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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외환] 미 국채 금리 숨 고르기…대형 지표·국채 입찰 앞두고 관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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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4.19%로 소폭 하락
연준 금리 인하 기대 속 달러 약세·엔화 강세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미국 국채 금리가 9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하며 최근의 상승 흐름에서 한 발 물러섰다. 기준물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주 12월 중순 이후 최대 주간 하락폭을 기록한 이후, 이번 주 잇따를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 국면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8bp(1bp=0.01%포인트) 하락한 4.19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도 0.8bp 내린 4.847%를 나타냈다. 연준 정책 기대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 역시 1.2bp 하락한 3.483%로 내려왔다.

다만 이번 주 예정된 대규모 국채 발행은 금리 하락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미 재무부는 10일 3년물 국채 580억 달러, 11일 10년물 420억 달러, 12일 30년물 250억 달러를 각각 입찰에 부칠 예정이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 차트, 자료=야후파이낸스, koinwon@newspim.com

한편, 미 국채 금리 흐름에는 해외 요인도 영향을 미쳤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규제 당국이 집중 리스크와 시장 변동성 우려를 이유로 금융기관들에 미 국채 보유를 줄이도록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장중 국채 금리는 한때 반등하기도 했다. 

이번 주 시장의 시선은 12월 소매판매,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그리고 지난주 미 연방정부의 단기 셧다운으로 발표가 미뤄졌던 1월 비농업 고용보고서에 쏠려 있다. 지표 결과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금리 인하 시점과 폭에 대한 기대가 재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올해 총 50bp(0.50%포인트) 수준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CME그룹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최소 25bp 인하 가능성이 50%를 넘는 시점은 오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로 예상된다. 이 회의는 상원 인준을 전제로 케빈 워시 지명자가 연준 의장으로 처음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가 될 수 있다. 

미니애폴리스에 본사를 둔 U.S.뱅크 자산운용그룹의 빌 머즈 자본시장 리서치 책임자는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흐름은 점진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재화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며 "서비스 물가 둔화가 이어진다면 연준이 올해 후반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인식이 국채 수익률 곡선 전반에 일종의 '앵커' 역할을 하며, 일일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금리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 국채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 외환시장에서는 미 달러화 약세와 엔화 강세가 두드러졌다. 엔화는 일본의 사나에 다카이치 총리가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이후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끊고 강세로 전환됐다. 달러/엔 환율은 0.96% 하락한 155.70엔까지 내려왔다. 

유진 엡스타인 머니코프 북미 구조화 부문 책임자는 "일본 정치·재정 이슈가 달러 약세에 분명히 기여하고 있다"며 "최근 일본발 이슈는 다른 자산군에도 점점 더 큰 간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엔화는 스위스 프랑과 유로화 대비로도 낙폭을 되돌리며 반등했다. 골드만삭스는 투자 노트에서 "선거 결과 이후 시장 반응은 재정 지출 확대 기대가 반영된 전형적인 크로스자산 움직임이었다"며 "일본 국채 수익률 상승과 함께 달러/엔은 결과 발표 이후 한 단계 더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달러 약세는 위안화 강세로도 이어졌다. 중국 규제 당국의 미 국채 익스포저 축소 권고 보도 이후 역내 위안화는 달러 대비 33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는 역외 위안화 대비 0.20% 하락한 6.915위안으로, 2023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에서 거래됐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82% 하락한 96.81을 기록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0일 오전 11시 기준 전장 대비 0.1% 내린 145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잇따라 발표될 미국의 소매판매, 물가 지표, 고용지표를 통해 연준의 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를 찾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 인사 변화와 글로벌 자금 흐름 변화가 맞물리며, 당분간 금리·환율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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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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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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