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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선방한 삼성물산 패션, 자체·수입 브랜드로 외형 성장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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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연매출 2조원 돌파…올해 매출액 2.2조원 목표
산드로·마쥬 등 국내 판매 개시, 에잇세컨즈·빈폴 시장 확대
SVIC 펀드로 신진 브랜드 육성·AI 기반 업무 디지털화 추진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4년 연속 연매출 2조원을 넘어서며 매출 선방에 성공했다. 올해는 자체·수입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브랜드를 육성해 외형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5600억원, 영업이익 450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1%, 4.6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AI인포그래픽=이성화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 연간 실적 현황. [자료=삼성물산 실적 발표 자료]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은 2조200억원으로, 4년 연속 연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상반기 경기 침체로 인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28.1% 감소한 123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지난해 실적은 '상저하고(상반기 하락, 하반기 상승)' 흐름을 보이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4분기에는 위축됐던 소비 심리가 개선되고 블랙 프라이데이 등 시즌 프로모션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증가했다.

이러한 흐름에 힘입어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올해 연매출 목표를 2조2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지난해 말 정기 임원 인사로 신규 선임된 박남영 부문장을 필두로 주력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 신규 브랜드 육성, 업무 디지털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 부문장은 그룹 내 대표적인 패션 전문가로 꼽힌다. 1993년 삼성그룹 여성 공개채용 1기로 입사해 32년간 패션사업 전반에서 다양한 직무를 경험했으며 상해법인 상품담당, 빈폴사업부장, 해외상품사업부장, 전략기획담당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오는 3월부터 프랑스 SMCP 그룹의 '산드로'와 '마쥬' 등 5개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국내 사업에 나선다.

신규 수입 브랜드 론칭에 따른 비용이 1분기 일시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이세이 미야케', '르메르' 등 수입 브랜드의 탄탄한 판매 흐름을 이어갈 예정이다.

안상욱 경영지원담당 상무는 지난 28일 열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세이 미야케, 르메르 등 주력 수입 브랜드의 신제품 출시와 유통 채널 확장을 통해 매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토리버치, 꼼데가르송, 띠어리 등 성숙 브랜드는 주력 상품을 강화해 수익성을 높이고 산드로, 마쥬 등 신규 브랜드는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통해 수익 기여도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필리핀 마닐라 'SM 몰 오브 아시아'에 위치한 '에잇세컨즈' 매장 전경.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자사 브랜드는 제품 품질 향상과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에잇세컨즈'는 기획 및 생산 프로세스를 개선해 상품 적중률을 높이고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 확장을 지속한다. '빈폴'은 핵심 상품을 육성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리뉴얼을 추진한다.

지난해 설립한 삼성벤처투자(SVIC) 펀드를 통해 유망 신진 브랜드에 대한 투자 기회도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4월 SVIC 69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에 495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업무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도 추진한다. 제품 디자인과 마케팅 콘텐츠 제작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고객 관계 관리(CRM) 시스템을 고도화해 고객 경험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shl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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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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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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