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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박완수 경남지사 "새해, 민선 8기 결실 맺는 행복과 도약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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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복지 균형성장 및 첨단산업 집중 추진"
"도민 체감형 변화로 '행복과 도약' 실현 계획"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는 1일 "2025년 한 해를 '공존과 성장, 희망의 경남' 실현의 토대로 삼았으며, 2026년 새해에는 민선 8기의 결실을 맺는 '행복과 도약의 해'로 삼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박 지사는 뉴스핌과 서면인터뷰에서 "지난 한해는 경남 경제는 반등을 넘어 성장세를 이어가며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했고, 복지·교육·산업·인프라 전반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년도 도정 방향은 산업·복지·인프라·문화·농업 전 분야에 걸친 균형 있는 성장"이라며 "경제자유자치도 조성, 우주항공복합도시와 방위·원자력 융합산단 조성 등 미래 첨단산업 육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간 산업 체질 개선에 주력했다면, 2026년 새해에는 그 성과를 제도와 현장에서 완성하는 시기"라며 "도민 일상 속 변화가 체감되는 해가 되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완수 경남지사 [사진=경남도] 2025.12.30

다음은 박완수 경남지사와 일문일답

-2025년 주요 성과와 내년도 도정운영 추진 방향은

▲지난 한해 '공존과 성장, 희망의 경남'을 실현하기 위해 도민의 삶을 살피고 경남의 미래를 준비하며 쉼 없이 달려왔다. 도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협조 덕분에 도정 각 분야에서 의미 있는 변화와 진전을 이룰 수 있었다.

무엇보다 경남 경제가 반등을 넘어 성장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 무역수지 38개월 연속 흑자, 고용률 4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 달성으로 경남이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하고 있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경기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개선되면서, 경제 성장의 온기가 민생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도민의 삶을 돌보는 체감형 복지정책도 구체화했다. 경남패스, 희망지원금, 경남동행론 등 도민의 생애주기와 생활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도입하며 사회안전망을 강화했다. 특히 전국 최초 24시간 응급의료 컨트롤타워 구축과 35개 응급의료기관에 경광등 알림시스템 도입으로 도내 응급의료기관 응답률을 2배 가까이 향상시켰고, 이 같은 노력이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전국 239개 기관 513건의 사례 중 최고의 혁신 사례인 대상 수상으로 평가 받기도 했다.

경남의 미래 인프라도 확고히 다졌다. 부산에서 여수까지 이어지는 152㎞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노선을 확정하고, 1조 원 규모의 통영 복합해양관광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되며 남해안을 세계적 관광지로 육성할 기반을 마련했다. 거제~통영, 김해~밀양 고속도로 건설과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사업이 정부 예타를 통과해 경남의 산업 경쟁력과 도민 교통 편의를 크게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여의도 4.5배 면적의 그린벨트와 군사보호구역을 해제하고, 전국 최초로 기회발전특구 도 단위 상한면적 660만㎡이 모두 지정되면서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을 위한 개발 가용지도 확보했다. 교육과 청년 분야에서는 경남의 장기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거창·남해 두 도립대학과 국립창원대학교 통합은 지역 고등교육 체계를 재편해 인재 양성 기반을 한층 강화한 일이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계획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고, 도내 14개 시·군이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지역이 대학과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아울러 청년친화도시 지정과 청년마을 선정 확대를 통해 청년이 떠나는 지역이 아니라, 기회와 도전의 공간으로서 경남의 매력을 키워가고 있다.​

도정 운영의 근간인 재정과 공약 이행에서도 책임을 다하고자 했다. 연간 투자유치 규모 사상 최대치인 10조 원 달성과 올해 국비 11조 6789억 원을 확보해 경남의 성장 동력을 넓히는 한편, 채무를 1조 2000억 원에서 9000억 원대로 줄이며 재정의 건전성도 함께 챙겼다.

