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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이혜훈·김성식' 보수 인사 논란에 '국민·관료·지지층' 이해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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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첫 국무회의서 생중계 통해 밝혀
"국민·나라 위한 길, 네편 내편 따로 없어
극단적 대립 때 오히려 더 통합 노력해야
더 포용적이고 융화하는 대한민국 되기를
다만 최종적으로 국민 뜻 따라 최대한 결정"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국민과 나라의 내일을 위한 길에 네 편 내 편이 따로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념을 초월해서 힘을 모으고 진영을 넘어 지혜를 담아 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복귀 후 첫 국무회의이자 올해 마지막 56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민 통합의 국정 철학과 원칙을 소상히 밝혔다. 

지난 28일 있었던 이혜훈·김성식 보수진영의 대표적인 예산·경제 분야 전문가를 전격 기용한 것에 대한 찬반 논란에 대한 자세한 입장과 설명을 내놨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오전 청와대 복귀 후 첫 국무회의를 세종실에서 주재하면서 국민 통합의 국정 철학과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KTV]

◆국회 인사청문회 앞두고 국민통합 강조 

다음 달 2일 18년 만에 부활하는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에 보수 정당의 3선 출신인 이혜훈 전 의원을 파격 지명했다.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이 후보자의 12·3 비상계엄 옹호 관련 과거 발언이 정부·여당 지지층 사이에서도 거센 논란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대통령실은 이 후보자를 지명하면서 "불공정 거래 근절과 민생 활성화 의정 활동, 미래 성장 동력 회복의 적임자로 판단됐다"고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이 "통합과 실용, 전문성"을 고려한 인선이라고 설명했다.

또 장관급인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보수 진영의 재선 의원 출신의 김성식 전 의원을 전격 기용한 것도 정치권의 적지 않은 파장을 낳고 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첫 국무회의 생중계를 통해 사실상 이번 보수 진영 인사에 대해 작심하고 국민 통합과 국익을 위한 인사였다는 것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집무실에서 첫 재가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5.12.30 photo@newspim.com

◆"정치 본질, 모두 잘 사는 세상 만드는 것" 

정부·여당 지지층과 공직사회, 국민에게 이번 인사 배경과 향후 이재명 정부의 인사 철학과 원칙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상세한 설명을 내놓았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 이후에도 시간을 할애해 "대통령의 가장 큰 책임은 국민 통합"이라고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통합된 힘을 바탕으로 국민과 국가의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가는 최종 책임자는 대통령"이라고 규정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이 될 때까지는 특정한 세력을 대표하지만 대통령이 되는 순간에는 모두를 대표해야 한다"고 기존 언급을 되풀이했다. 

이 대통령은 "협치이니 포용이니 말로 표현되지만 결국은 정치의 본질에 대해 언제나 깊이 생각해야 한다"면서 "결론은 집권자와 집권 세력, 대통령, 또 국무위원들의 역할은 세상을 고루 편안하게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내가 아니면 전부 적이고 제거 대상이라는 생각이 결국 내란 사태까지 벌어졌다"면서 "극단적으로 대립하고 대결하는 사회에서 오히려 더 통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참모진과 차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5.12.30 photo@newspim.com

◆"더 반대쪽과 통합하는 노력 많이 해야"

이 대통령은 "정략적 수단이 아니고 정말로 정상사회로 되돌아가려면 더 반대쪽에 (통합의) 노력을 많이 기울여야 한다"면서 "통합과 포용의 역할을 더 강하고 크고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과 정치권, 관료 사회에 이번 대표적인 보수 인사 기용에 대해 이해를 구했다.

이 대통령은 "가장 모범이 돼야 할 정치인과 관료들이 더 깊이 생각해 주면 좋겠다"면서 "국민께서도 이번에 각료 지명이나 인사에 있어서 참으로 고려할 게 많다는 점을 생각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거듭 양해를 구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모든 일은 최종적으로 국민 뜻에 따라 최대한 결정될 것"이라면서 "그 과정에서 다름을 서로 인정하고 다른 사람들의 존재를 긍정해 주고 의견이 다른 게 불편함이 아니라 시너지 원천이라고 생각하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또 이 대통령은 "시멘트만 모으면 시멘트 더미이고 모래만 모아 놓으면 모래더미"이라면서 "내가 모래면 자갈 시멘트 물을 모아야 콘크리트를 만들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간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좀 더 포용적이고 융화하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란다"고 거듭 희망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 후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이혜훈 "잘못된 과거 단절, 통합시대로 혼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하루 전인 29일 브리핑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언론 질문에 "차이를 잘 조율해 가는 과정이 필요하고 이 과정을 통해 더 나은 의견을 도출할 수 있으면 된다"는 이 대통령의 언급을 전했다.

이 후보자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했던 과거 발언과 관련해 "본인이 직접 충분히 소명해야 하고 단절 의사를 명확히 하는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방향으로 이 대통령이 언급했다고 강 대변인이 설명했다.

한편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계엄 관련 과거 발언에 대해 "내란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불법적 행위"라면서 "당시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해명과 함께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 후보자는 "1년 전 엄동설한에 내란 극복을 위해 애쓴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리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면서 "저의 오판을 국정의 무게로 갚으라는 국민 명령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계엄으로 촉발된 우리 사회 갈등·분열을 청산하고 잘못된 과거와 단절하고 새로운 통합의 시대로 나아가는 데 혼신의 힘 다하겠다"고 밝혔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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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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