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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통합에 정치사욕"…이장우, 주호영 직격 '작심 발언'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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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배불렀다" 주 의원 발언에 격분…"통합시장 욕심" 일갈
"선거 욕심에 밀어붙이기 안 돼"…'소신 굽히지 않는 의지' 평가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정치권의 주목을 받으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장우 대전시장이 통합 논의를 주도하고 있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주호영 국회의원(국민의힘)을 향해 공개 비판해 주목된다.

이는 행정통합이라는 '국가적 백년대계'가 특정 정치인의 개인 일정과 욕심에 따라 휘둘리고 있다는 문제 제기로 보인다.

이장우 대전시장. [사진=뉴스핌 DB]

이 시장은 19일 시청 기자실을 찾은 자리에서 "통합은 한 도시의 운명과 시민들의 삶이 직결된 엄중한 문제"라고 전제한 뒤 "이처럼 중대한 사안을 특정 정치 일정이나 속도전에 맞춰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고 일갈했다. 특히 "통합은 단순히 찬반의 논리를 넘어선 '책임'의 문제이며, 그 책임은 결국 정치가 져야 할 몫"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발언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뿐만 아니라 같은 소속인 국민의힘 내부 일부 의원까지 정조준했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관심을 모은다.

앞서 이장우 시장은 지난 13일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직후 행안위 의결 과정에서 대구·경북 통합에 찬성 의견을 낸 주호영 의원의 행보를 묻는 <뉴스핌>의 질문에 날 선 비판으로 일갈했다.

당시 이 시장은 주 의원을 향해 "통합시장을 하고 싶은 욕심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과거에도 주 의원에게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진다고 강하게 질타한 적이 있다"고 직격했다.

주호영 의원은 현재 국회 행안위 소속으로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 논의의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주 의원이 대구·경북 통합은 강력히 추진하는 가운데 대전·충남 통합과 관련해 "충청도는 배가 불렀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 알려지며 충청권의 거센 공분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이 시장의 비판 수위는 이날 더욱 높아졌다. 이 시장은 "김태흠 충남지사가 (주 의원 등 일부 대구·경북 정치인을 겨냥해) '기회주의자이자 보신주의자들'이라고 질타한 것으로 안다"면서 "그쪽은 공천만 되면 무조건 당선되는 구조다 보니, (일부 정치인들이) 지방분권에 대한 최소한의 철학조차 없는 것 아니겠느냐"고 비판했다.

주호영(국민의힘, 대구 수성구갑) 국회의원. [사진=뉴스핌 DB]

김태흠 지사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주 의원을 겨냥해 "정치를 오래 해봤지만 대구·경북 일부 의원들은 참 무지하다"며 노골적으로 지목하면서, 행정통합을 지역 발전이 아닌 정치적 수단으로만 접근하는 태도를 맹비난하기도 했다.

다만 이 시장은 이번 사안이 당내 갈등으로 비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나타냈다. 당내에서 통합과 관련해 한목소리를 내야 하지 않느냐는 <뉴스핌> 질문에 이 시장은 "대전·충남은 대전·충남의 문제고, 대구·경북은 역시 대구·경북의 문제"라며 "모든 지역이 똑같은 목소리를 낼 필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는 통합의 기준 틀은 당론이나 정치적 연대가 아닌, 각 지역의 실질적 이익과 정당성이라는 명분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 시장은 "백 년을 내다봐야 할 행정체계 개편을 몇몇 정치인의 선거 (표)계산이나 개인적 욕심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안 되는 일"이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속도성이 아니라 확고한 철학과 내실 있는 내용"라고 역설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행정통합과 지방선거를 놓고 지역·정치인 간 논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나온 이 장우 시장의 이번 발언은 자당(국민의힘) 중진을 향해서도 소신을 굽히지 않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함께 '통합 논의의 본질이 정치적 '속도'가 아닌 '지방분권의 철학과 내용'에 있음을 중앙 정치권에 다시 한번 환기시키는 결의'라는 분석이 주목을 받고 있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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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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