공약이행평가 3년 연속 최고등급 SA 달성과 정부합동평가에서 역대 최고인 98.9%의 목표 달성도를 기록한 것은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도정의 노력이 일정 부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 생각한다

민선8기 마지막 해인 2026년은 경남도가 지향해 온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을 위해 그간 쌓아온 노력이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산업과 경제 분야에서는 그간 개선된 경제지표를 넘어 실질적인 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지는 데 주력할 것이다.

경제자유자치도 조성,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1조 원 규모 피지컬AI 기술개발 및 실증,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의 국가전략사업 선정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며 경남이 대한민국의 첨단 신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치밀하게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복지와 안전 분야는 도민의 삶에 직접 체감되는 변화를 만드는 데 집중하려 한다. 올해에는 경남도민연금과 도민안전보험 등 새로운 정책을 도입하고, 경남패스와 출산가구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 등 기존 정책을 더욱 확대·강화할 것이다. 도민 누구도 소외 받지 않는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경남의 미래 교통망 확충도 중요한 과제다.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 철도, 거제~가덕도신공항 연결선 등 11개 주요 노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창원~김해 고속도로, 창원 동정-북면 구간 6차로 확장, 통영 도남-거제 동부 구간 신설 등 주요 도로 사업도 내년도 국가계획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이다.

문화·체육과 관광 분야에서는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에 힘쓸 계획이다. 도립미술관 남부전시관과 국민체육센터 등 문화·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 타운 착공으로 문화콘텐츠 산업의 기반도 다질 것이다.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노력과 함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거제 기업혁신파크 등 주요 사업을 본격 추진해 남해안을 세계적인 해양관광 명소로 만들어가겠다.​

농어업 분야에서는 농어민의 소득 증대와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친환경·AI 기반 스마트 양식장 확대, 스마트농업단지 조성, 농어업인 수당 인상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며 농어업이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

민선 8기 마지막 한 해, 경남의 미래 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지고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산업·복지·인프라·문화·농어업 전 분야에서 추진해 온 정책들이 도민의 일상 속에서 실질적인 변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

박완수 경남지사(왼쪽)가 지난해 10월 24일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주 주최 기업교류행사 참석해 현지기업들과 직접교류하며 도내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5.10.27

- 2026년 경남도정의 핵심 키워드와 지사님이 제시하는 새해 도정 비전?

▲2026년 새해는 도민의 삶에 '행복'과 '희망'을 드리고, 경남이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3년여 동안 경남의 체질을 바꾸고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온 힘을 쏟아왔다. 도민들께서 보내주신 신뢰와 협조 속에 경제·복지·인프라·교육·도정 운영 전반에서 이전과는 다른 흐름을 만들어왔다.​

올해은 그간 쌓아온 노력이 각 분야의 제도와 계획, 그리고 현장의 변화로 완성되는 시기다. 특히 도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 분야에 정책 역량을 더욱 집중해, 도민들께서 일상에서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2026년 새해, 경남이 변화와 혁신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희망으로 330만 도민과 함께 힘차게 뛰어오르는 한 해를 만들어 나가겠다.

- 우주항공·방산·원전·조선 등 경남 주력산업 육성 전략에서 2026년 최우선 추진 사업은?

▲경남은 우주항공, 방산, 원전, 조선 등 국가 핵심 산업의 중심지로서 오랜 시간 제조업의 역량을 축적해 왔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2026년에는 산업 전반의 '인공지능(AI) 대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산업 구조의 근본적인 혁신을 이루어 나갈 계획이다.​

