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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방첩사 과천 부지, 연내 해체 후 9800가구 아파트촌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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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방첩사·경마장 143만㎡ 통합 개발… 2030년 착공 목표
49년 만에 해체 수순 밟는 방첩사… 기능 분산 개편 병행
태릉CC·퇴계원 등 군 부지 2만호 공급… 수도권 주택난 해소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연내 해체가 예고된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 과천 주암동 부지가 과천 경마장(렛츠런파크)과 함께 2030년 착공을 목표로 한 신도시급 공공주택지구로 전환된다.

정부가 29일 발표한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에 과천 방첩사 부지 28만㎡와 인근 렛츠런파크 경마장 부지 115만㎡를 통합 이전·개발해 총 9800호 규모의 주택을 공급하는 계획이 포함됐다. 두 부지를 합치면 143만㎡로, 1기 신도시급에 근접한 면적이지만 공급 물량은 교통·환경·지역 의견 등을 고려해 1만호 미만으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과천 국군방첩사령부 전경. [사진=국군방첩사령부 제공] 2026.01.29 gomsi@newspim.com

해당 부지는 서울 서초구와 맞닿은 경기 과천시 주암동으로, 지하철 4호선과 경부고속도로를 동시에 끼고 있어 서울 도심·강남 접근성이 뛰어난 '알짜배기 군 부지'로 평가돼 왔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 구체적인 이전계획을 수립한 뒤 관련 인허가와 지구 지정 절차를 거쳐 2030년 착공에 들어간다는 일정표를 제시했다.

방첩사는 모체인 육군 보안사령부 시절이던 1971년부터 37년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있다가 2008년 국군기무사령부 체제로 개편되면서 현재의 과천 주암동 부지로 이전했다. 이후 2018년 군사안보지원사령부, 2022년 국군방첩사령부로 간판이 두 차례 바뀌는 동안에도 과천 부지는 유지됐으나, 이전 결정으로 과천 입주 18년 만에 부대를 다시 옮기게 됐다.

직접적인 방아쇠는 12·3 비상계엄 사태 직후 구성된 국방부 '민관군 합동 특별자문위원회' 권고다. 자문위는 1월 8일 브리핑에서 비상계엄 당시 방첩사가 주요 정치인 체포조 편성 등 권한 범위를 넘는 위법한 업무를 수행했다며, 안보수사·방첩정보·보안감사·동향조사 기능을 분산하는 방식의 '발전적 해체'를 권고했고, 국방부는 연내 방첩사 해체 방침을 수용했다.

자문위 권고안에 따르면, 방첩사의 안보수사 기능은 국방부조사본부로, 방첩정보 기능은 가칭 국방안보정보원으로, 보안감사 기능은 가칭 중앙보안감사단으로 이관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로써 방첩·수사·보안·동향 기능이 한 기관에 집중되던 구조를 쪼개 민주적 통제를 강화하겠다는 것이 개편의 명분이다.

국방부는 "개편되는 방첩사 임무 수행에 지장이 없도록 이전 시기, 대체시설 확보 등을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라며, "군의 정보·보안 체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단계적 이전과 인원 재배치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방첩사 인력에 대해서도 진급·보직 상 불이익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인사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도 했다.

이번 과천 방첩사·경마장 부지 외에도 정부는 수도권 군 소유 부지를 활용해 총 2만호 규모의 추가 공급을 예고했다. 서울 노원구 군 골프장 태릉CC에서는 6800호,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 군부대 부지에서 4200호, 서울 금천구 공군 제3미사일방어여단 부지에서 2900호, 서울 동대문구 국방연구원 부지에서 1000호 등이다.

국토부는 용산업무지구, 과천, 성남 등 수도권 핵심 거점을 묶어 공공부지·노후 청사를 활용한 6만가구 공급 계획을 제시했고, 이 가운데 군 부지 활용분이 2만호를 차지한다. 국방부는 "국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에 대해 군의 임무 수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협력할 것"이라며, 필요한 경우 대체시설을 함께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과천 방첩사 부지와 경마장 통합 개발은 서울 경계에 접한 군사·레저 벨트를 대규모 주거지로 바꾸는 상징적 사업인 만큼, 강남·과천·판교 축의 주택·교통 수요 재편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1970년대 보안사 출범 이후 40년 넘게 지속된 방첩사 체제가 12·3 비상계엄 사태를 계기로 해체 수순에 들어가면서, 군 정보·방첩 조직의 권한 구조와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재설계 논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goms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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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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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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