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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대장내시경 국가암검진 도입 검토…폐암 검진 기준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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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암관리 종합계획' 발표
6대 암 조기 진단률 60% 목표
지역암센터→권역암센터 변경
암 생존자 맞춤형 지원안 마련
신약 항암제 건보 적용도 확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대장내시경을 국가암검진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현재 54세 이상 75세 이하 중 폐암 발생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폐암 검진 대상자 기준도 완화한다.

복지부는 22일 '제5차 암관리 종합계획(2026년~2030년)안'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암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4가지 세부 목표를 세웠다. 검진을 통한 암 조기 발견 향상, 지역 암 의료 격차 완화, 암 치료·생존자 돌봄 강화, 인공지능(AI) 활용 암 연구 기반 구축이다.

제5차 암관리 종합계획(2026년~2030년) [자료=보건복지부] 2026.01.22 sdk1991@newspim.com

복지부는 국가암검진을 통한 암 조기 발견을 높이기 위해 6대 암종의 조기 진단율을 2025년 56.3%에서 2030년 60%로 높인다. 6대 암은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이다.

복지부는 대장내시경 시범사업과 대장암검진 권고안 개정에 따라 대장내시경을 국가암검진 대상에 도입할 예정이다. 해외 폐암 검진 현황 등을 고려해 폐암 검진 대상자도 확대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국가 폐암 검진대상자는 54세 이상 74세 이하의 남·여 중 암 발생 고위험군(30갑년 담배 소비량)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대상 기준을 낮춰 대상자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고령화가 증가함에 따라 노임암 임산 진료 가이드라인과 치료 전략도 제시한다. 원래 앓았던 암이 전이되거나 재발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종류의 암이 다시 발생하는 이차암 관리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개발한다. 조기 발병암 특성을 고려한 수술, 항암, 방사선 등 치료법도 표준화하도록 연구한다. 국내 암 발생 위험 요인도 종합적으로 파악해 암 예방에 활용한다.

지역에 사는 암 환자가 수도권 대형병원이 아닌 지역에서도 관리할 수 있도록 63.6%였던 2025년 10대 암 수술 자체 충족률도 2030년 65%로 올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역암센터를 권역암센터로 명칭을 바꾸고 최신 치료 장비 등을 도입한다. 임상 훈련 제공 등을 통해 지역 암 전문 의료 인력도 양성한다. 지역암센터 성과를 종합 평가하는 지표도 개발할 예정이다. 

암 전문 특화병원인 국립암센터 기능도 높인다. 암 치료제 개발을 위해 혁신항암연구센터를 건립하고 희귀암 중에서도 상대생존율이 낮은 육종암 진료센터와 희귀암 전용 병동을 신설한다. 전문기관과 협력을 통해 비급여 사용 약제 등도 평가한다.

제5차 암관리 종합계획(2026년~2030년) [자료=보건복지부] 2026.01.22 sdk1991@newspim.com

암 치료와 생존자 돌봄을 강화하기 위해 희귀암 5년 생존율도 2025년 64.9%에서 2030년 67%로 올린다.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소아청소년암 거점병원을 확대하고 암생존자통합지지사업 수행기관과 연계해 암 치료 후 지속적인 추적 관찰을 강화한다.

치료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신약 항암제의 건강보험 적용도 지속 추진한다. 유전체 분석을 활용해 암 정밀의료 구현을 위해 차세대염기서열분석 연구도 추진한다.

암 생존자와 말기 환자에 대한 지원도 세부화된다. 복지부는 암 생존자들의 관리 수요를 파악해 지원을 강화한다. 말기 환자의 경우 존엄한 삶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연명의료결정제도 이행기관을 확대하고 연명의료계획서를 작성하도록 지원한다.

AI 활용 등을 추진해 '암 특화 멀티모달 데이터'도 2030년까지 7만건 구축한다. '암 특화 멀티모달 데이터'는 환자의 암 정보를 한 종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유전체, 혈액 등 데이터를 합해 입체적으로 보는 것이다. 복지부는 올해 1만건, 2028년 4만건, 2030년 7만건으로 점차 확대해 암 연구를 강화한다.

이중규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지난 30년간 국가암관리 정책을 통해 우리나라 암관리는 국가암검진사업 등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초고령사회 암관리, 지역 완결형 암 의료, AI와 빅데이터 활용한 암 연구 등 국가 차원에서 정책적 고민과 전략적 대응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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