최우선 추진사업은 '경남형 피지컬AI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이다. 2026년 666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로봇과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물리적 환경에서 스스로 인식하고 판단하며 정밀 제어와 공정 최적화를 수행하는 '피지컬AI'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단순히 데이터를 분석하는 수준을 넘어, AI가 제조 현장에서 직접 작동하며 생산성과 품질을 혁신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우주항공, 방산, 조선 등 고부가가치 정밀 제조가 핵심인 경남 주력산업의 생산성 극대화와 품질 혁신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복잡하고 정밀한 공정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AI 기반 자동화와 최적화가 이루어지면, 경남 제조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다.​ 피지컬AI를 중심으로 제조 전반의 혁신을 가속화해, 경남이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지이자 미래 초격차 기술을 선도하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 경남의 균형발전 로드맵과 남해안권 발전 구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경남의 균형발전은 특정 지역만 성장하는 방식이 아니라, 도 전역이 각자의 역할과 경쟁력을 갖추고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도권 집중이 계속되는 한 지역의 미래도, 국가의 지속 가능성도 담보하기 어렵다는 인식에서 출발해, 지역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자립형 균형발전에 정책의 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두 가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첫째,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국가 기능의 지방 분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단순히 기관을 옮기는 데 그치지 않고, 이전 기관이 지역 산업과 대학, 연구기관과 유기적으로 연결돼 새로운 일자리와 산업을 만들어 내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둘째, 남해안을 수도권에 대응하는 국가 성장의 또 하나의 축, 이른바 '제2경제권'으로 육성하고 있다. 남해안을 단순한 지역 관광지가 아니라 해양·관광·물류·산업이 결합된 초광역 경제공간으로 재편해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축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경남·전남·부산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묶는 초광역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행정 경계를 넘어 교통과 관광, 산업이 연계될 수 있도록 접근성 개선과 공동 사업 발굴을 추진하며, 남해안을 하나의 연속된 발전 축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남해안 지역은 보전산지, 수산자원보호구역, 국립공원 등 중첩된 규제로 인해 개발과 보전의 균형을 잡기 어려웠다. 특별법을 통해 합리적인 규제 개선과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토대를 구축하고자 한다.​

가시적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통영이 전국 최초로 해양수산부의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에 선정되며 1조 원 이상의 민간·재정 투자가 확정됐다. 통영 도산면과 도남동 일원에 대규모 해양레저·체류형 관광 인프라가 조성되면, 남해안은 명실상부한 해양관광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다.​​

역사·문화 자산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순신 장군의 전승지를 연결한 '이순신 승전길' 159.8km를 남해안 대표 걷기 관광자원으로 조성하고 있으며, 4000억 원 규모의 개발계획을 확정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모든 노력은 결국 수도권 일극 집중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풀기 위한 것이다. 공공기관 이전으로 지역에 일자리를 만들고, 남해안권 특별법으로 규제의 벽을 낮추며, 통영 복합관광도시와 이순신 승전길 등으로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남해안이 주변부가 아닌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때, 그때 비로소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이 실현될 수 있다고 믿는다.

- 인구 감소·청년 유출 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 정착 및 일자리 창출 대책의 핵심은?

▲청년 유출 문제는 경남의 미래가 달린 구조적 과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정 전반에 걸쳐 청년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한 결과, 청년 순유출 규모가 2022년 ▲1만8827명에서 2025년 10월 기준 ▲7913명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특히 30대 청년은 이미 순유입으로 전환되며 변화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핵심은 일자리다. 경남은 제조업 기반의 우수한 기업이 많지만, 청년들이 선호하는 사무직·대기업과의 미스매치가 가장 큰 문제였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청년의 생애 단계별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펼치고 있다. 재학 중에는 기업 연계 현장실습과 산학협력으로 실무 경험을 쌓게 하고, 졸업 후에는 단순 취업 알선이 아니라 일 경험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도록 돕는다.

취업 후에는 직장 적응 지원과 기업 인센티브로 청년이 오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동시에 우주항공·방산·원전·스마트제조 등 경남의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청년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확충하고 있다. 일자리만으로는 부족하다. 청년이 경남에 정착하려면 교육, 주거, 삶의 질이 함께 보장되어야 하는데, 우리 도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글로컬대학 육성으로 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청년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월세·대출이자를 지원해 주거 부담을 덜어주며, 청년 자산형성과 마음건강 지원으로 삶의 질도 높이고 있다. 경남 꿈 아카데미를 통해 '경남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하며, 청년 성공 사례를 수도권 청년들에게도 적극 알리고 있다.

