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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조 성수4지구 재개발 '대우 vs 롯데' 다시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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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성수 르엘' vs 대우 '더 성수 520' 대격돌
한남2구역 이후 4년 만의 재격돌…성수 1·2·3지구도 속도
성수1지구 20일 입찰 마감…'현대' vs 'GS' 유력
성수2지구 3월 7일 정기 총회로 집행부 선정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성수전략정비구역 내에서 사업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성수4지구의 시공사 선정 절차가 본격화됐다. 입찰 마감을 앞두고 대형 건설사 두 곳이 각각 500억원의 입찰보증금을 조기 납부한 데 이어, 마감일에 맞춰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수주 경쟁이 본궤도에 올랐다. 이번 입찰은 앞서 한남2구역에서 맞붙었던 양사가 다시 격돌하는 구도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성수4지구 수주전을 계기로, 지난해 내부 갈등 등으로 사업 추진이 지연됐던 성수 일대 재개발 지구 전반의 사업 속도도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롯데 '성수 르엘' vs 대우 '더 성수 520' 대격돌

[AI그래픽=송현도 기자]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성수4지구 재개발 조합(이하 성수4지구 조합)의 시공사 선정 입찰 마감에는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최종 참여했다.

4지구는 지하 6층~지상 최고 64층, 총 1439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예상 공사비는 1조3628억원에 달한다. 한강 수변 조망 길이가 성수 재개발 지구 중 가장 길어 조망권 확보에 최적화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롯데건설은 성수4지구를 뉴욕 맨해튼의 고급 주거단지와 견줄 수 있는 수준으로 격상시키겠다는 '맨해튼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이를 위해 구조설계사 '레라(LERA)'와 협업할 계획이다. 레라는 롯데월드타워, 미국 세계무역센터, 두바이 에미리트타워, 말레이시아 메르데카118 등 초고층 프로젝트를 수행한 글로벌 기업이다. 제안 단지명은 '성수 르엘'이다.

대우건설은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리차드 마이어가 설립한 '마이어 아키텍츠(Meier Partners)'와 협업한다. 마이어 아키텍츠는 미국 LA 게티센터,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 등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 그룹이다. 단지명으로는 기존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 대신 520m에 이르는 한강 조망 라인을 상징하는 '더 성수(THE SEONGSU) 520'을 제안했다. 대우건설은 '온리 원 성수(Only One Seongsu)'라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조합은 향후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양사의 맞대결은 2022년 11월 한남2구역 이후 4년 만이다. 당시에는 '118프로젝트' 등을 파격 제안한 대우건설이 시공권을 따냈다.

◆ 성수4지구 약진에 1·2·3지구도 정비사업 속도 내나

성수4지구가 속도를 내면서 성수 1·2·3지구도 정비 계획을 다시 이어가고 있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총 4개 지구, 약 9500가구 규모의 거대 주거 단지로 조성되며 전체 사업비는 8조원대로 추산된다.

가장 규모가 큰 성수1지구는 오는 20일 입찰을 마감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69층, 17개 동, 총 3014가구 규모로 예상 공사비는 2조1500억원 이상이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의 2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여의도 주요 단지 수주를 위한 전초전으로 평가된다.

현대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THE H)'를 앞세워 '한강변의 THE HIGHEST' 슬로건을 내걸었다. 150평 이상의 대형 기술 홍보관 설치와 실물 크기 모형, 내진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초고층 주거 안전성을 입증하겠다는 전략이다.

GS건설은 프리츠커상 수상자 데이비드 치퍼필드와 손잡고 '비욘드 성수(Beyond Seongsu)' 비전을 제시했다. 치퍼필드의 미학적 감각을 녹여낸 랜드마크를 제안해 리브랜딩된 '자이(Xi)'의 정체성을 도약시키겠다는 각오다. 성수1지구는 입찰보증금 1000억원, 컨소시엄 불가 등 까다로운 조건에도 약 2000가구의 일반분양 물량 덕분에 높은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다.

성수 2·3지구는 내부 조직 정비 단계다. 성수3지구는 가장 높은 72층 설계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말 조합장 재신임을 통해 직무대행 체제를 끝내고 시공사 선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총 면적 11만4198㎡, 2213가구 규모인 3지구는 72층 공사 난도를 극복할 기술력이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성수2지구는 오는 3월 7일 정기 총회에서 집행부를 정식 선출할 예정이다. 최고 69층, 2609가구 규모로 예상 공사비는 약 1조7846억원이다. 성수2지구 조합 관계자는 "오는 11일 대의원회를 열고 집행부 선출 등의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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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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