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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 위기' 황희찬, 네덜란드 명문 PSV와 접촉... "임대 이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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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롭 에드워즈 감독 체제서 주전 나서며 자신감 회복
PSV, 리그 압도적 1위지만 주전·백업 공격수 모두 부상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강등 위기에 놓인 울버햄프턴에서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황희찬이 네덜란드 명문 PSV 에인트호번의 관심을 받고 있다.

황희찬은 최근 롭 에드워즈 감독 체제 아래에서 출전 시간을 꾸준히 늘리며 팀 내 입지를 회복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네덜란드 축구 소식에 정통한 무니르 부알린 기자는 15일(한국시간) "PSV가 이미 황희찬 측과 접촉을 마쳤으며, 공격진 보강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그의 이름을 올려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울버햄프턴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황희찬이 4일(한국시간) EPL 20라운드 웨스트햄과의 홈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넣고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2026.1.4 psoq1337@newspim.com

PSV는 한국 축구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구단이다. 대한민국 축구의 상징적인 인물인 박지성이 몸담았던 팀이기 때문이다. 박지성은 2003년 PSV에 입단해 세 시즌 동안 공식전 92경기에 출전, 17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커리어의 전성기를 맞았다.

선수 생활 말미였던 2013년 박지성은 다시 PSV로 돌아와 27경기에서 2골 5도움을 기록했고, 홈 팬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 같은 배경 탓에 PSV와 한국 선수의 연결고리는 여전히 특별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PSV는 네덜란드 전통의 강호로, 지난 두 시즌 연속 에레디비시 우승을 차지한 절대 강자다. 올 시즌 역시 2위 페예노르트를 승점 13점 차이로 따돌리며 독주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리그 성적만 놓고 보면 여유가 있어 보이지만, 팀 내부 사정은 그리 녹록지 않다.

현재 PSV는 공격진에서 연쇄 부상 악재를 겪고 있다. 주전 공격수 알레산 플레아와 리카르도 페피가 전력에서 이탈한 데 이어, 백업 자원인 마이론 보아두까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 인해 PSV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 자원 보강이 절실한 상황에 놓였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황희찬이 4일(한국시간) EPL 20라운드 웨스트햄과의 홈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넣고 홈팬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2026.01.04 psoq1337@newspim.com

이러한 배경 속에서 황희찬이 자연스럽게 대안으로 떠올랐다. PSV는 단순히 최근에 관심을 보인 것이 아니라, 비교적 오랜 기간 황희찬의 상황을 주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황희찬의 이름은 PSV 영입 리스트에 포함된 바 있다.

당시 PSV는 플레아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한 공격수 영입을 추진했고, 황희찬에게도 구체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네덜란드행은 성사되지 않았고, 대신 마이론 보아두가 그 자리를 채웠다.

PSV가 황희찬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활용 범위에 있다. 황희찬은 원톱 스트라이커로 뛸 수 있을 뿐 아니라, 측면 공격수로도 기용 가능한 자원이다. 특히 빠른 침투와 강한 전방 압박, 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은 빠른 템포와 높은 수비 라인을 특징으로 하는 에레디비시 스타일과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PSV는 특정 선수로 영입 대상을 압축하기보다는, 여러 리그와 구단을 상대로 공격수 수급 가능성을 타진하며 시장 상황을 살피는 단계다. 황희찬은 그중 하나의 유력한 후보일 뿐 아직 '최우선 타깃'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다. 다만 선수 측과의 접촉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단순한 관심 이상으로 해석할 여지는 충분하다.

[울버햄튼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희찬이 지난 8월 30일(한국시간) EPL 3라운드 에버턴전에서 골을 넣고 하늘을 향해 두 손가락을 가리키며 최근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향해 골을 바쳤다. 2025.08.30 psoq1337@newspim.com

황희찬에게도 이번 이적설은 의미 있게 다가올 수 있다. 소속팀 울버햄프턴은 올 시즌 리그 21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며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강등권 탈출선인 17위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승점 차는 무려 14점으로, 강등 가능성이 높은 팀 중 하나로 분류되고 있다.

이런 어려운 팀 상황 속에서도 황희찬은 에드워즈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선발 기회를 받고 있으며, 최근 3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점차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흐름을 이어간다면 시즌 중반 타팀의 관심을 받는 것도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울버햄프턴과 황희찬의 계약은 2028년 중반까지로 장기 계약에 해당한다. 이 때문에 완전 이적보다는 단기 임대 형태의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이 더 높게 거론된다. 부알린 기자도 "(임대) 이적은 그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공격수 보강이 시급한 PSV와 잔류 경쟁 속에서 스쿼드 운용에 신중할 수밖에 없는 울버햄프턴 모두에게 임대는 부담이 적은 선택지다.

아직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단계는 아니다. PSV 역시 복수의 후보를 동시에 검토 중이며, 상황에 따라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 다만 겨울 이적 시장에서의 선택은 6월에 열릴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황희찬에게 중요한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 향후 그의 결정에 축구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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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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