이 모든 정책은 일자리·교육·주거·복지·참여 5개 분야 30개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체계 속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총 128개 사업에 약 4,007억 원을 투입하고 있다. 청년 유출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지만, 청년이 경남에서 꿈을 펼치고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지역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믿는다. 청년이 떠나지 않고 오히려 찾아오는 경남,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경남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

박완수 경남지사(오른쪽)가 현지시각 지난해 9월 19일 몽골 울란바토르시청을 방문해 키쉬기인 니암바토르(Khishgeegiin Nyambaatar) 시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5.09.19

- 2026년 경남도 예산 편성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분야와 민생경제 지원 확대 방향은.

▲2026년 경남도 예산 편성의 가장 큰 방향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복지 및 민생경제 회복이다. 세입 여건은 녹록지 않지만, 재난·재해 대응 및 복지 강화, 민생경제 회복,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해 선택과 집중의 원칙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예산편성점검단을 운영해 모든 사업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며,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도정 변화와 현장 체감을 동시에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안전·보건 분야에 최우선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재난·재해 등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재난 복구 기능을 강화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경남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민생경제 지원은 농어업인·소상공인·지역상권을 직접 살리는 방향으로 확대했다. 농어업인수당과 농어촌 기본소득을 통해 농어민의 소득 안전망을 강화하고, 지역사랑상품권 확대와 소상공인 정책자금 이차보전 지원으로 소비 회복과 경영 부담 완화를 동시에 도모했다. 단기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가 스스로 회복력을 가질 수 있도록 현장 밀착형 사업 위주로 예산을 배분했다.

민생 회복의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미래 일자리와 성장동력 확보에도 병행 투자했다. AI, 우주항공, 조선·원전 등 경남의 강점을 살린 신성장 산업에 전략적으로 투자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활력이 도민 생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 2026년 예산은 단기 경기 대응을 넘어 도민의 삶을 지키고 지역경제의 체질을 개선하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집행해 나가겠다.

-산단 활성화를 위한 중앙정부 협력 등 경남도의 노력사항은.

▲산업단지 활성화는 기업이 실제로 입주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에서 시작된다. 경남은 조성 단계부터 기업 수요에 기반한 전략적 접근을 강화하며, 산업단지를 단순한 공간이 아닌 지속 가능한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조성 중인 산업단지는 수요 맞춤형 업종 재편과 단계별 분양 전략을 병행해 사업성을 높이고 조기 안정화를 도모하고 있다. 입주 수요가 확인된 업종을 중심으로 선분양·후조성 방식을 활용하고, 도로·용수·전력 등 기반시설을 조기에 구축해 기업의 초기 투자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업단지 조성 과정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분양 여건을 개선하고 있다.​ 분양이 부진하거나 산업 환경 변화에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산업단지에 대해서는 제한업종 계획구역 설정, 업종특례지구 지정 등 계획 변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치 가능 업종을 확대하고, 산업단지가 변화하는 산업 구조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국가산업단지는 경남 산업정책의 핵심 축으로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우주항공 국가산업단지는 사천·진주 지역에서 단계별 조성을 통해 기업 집적을 위한 공간과 연구·실증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이다.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는 조성을 완료하고 고기능 소재·부품 산업 중심의 산업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이들 국가산단은 일반산단 및 노후산단과 기능적으로 연계해 신산업 육성, 성장 단계 기업 수용, 기존 산업 고도화를 아우르는 입체적인 산업단지 체계를 형성해 나갈 것이다.

노후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앙정부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정부 공모사업을 적극 추진한 결과, 지난해 총 8건이 선정돼 국비 1166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703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창원국가산업단지는 문화선도산단을 중심으로 근로·정주 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업단지와 사천일반산업단지는 스마트그린산단 전환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산업단지 정책의 핵심은 기업이 들어오고 싶고, 근로자가 일하고 싶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조성 방식을 바꾸고, 미래 산업 거점을 만들고, 낡은 산단에 새로운 경쟁력을 부여하는 이 모든 노력은 그 목표를 향해 있다. 중앙정부와의 협력은 이를 현실로 만드는 강력한 동력이며, 경남은 이 동력을 놓치지 않고 산업단지의 근본적 체질 개선을 완수해 나갈 것이다.

