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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내집마련 꿈' 멀어졌다…청년 6천만원·신혼부부 1억원 더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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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4 서울시 주거실태조사'서 무주택 실수요가구 분석
서울 무주택자 76% '내집마련해야' …6·27 대책, 청년·신혼부부 타격
민간·공공 임대 공급 통한 안정적 거주기반 강화하는 다층적 대응 필요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서울의 '무주택 실수요 가구' 중 청년․신혼부부는 10가구 중 8가구 이상이 투기가 아니라 '안정적 실거주'를 위한 주택 구입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부 6·27 대출 규제로 이전과 대비해 청년 가구는 평균 6000만원, 신혼부부는 평균 1억원의 추가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연말 발표된 '2024 서울시 주거실태조사'를 활용해 부동산 대출 규제가 주거 안정이 필요한 무주택 실수요 가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24 서울시 주거실태조사'는 서울시민의 가구별 소득, 자산, 부채 및 주택 수요를 알 수 있는 국가 승인 통계로 서울 1만5000가구를 대상으로 2024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대면면접조사(설문)를 실시해 집계한 최신 통계자료다. 

시는 이번에 서울 전체 415만 가구 중 무주택 216만 가구 대상 '내 집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응답한 무주택 실수요 165만 가구의 자산보유 상황, 아파트 평균 매매가 대비 대출가능 금액을 고려해 '주택구입 가능가구 규모'를 집중 분석했다.

또 '무주택 실수요 가구'에 해당하면서 ▲만 19~39세 이하인 청년 가구(무주택 실수요 청년) ▲혼인 기간 7년 이내인 가구(무주택 실수요 신혼부부)를 구분해 '계층별 어려움'도 분석했다.

◆ 무주택 실수요 10가구 중 8가구 "안정적 실거주 위한 내 집 마련 필요" 

먼저 서울 시내 무주택 가구 216만 가구 중 76%인 165만 가구가 '내 집 마련이 필요하다'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청년 실수요 가구는 89만, 신혼부부 실수요 가구는 21만 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무주택 실수요 가구 중 청년층의 88.0%, 신혼부부의 86.6%가 내 집 마련이 필요 이유로 투기가 아닌 '주거안정'을 위한 '안정적인 실거주' 목적을 위해 주택 구입이 필요하다 느끼고 있었다.

[자료=서울시]

◆ 소득·자산만으로 주택구입 장벽 높아… 가격 대비 낮은 자산, 주거사다리 형성에 영향

서울 무주택 실수요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4226만원이며 평균 자산은 1억8000만원으로 분석됐다. 무주택 실수요 가구 중 청년 실수요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4062만원, 평균 자산은 약 1억5000만원이며 부채가 있는 가구(27.5%)의 평균 부채 규모는 1억원이다. 신혼부부 실수요 가구는 연평균 소득 6493만원, 평균 자산 3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부채가 있는 가구의 비율과 평균 총부채는 청년 실수요 가구와 비교했을 때 높은 수준이었다.

[자료=서울시]

5년 내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 가구 중 47.1%가 '아파트 이동'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시민이 선호하는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권역별 8.6억~20.8억 원까지 이르고 있어 선호와 구매 가능성 간 간극이 매우 컸다. 특히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전국 평균(4.9억 원)보다 매우 높아 대출 없이 자기 자본만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는 무주택 실수요 가구의 자금조달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6·27 대출 규제 이전과 대비할 때 대출 가능 금액은 청년 평균 6000만원, 신혼부부는 평균 1억원이 줄었다. 이는 무주택 청년 실수요 가구 평균 자산(1.5억원)의 약 40%며 무주택 신혼부부 실수요 가구 평균 자산 3.3억 원의 약 30%에 해당된다. 결국 추가 자금 마련이 주택 구입 가능 여부를 가르는 결정적인 문턱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자료=서울시]

시는 평균 매매가격 대비 낮은 실수요자의 자산규모는 결과적으로 주택 면적이나 품질 조정, 다른 지역으로 이주 등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거나 임차로 거주할 수밖에 없어 자가 진입 시점을 늦추는 등 생애주기별 주거 사다리 형성을 더디게 하는 지대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종대 서울시 부동산정책개발센터장은 "최근 정부 대출 규제로 내 집 마련 자금조달 여력의 변화를 살펴본 이번 분석을 통해 실거주 목적의 청년, 신혼부부의 주택 구매 기회를 확대해 주기 위해선 신용 보강 등 추가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또 임차 가구는 민간·공공 임대 공급을 통한 안정적 거주 기반을 강화하는 등 다층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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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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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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