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라이프 오브 파이' 박강현 "초연작, 가는 대로 길이 나는 재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배우 박강현이 '라이프 오브 파이'로 노래를 하지 않는 연극 작품에 오랜만에 도전했다. 대극장 무대에서 쌓아온 능수능란한 호흡으로 작품을 이끈다.

박강현은 최근 '라이프 오브 파이' 인터뷰를 통해 아주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오르는 소감을 말했다. 뮤지컬에서 수려한 노래 실력과 단단한 발성으로 무대를 휘어잡았다면, 이번 작품에선 '몸 연기'와 지구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라이브 온 스테이지 '라이프 오브 파이'의 공연 장면. [사진=에스엔코]

"정말 육체적으로 굉장히 큰 지구력이 필요한 작품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연습 때는 장면마다 굉장히 숨이 차고 막 호흡이 안 가다듬어지는 부분도 있었죠. 그런데 또 인간은 확실히 적응의 동물이더라고요. 그 고통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고 대비를 하게 되니까 그래도 조금 할 수 있게 됐죠. 사실 체력적으로 굉장히 조금 많이 도움을 주는 작품이 된 것 같아요. 지금은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들어요."

수년간 대극장 주연으로 서면서 뛰어난 보컬 실력을 과시했던 당사자로서 연극 무대로 돌아오는 부담감은 딱히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모두 대사로만 전달해야 하는 무대의 특성상 관객들에게 더 잘 들리고 잘 다가가는 방법을 고민했다.

"사실 연기적으로 크게 힘든 부분은 없었다고 생각해요. 해야 할 게 명확하거든요. 있는 그대로만 따라가도 감정이 나오니까요. 대신 기술적으로는 좀 더 잘 전달하는 부분에 중점을 뒀어요. 가끔 이제 뮤지컬에선 노래로 전달할 때 가사가 잘 안 들리는 경우가 있잖아요. 저는 전달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말의 빠르기, 장단음 같은 것도 그렇고 어떻게 하면 이 중요한 포인트들을 좀 더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했어요. 뮤지컬보단 대사에 좀 더 에너지를 많이 싣게 돼요."

박강현은 '라이프 오브 파이'의 가장 큰 미덕이자 요소로 퍼펫을 꼽았다. 그는 "퍼펫이 주는 매력이 있다"면서 처음 퍼펫 연기를 봤을 때의 감흥을 전했다. 또 오롯이 퍼펫과 자신이 무대에서 마주하며 호흡을 맞추는 소감도 말했다.

"일단 퍼펫을 빼놓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퍼펫을 조정하는 것은 퍼펫 티어지만 퍼펫만 보이게 되는 순간들이 있거든요. 정말 잘 움직이고 퍼펫과 연기자의 마음이 하나로 딱 모였을 때 그 마법 같은 순간, 바닥에 영상이 쏟아지고 물고기가 나오는 신들 보면 정말 아름다워요. 몰입도 잘 되고요. 퍼펫티어보다도 퍼펫이 무대를 누비고 춤추고 달려오는 걸 보면서 연기를 하게 되는데 무대 위에선 무대만의 약속이 있잖아요. 그걸 믿고 따라가게 돼요. 다른 생각은 안하게 되죠."

라이브 온 스테이지 '라이프 오브 파이'의 연습장면. [사진=에스엔코]

'라이프 오브 파이'에서는 끊임없이 믿음, 삶의 희망, 결국 사람은 무엇으로 살아가는 지를 이야기한다. 박강현은 이번 작품을 하면서 "믿음에 대해서 더 굳건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단순히 종교나, 신앙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일상적으로 살아가면서 갖게 되는 믿음에 관한 얘기였다. 

"신에 대한 믿음 혹은 내 삶에 대한 믿음, 내 삶이 좀 긍정적으로 가고 있다라는 믿음,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나 어떤 문제 같은 여러 가지 믿음이 있잖아요. 그 모든 믿음을 포괄하는 의미인 것 같아요. 어렸을 때는 저는 믿음이 되게 강했거든요. 단지 내가 선택하고 내가 걸어가는 이 길이 좋은 쪽일 것이라는 그냥 근거 없는 믿음이었어요. 당장 가진 것도 없고, 정말 능력이 없어도 나는 좋은 길로 걸어가고 있다라는 믿음이 항상 있었거든요. 작품을 하면서 부딪히고 잘 안풀리고 고난에 직면하면 믿음이 깎이기도 하잖아요. 그런 깎인 믿음들을 다시 굳건하게 세워주는 역할을 이 작품이 하는 것 같이 느껴져요."

작품 막바지에 파이가 내내 들려주던 이야기완 판이하게 다른 두 번째 이야기가 나오면서 관객들은 다소 충격에 빠지기도 한다. 결국 파이가 어떤 일을 겪은 것인지, 둘 중 어느 것을 믿느냐는 각자의 몫이다. 