- 농어촌 고령화와 농촌소멸에 대응하고, 농업·농촌 기반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도의 주요 농정정책은?

▲경남은 농어촌의 고령화와 인구감소라는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에 우리 도는 미래 농업의 주체를 육성하고, 생활인구 유입과 정주여건 개선을 중심으로 한 농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청년농업인 육성을 통한 세대교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9개 사업에 357억 원을 투입해 청년농업인의 창업과 정착을 종합 지원하고 있으며, 청년 영농정착 지원, 청년후계농 융자, 청년 소규모 스마트팜 조성 등 창업 단계부터 기술·농지·커뮤니티까지 연계한 단계별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2026년에는 국비 89억 원을 확보해 청년농업인 분양형 스마트농업단지 조성사업을 신규 추진하며, 청년농이 부담 없이 스마트농업에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생활인구 유입 확대를 위해 농촌관광과 귀농·귀촌 정책도 연계하고 있다. '농촌체험휴양마을 운영지원', '농촌에서 살아보기' 등 체류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시민이 농촌을 직접 경험하고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자연환경과 농촌자원을 활용한 '경남형 워케이션'을 추진해 농촌에서 일과 휴식을 병행하는 새로운 생활인구 유입 모델을 확산하고 있다. 거창군의 체류형 복합단지 조성, 남해군의 빈집재생 지원사업 등 정부 공모사업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농촌공간재구조화법 시행에 맞춰 농촌공간 재구조화도 본격 추진 중이다. 농촌공간계획을 기반으로 주거, 산업, 복지, 생활SOC를 통합 지원하며 무분별한 개발을 방지하고 농촌소멸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소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경남 농촌이 단순히 생산 공간을 넘어 살고 싶은 생활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 남해군이 농어촌기본소득 정부 시범사업에 선정된 만큼, 사업의 안정적 정착과 확산을 위해 국비 확대를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갈 것이다.

-올해 지방선거 재선 도전 의사는. 경남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

▲지금은 재선 여부를 논하기보다, 도민들께서 맡겨주신 임기를 끝까지 책임 있게 수행하는 것이 먼저라 보고 있다. 민선 8기를 시작하며 '도민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웠고, 남은 임기 6개월은 그 약속을 지키는 데 집중하려 한다. 민선 8기 도정을 잘 마무리하면서 적절한 시기에 도민에게 뜻을 물어 명확한 입장을 밝힐 생각이다.

