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AI에 생각까지 없어지는 시대...생존 근육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생성형 AI(인공지능)가 나날이 똑똑해지고 있다. 원하는 정보를 물으면 바로 AI가 답변하는 시대다. 인공지능은 '뇌처럼 생각하는 AI'를 목표로 진화중이다. 검색의 수고로움은 덜해지고 AI 의존도는 심화되고 있다.

최근 한국언론재단의 생성형 AI 이용자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이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 기억을 못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AI 시대에는 스스로 생각하고, 비판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조사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자신이 AI를 통해 작성한 글에 대해 질문했을 때,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9.5%가 내용을 기억하지 못했거나 잘못된 답을 말했다. AI가 만든 결과물을 제대로 읽지 않고 그대로 제출한 것이다.

전체 응답자 중 97.1%가 생성형 AI를 활용해 글을 완성했다. 하지만 AI가 제시한 환각 정보(오류)나 편향된 시각을 발견하고 수정한 사람은 단 14.8%에 불과했다. 85.2%의 사람들이 오류를 인지하지 못한 채 AI의 답변을 그대로 제출했다. AI의 답변이 타당한지 되묻는 '비판적 검토'는 단 3.8%만이 했다.

양소은 언론재단 선임연구위원은 뉴스핌을 통해 "생성형 AI가 인간의 삶에 통합되면서 인지적 외주화 현상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인간이 스스로 생각하지 않고 AI에만 기대는 사회가 될수 있다는 지적이다.

양 선임연구원은 "인간은 학습하고 연습하고 상황을 경험해야 한다. AI는 데이터에 학습된 결과만을 보여준다. 이를 성찰적으로 활용하지 않으면 비판적이고 독립적이고 비판적인 사고가 어려워진다"며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려 할때 창의적인 문제 해결이 안 나오는 경우가 생긴다. 이런 현상이 계속되면 개인뿐 아니라 혁신적인 사고가 어려워지는 사회가 될수도 있다"고 밝혔다.

AI 의존을 피하기 위해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이에대해 양 선임연구원은 "무엇보다 자각하는 게 중요하다. 어느정도 AI에 의존하고 있는지, 자신의 결론이나 결정이 너무 AI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닌 지 되묻는 메타인지가 요구된다"라며 "원하는 정보를 찾을때 AI 답변뿐 아니라 온라인 검색 등을 통해 교차 검증을 하는 게 필요하다. AI를 비판적으로 활용·평가하는 AI 리터러시와 미디어 리터러시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AI에게 근거가 물어본다든 지 다른 관점이 있는지 물어 보든지 또는 AI 아닌 인터넷 이나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묻는 협업적 상호작용도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양 선임연구원은 "AI는 사람들이 미디어를 소비하고 이용하는 습관을 완전히 바꿔 놓고 있다. 뉴스를 어떻게 보는지, 어떻게 미디어를 통해 사람들이 의견을 내놓는 지, 콘텐츠를 생산 전과정을 바꾸고 있다"라며 "이젠 AI 이용 능력을 잘 가지고 있는 일반인들이 영향력을 가지는 시대다. 이들은 앞서 나가고 있는 사람들이다. 많은 자원을 가진 이들과 함께 이들이 큰 혜택을 가지게 된다. 결국 격차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전체 인력의 약 30%를 감원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인공지능(AI) 시대에 걸맞은 수익 모델을 구축하지 못한 결과다.

양 선임연구원은 달라진 상황에 대해 "이용자들은 더 쉽게 미디어를 활용하고 있다. AI가 미디어의 역할을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다. AI는 기술적인 발전을 굉장히 쫓고 있다. 이 상황에서 어떻게 발전해야 되는 지에 대한 인간 중심의 AI 정책이 필요하다"고 되짚었다.

스스로 생각하고, 비판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키워야 하는 시대다. 이미 AI는 생각뿐만 아니라 전산업 부문에 경고를 보내고 있다.

유튜브 등 다양한 소셜 미디어는 기존 미디어를 재편하고 있다. AI 기술 고도화가 기존 소프트웨어(SW) 기업의 수익 모델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 글로벌 소프트웨어 업종 전반에 하락세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산업 부문만이 아니라 개인 차원에서도 AI 변화에 적응하고 성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fineview@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