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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권역책임의료기관 최종 치료 강화…203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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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원정진료에 연 4조5000억 발생
서울 1곳·비수도권 15곳·세종 1곳 지원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행정절차 '간소화'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올해 지역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서울, 지역, 세종에 있는 권역책임의료기관에 2030억원을 투입한다. 지역의 최종 치료 역량을 강화해 수도권 원정 치료를 막고 국민이 사는 곳에서 치료를 받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21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권역책임의료기관 최종치료 역량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한국의 환자들은 사는 곳에서 진료받지 못하고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원정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연 4조6000억원의 상경 진료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권역책임의료기관 최종치료 역량 강화방안 [자료=재정경제부] 2026.01.21 sdk1991@newspim.com

보건사회연구원의 국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국민 81.2%는 '수도권과 의료격차 심각하다'고 답했다. '국립대병원 역량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한 국민은 80.3%다. 국민은 각 지역에 있는 국립대 육성 필요성에 공감한다고도 응답했다.

정부는 지역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노후화된 권역책임의료기관의 시설, 장비 등을 강화한다. 권역책임의료기관은 권역책임의료기관은 각 시·도 단위에서 지역 내 필수의료를 총괄하고 공공보건의료 네트워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최상위 의료기관이다.

정부는 지난해 7개 권역책임의료기관(14개 국립대병원·3개 사립대병원)을 대상으로 2030억원을 투입했다. 고난도 수술·치료 인프라, 중증·중환자 진료시스템 구축해 최종 치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권역책임의료기관 최종치료 역량 강화방안 [자료=재정경제부] 2026.01.21 sdk1991@newspim.com

정부는 올해에도 2030억원을 투입해 권역책임의료기관을 강화한다. 기존에는 서울에 있는 병원 3개, 지역에 있는 병원 14개를 대상으로 지원했지만 올해에는 서울 1개, 지역 15개, 세종 1개로 구분해 총 17개를 대상으로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권역책임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절차 간소화도 실시된다. 지역의료 위기 시급성 고려해 지방재정투자 심사 등 행정절차를 면제하거나 간소화해 신속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선정 병원은 전문가를 포함한 평가위원회가 기관별 사업계획을 보고 선정한다. 보건복지부, 국립중앙의료원, 지방자치단체는 사업 추진상황·집행실적을 점검해 사업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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