지난 4년간 도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경남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한다. 남은 임기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 경남의 미래는 도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 믿는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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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은행 지방이전 일단 유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행이 일단 유보됐다. 다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를 원칙으로 4분기 중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계획 발표를 예고해 여전히 가능성은 높다는 관측이다. 이에 지방이전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반대 투쟁 수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노동계와의 대화를 약속했지만, 이전 실효성부터 대규모 직원 이탈 가능성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아 정부와 노조 간의 극심한 갈등이 예상된다. 정부는 3일 관계부처 합동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위해 브리핑룸에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한성숙 총리,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2026.09.03 gdlee@newspim.com 중앙행정기관은 내년 상반기부터 규모 및 파급효과가 큰 기관부터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 추진하고 수도권 공공기관 350여 곳은 올 4분기 중 이전계획을 발표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금융당국과 함께 거론됐던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일단 유보됐다. 하지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 원칙을 강조하면서 여전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일부 이견과 이해관계의 벽이 없지 않겠으나 지방정부와 노동계 등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경청해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이전계획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3대 국책은행은 내일로 예정된 금융노조 총파업을 시작으로 지방 이전 반대 투쟁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여갈 예정이다. 특히 노동계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부가 구체적인 대화 창구를 마련하고 금융노조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금까지는 단 한 번도 노조 의견을 수렴하지 않는 등 일방적인 행보를 보였다며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기업은행 노조 관계자는 "이전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높고 구성원들의 반대가 크지만 정부 측에서 우리 의견을 공식적으로 문의한 적은 없다"며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향후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는 쟁의권 확보 후 단독 파업 등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정부 관계자가 지방 이전은 협의 사안이 아니고 이전 지역에 대해서만 의견을 듣겠다며 고압적으로 나온 적이 있다. 이런 일방적인 태도라면 더 큰 반발만 이어질 것"이라고 질타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8.28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와 '9.4 1차 총파업' 등 향후 투쟁계획을 밝히고, 총파업 돌입 배경과 주요 교섭 쟁점을 설명했다. [사진=금융노조] 실효성을 둘러싼 갑론을박도 예상된다.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옮기려 했던 윤석열 정부의 경우, 이전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노조 의견을 묵살해 논란 확대를 자초한 바 있다. 금융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국책은행만 지방으로 내려보내는 건 오히려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금융권의 지적이다. 따라서 정부가 얼마나 객관적인 데이터와 맞춤형 계획을 내놓는지에 따라 여론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직원들을 위한 이전 지원책도 관건으로 꼽힌다. 다만 이미 다수의 국책은행 직원들이 지방으로 이동할 경우 퇴사나 이직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 어떤 대책을 내놓더라도 대규모 이탈을 막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4분기 중 결정될 예정이다.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 둔다'는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정부·여당이 과반이 넘는 의석을 차지한 만큼 대상으로 지정되면 이후 행정적 절차는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금융노조는 총파업을 기점으로 이전 반대 투쟁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마련하는 대화 테이블에서 어떤 중재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에서도 지방이전 반대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며 "현재 정부와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 공대위 공동으로 국토부(지방이전), 재경부(통폐합)와 노정협의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계속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9-0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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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까지 맑고 선선한 날씨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다음 주까지 서쪽과 내륙 지역은 대체로 맑겠으나 동풍 영향을 받는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한 바람이 불겠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4일부터 상대적으로 선선하고 수증기가 적은 공기로 바뀌면서 체감 더위가 완화될 것"이라며 "오늘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사진=뉴스핌 DB] 더위가 누그러지는 이유는 한반도에 영향을 주던 덥고 습한 열대 공기가 물러나고 북쪽에서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된다는 데 있다. 금요일인 오는 4일에는 북쪽 고기압의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동풍이 직접 유입되는 동해안은 구름이 많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주말에는 북쪽 고기압과 남쪽 제24호 태풍 '크로반' 사이의 기압 차가 커지면서 동풍이 더욱 강해지겠다. 동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동풍이 산지를 타고 오르는 과정에서 비구름이 발달해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다음 주에도 북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이어지겠다. 다만 동풍 영향을 직접 받는 강원 영동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고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지역별 기온 차도 나타나겠다. 동풍이 바다에서 바로 유입되는 강릉 등 동해안은 구름과 비의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25도 안팎에 머무는 날이 있겠다. 반면 광주 등 서쪽 지역은 동풍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아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다. 다만 이전보다 습도가 낮아지면서 최근과 같은 후텁지근한 폭염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아침 기온이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지역은 점차 늘어나고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지역은 줄어들겠다. 날씨가 맑은 지역에서는 밤사이 지면의 열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아침 기온은 낮아지고 낮에는 다시 기온이 오르는 등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 동풍이 강하게 지속되면서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강풍과 너울 영향을 받겠다. 남해안과 제주도, 일부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제주도에서는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제24호 태풍 크로반이 우리나라로 직접 북상할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다. 크로반은 오는 4일까지 북상한 뒤 북쪽 고기압에 가로막혀 남동쪽으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현재로서는 태풍이 우리나라로 북상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우리나라에 직접 접근하지는 않지만 북쪽 고기압과의 기압 차를 키우면서 동풍과 해상의 바람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ason14@newspim.com 2026-09-0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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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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