통해 "현재 고용보험재정의 불안정성을 잘 알고 있다"며 "고용보험TF를 통해 다양한 재정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앞으로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이 지난달 12일 고용보험 제도개선 TF 1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2025.12.11 sheep@newspim.com

전문가들은 실업급여와 모성보호 급여 계정을 먼저 분리하는 것부터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현행 고용보험 체계에서는 실업급여 계정과 고용안정사업 계정 두 개의 계정이 있는데, 모성보호급여의 경우 실업급여 계정에서 지출되고 있다. 모성보호와 실업급여 계정을 분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혜원 교원대 교수는 "실업급여는 경기변동에 따라 고갈되기도 적립되기도 한다. 모성보호는 경기변동과 무관하다. 이질적 제도가 하나의 계정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저출생고령화 대응으로 모성보호 제도를 확대해 모성보호 지출이 점차 늘었다"며 "고용보험 내 계정 분리와 별도 보험료율 책정(이라는 조건) 위에서 모든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성재민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지난 6월 열린 고용보험 30주년 토론회에서 모성보호 계정을 분리, 일반회계 지원하는 방식을 제안한 바 있다. 실업급여 계정에서 모성보호 급여를 떼어내 별도 계정을 만들고, 요율도 실업급여 요율의 일부로 설정해 이 요율을 사업소득에도 적용한다는 방향이다.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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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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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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