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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석굴암 국가유산을 지켜라"…경주 산불현장서 사투 벌이는 경북소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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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11시33분 '국가소방동원령' 발령...대구.대전.울산.강원.충남소방 투입
8일 낮 12시 기준 입천리 산불 진화율 23%...산불 현장 초속 8.9m 북서풍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8일 '강풍·건조특보'가 내려진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 산불 현장에서 경북 소방 등 진화 당국이 강풍과 한파에 맞서 불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33분을 기해 문무대왕면 산불 현장에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됐다. 이에따라 대구,대전,울산,강원,충남지역 119특수대응단이 긴급 투입됐다.

앞서 전날 오후 9시 31분쯤 경주시 양남면 신대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한 데 이어 10여 분 뒤인 같은 날 오후 9시 44분쯤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 야산에서 동시에 야간 산불이 발생했다.

경북 소방과 산림청 등 진화 당국은 마을 인근에 방화벽을 구축하고 밤샘 진화에 나선 데 이어 8일, 일출과 동시에 진화 헬기 38대를 두 곳의 산불 현장에 투입해 조기 진화와 연소 확대에 총력을 쏟고 있다. 소방과 산림 등 진화 당국의 긴밀한 대응으로 양남면 신대리 산불은 발화 12시간 20분 만인 이날 오전 9시 31분쯤 큰 불길이 잡혔다.

경북 소방 등 진화 당국은 문무대왕면 입천리 산불 진화에 진화력을 집중해 조기 진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8일 오전 9시 50분 기준으로 입천리 산불의 진화율은 60%대를 보였으나,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진화율은 23%대로 낮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바람이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무대왕면 입천리 산불 현장 인근에 석굴암과 불국사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위치해 있어 이들 지역의 확산 우려가 컸으나, 소방 당국은 문화재에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두 곳 동시 야간 산불로 주민 90여 명이 '대피령'에 따라 긴급 대피했으나,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사진=경북소방본부]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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