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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끓는 미네소타 민심'에 트럼프 위기감...'국경 차르 파견·ICE 요원 철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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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알렉스 프레티 총격 사망 직후엔 '위협적 테러 행위'
거센 반발 야기...오마마 물론 공화당 의원들도 "오판하고 있다" 공개 우려
'경제 위기·외교력 논란에 불법 이민 이슈로 놓칠 경우 국정 주도권 상실'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미네소타에서 연방 이민단속국(ICE) 주도의 무차별적인 단속 과정에서 알렉스 제프리 프레티 등 미국 시민권자 2명이 총격으로 사망한 것에 분노하는 민심이 들끓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그동안 강경했던 입장에서 물러나 진화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레티 총격 사망 다음 날인 지난 25일(현지시간)까지만 해도 프레티가 소지했던 총기 사진을 보이면서 그가 요원들을 위협한 테러리스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 등도 '프레티의 테러 행위'를 언급하며 그를 사살한 요원들을 오히려 두둔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통신]

하지만 이후 공개된 영상과 증언을 통해 프레티가 합법적으로 권총을 소지했지만 요원을 위협한 사실이 없고, 요원들의 무리한 진압 과정에서 다수의 총격이 가해진 것으로 드러나자 미국 사회는 충격을 받고 비판 여론도 비등해졌다. 

트럼프 정부의 무리하고 폭력적인 이민 단속에 반발하는 시위가 미네소타는 물론 미 전역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트럼프 정부의 과도한 단속에 대해 반발하며, 시민들의 정당한 저항을 독력하는  입장을 밝혔다.

여기에 톰 틸리스, 빌 캐시디 상원의원을 포함한 다수의 공화당 소속 의원들조차 "트럼프 대통령이 잘못된 강경파에 의해 오판을 하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공개적으로 냈다.

당초 사태를 정면 돌파하려던 트럼프 대통령도 결국 민심의 이상 기류를 감지하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그는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전화 인터뷰에서 프레티 사망 사건과 관련해 "우리는 모든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곧 결정을 내릴 것"이라면서 "(연방 요원들이) 언젠가는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분노한 민심이 오히려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26일에는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나는 오늘 밤 (국경 차르) 톰 호먼을 미네소타로 보낼 것"이라며 "그는 강하지만 공정하며, 내게 (현장 상황을) 직접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먼을 급파하는 것은 그동안 강경 불법 이민 단속을 주도한 놈 장관과 그레고리 보비노 국경순찰대장이 민심을 자극해,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통화했다고 밝히면서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월즈 주지사 측도 트럼프 대통령이 2명의 민간인 총격 사망 사건에 대해 독립적 조사와 미네소타에 배치된 연방 요원 수를 줄이는 문제도 살펴보겠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지난 연말부터 미네소타에 대규모 연방 단속 요원을 투입하면서, 월즈 주지사와 일한 오마르 하원 의원 등 민주당 정치인들이 소말리아계 이민자 커뮤니티의 대규모 예상 횡령 사기 사건을 조장했으면서 연방 요원들의 단속을 방해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처럼 진화로 급선회한 것은 위기감의 반증이다. 가중되는 '생활비 부담(affordability·어포더빌리티)'문제로 지지율이 역대 최저 수준인데다가 최근에는 무리한 그린란드 병합 추진과정에서 '트럼프식 독선 외교'도 구설수에 올랐다. 여기에  그동안 최대 업적으로 내세운 '국경' 이슈까지 미네소타 사태에 휘말려 휘말릴 경우 11월 중간 선거 패배와 국정 운영 동력 상실을 자초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뉴욕타임스(NYT)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시적으로 유화 제스처를 보이고 있지만 그동안 고수해온 강경 이민 단속과 이를 통한 민주당에 대한 공세 기조는 유지하고 있어서 민심의 분노를 잠재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진단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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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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