"저는 첫 번째 이야기를 진실로 믿고 매번 연기를 하거든요. 근데 결과는 매번 매일매일 달라요. 오늘은 왜 두 번째가 진짜인 것 같은 분위기지. 그날그날 분위기가 되게 달라져요. 배우와 관객 모두가 그래요. 첫 번째 이야기를 위해서 죽을 만큼 애쓰면서 달려왔는데 이렇게 얘기할수록 뭔가 더 거짓말하게 되는 것 같은 그런 날이 있어요. 오늘은 정말 첫 번째 진짜인 것처럼 느껴지는 날도 있죠. 연출님한테 물어봤는데 대부분 첫 번째 이야기가 진짜로 믿지 않을까요? 했는데 대부분 사람들이 두 번째를 진실이라고 생각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조금 더 첫 번째 이야기가 진짜처럼 믿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해서 연기를 해보겠습니다 했었죠."

라이브 온 스테이지 '라이프 오브 파이'에 출연하는 배우 박강현. [사진=메인스테이]

박강현은 뮤지컬 무대에서 다양한 작품을 거쳐왔지만, 그의 필모그래피를 채운 건 주로 창작 초연, 국내 라이선스 초연 등 초연작들이 대부분이다. 그는 "제가 가는 모양대로 길이 나는 재미가 있다"면서 초연극을 선호하는 이유를 밝혔다. '웃는 남자', '디어 에반 핸슨', '하데스타운', '멤피스', '알라딘'처럼 '라이프 오브 파이' 역시 그가 먼저 걸어간 모양대로 국내에 처음 소개되면서 향후 명맥을 이어가게 됐다. 

"흰 눈이 쌓여 있으면 아무 발자국이 없는 데에 제 발자국을 만드는 걸 좋아하거든요. 창작 초연이나 국내 라이선스 첫 공연도 비슷한 것 같아요. 누군가 먼저 했던 건 어쩔 수 없이 영상으로 접하게 되거든요. 그럼 싫어도 그 색깔이 들어와요. 자연스럽게 그 영향을 받아서 움직이는데 처음 하는 거는 아무것도 레퍼런스가 없어요. 그냥 제가 가는 그 모양대로 이제 길이 나는 거잖아요. 그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초연에 중독된 것 같기도 해요. 하지만 장단이 있어요. 초연은 그만큼 힘들죠.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쏟아야 돼요. 물론 이제 많이 했던 작품들도 새롭게 만드는 것도 플레이하는 배우가 다르면 다르게 나올 수밖에 없지만요. 초연이 제겐 굉장히 의미가 크고 재밌어요. 모든 게 도전이고요."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이슨, 68만원 전동 칫솔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고가의 무선청소기와 헤어드라이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이 인공지능(AI) 탑재 전동 칫솔을 선보이며 구강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이슨이 초소형 카메라와 AI 기술을 탑재해 칫솔질과 치실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신제품 '다이슨 카메라제트(CameraJet)' 칫솔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신제품은 평소 치과 스케일링 치료에 극심한 공포와 불편함을 느꼈던 제임스 다이슨(79) 창업자의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했다. 다이슨은 인터뷰에서 "나는 치실 사용을 꽤 꼼꼼하게 하는 편인데도, 치과 위생사는 뾰족한 곡괭이 같은 기구로 치석을 깎아낸다. 매번 갈 때마다 큰 스트레스였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다이슨 엔지니어진이 6년간 개발한 이 제품은 헤드 부분에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가 초당 28장의 실시간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의 틈새를 식별한다. 틈새가 감지되면 원깔때기 형태의 구강청결제를 순간적으로 분사해 플라크(치태)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기를 기울이거나 뒤집어도 액체가 일정하게 분사되도록 무중력 탱크와 전용 펌프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제품은 이달부터 세포라,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에서 세라믹 핑크와 블루 색상으로 우선 판매되며, 가을 중 코스트코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칫솔 가격은 499달러로, 한화로 약 68만 원이다. 여기에 기기와 카메라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전용 '거품 없는 치약'도 있다.  다이슨 특유의 과감한 사업 방식도 눈길을 끈다. 별도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나 비즈니스 플랜을 세우지 않고 제품을 출시했다는 그는 "매출 규모가 얼마나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상업적으로 실패하더라도 과거 전기차 프로젝트처럼 수용하고 중단하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다이슨 영국 홈페이지] wonjc6@newspim.com 2026-09-02 10:48
사진
평균급여 1억 넘는 '톱10' 기업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5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55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지주는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권을 제외하면 SK하이닉스가 1억44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가운데 2025년과 2026년 반기 급여 비교가 가능한 345개사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549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36만원보다 7.1%(363만원) 늘었다. [사진=CEO스코어] 기업별로는 한국금융지주가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증권(1억6521만원), 한국투자증권(1억6200만원), 유안타증권(1억4900만원), SK하이닉스(1억44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평균급여가 1억원을 넘은 기업은 모두 20곳이었다. 이 가운데 증권사가 12곳, 금융지주가 5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금융권에서는 SK하이닉스와 두나무, 두산 등 3곳만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 평균급여는 금융지주가 1억13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증권(1억710만원), 통신(6967만원), 은행(6700만원) 순이었다. 평균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이랜드월드로 1700만원이었다. 한국금융지주와의 격차는 1억6700만원으로 10.8배에 달했다. CJ프레시웨이(1900만원), 현대그린푸드(2032만원)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syu@newspim.com 2026-09-02 10: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