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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진화한 유격수 김주원... '김하성 공백' 해답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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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 타율 0.289, 15홈런, 65타점, 98득점, OPS 0.830 맹활약
지난해 11월 한일전 극적 동점 홈런에 이어 한화전에도 역전 3점포
수비에서 약점 있지만, 타격·주루·작전 수행 능력면에서 뛰어나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김하성(애틀랜타)의 부상 이탈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준비하는 야구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지만, 그 공백을 메울 카드가 분명해지고 있다. 주인공은 김주원(NC)이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전날(20일) 삼성과의 첫 실전에서 3-4로 아쉽게 패했던 흐름을 곧바로 되돌린 의미 있는 승리였다.

김주원이 16일(한국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일본과의 두 번째 경기 9회말 투아웃에서 동점 홈런을 때리고 있다. [사진=SBS 중계화면 캡처]

이날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주원은 3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3회와 6회 각각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그는 7회초 무사 1, 2루에서 한화 황준서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려 팀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2002년생인 김주원은 유신고를 졸업한 뒤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고교 시절 안재석(두산)과 함께 최대어 유격수로 꼽히며 상위 지명을 다툴 만큼 재능을 인정받았다. 김주원은 프로 입단 이후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찼고,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대표팀 주전 유격수로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2024시즌은 기복이 뚜렷했다. 전반기 극심한 부진 속에 타율 0.252(385타수 97안타), 9홈런, 4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50에 머물렀고, 중요한 순간 실책도 잦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289(539타수 156안타), 15홈런, 65타점, 98득점, OPS 0.830을 기록, 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로 올라섰다.

[서울=뉴스핌] NC와 국가대표의 유격수 김주원. [사진 = NC] 2026.02.23 wcn05002@newspim.com

특히 44도루를 성공시키며 KBO 역사상 세 번째 '유격수 15홈런-40도루'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빠른 발과 과감한 주루, 장타력까지 겸비한 호타준족으로 진화한 셈이다.

그는 시즌 초반 4월까지 타율 0.200에 그쳤지만, 6월부터 반등했고 7월 이후 완전히 폭발했다. 후반기 200타석 이상 소화한 33명 가운데 타율 6위, 출루율 7위, 장타율 6위, OPS 6위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생산성을 입증했다. 그의 상승세를 앞세운 NC는 막판 9연승을 달리며 극적으로 5강에 합류했고, 김주원은 골든글러브까지 품에 안았다.

이 기세는 대표팀에서도 이어졌다. 지난해 11월 도쿄돔에서 열린 '2025 NAVER K-베이스볼 시리즈' 일본과의 2차전에서 그는 9회말 2사, 일본의 특급 셋업맨 오다 다이세이(요미우리)을 상대로 극적인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한일전 연패를 끊는 장면을 연출했다. 그리고 이번 한화전에서도 다시 한 번 결승 홈런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서울=뉴스핌] NC와 국가대표의 유격수 김주원. [사진 = NC] 2026.02.23 wcn05002@newspim.com

당초 이번 대표팀에서 김주원의 역할은 백업에 가까울 것으로 보였다. 유격수 자리는 메이저리거 김하성이 굳건히 지키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하성이 손가락 힘줄 파열로 WBC 출전이 불발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해외파 셰이 위트컴(휴스턴), 김도영(KIA) 등이 유사시 유격수를 맡을 수는 있지만 전문 자원은 아니다. 현재로선 김주원이 가장 확실한 카드다.

더구나 그는 국내에서 드문 스위치히터다. 좌·우 타석을 오가며 어떤 유형의 투수와도 맞설 수 있다. 한화전에서도 좌타석에서 안타와 3루타를 생산했고, 우타석에서는 홈런을 터뜨렸다. 투수의 유형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점은 단기전에서 큰 무기다.

물론 약점도 있다. 지난 시즌 유격수 중 가장 많은 1166이닝을 소화했지만, 29개의 실책으로 가장 많은 실책을 기록했다. 이번 한화전에서도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다만 평균 대비 수비 승리 기여 1.298로 리그 4위에 오른 수치가 보여주듯, 전반적인 수비 기량 자체가 떨어지는 선수는 아니다. 집중력 보완이 관건이다.

[서울=뉴스핌] NC의 유격수 김주원이 지난 17일 창원 SSG와의 경기에서 8회 득점에 성공한 뒤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NC] 2025.09.17 wcn05002@newspim.com

김주원은 "나라를 대표해 나선다는 책임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담담히 말했다. 같은 팀 동료 맷 데이비슨의 "부담 갖지 말고 즐기라"는 조언도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류지현 감독 역시 "도쿄돔의 감동을 다시 떠올리게 했다"라며 "WBC에서도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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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평택을·부산 북갑 판세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구갑이 여야 모두 '단일화 없는 정면 승부' 속 최대 격전지로 자리잡아 끝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두 지역 모두 '초접전' 3자 구도가 끝까지 유지되면서 막판 표심의 미세한 이동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5월 14일 제9회 전국지방동시선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국민의힘 유의동, 조국혁신당 조국, 진보당 김재연,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사진=뉴스핌 DB] ◆ 평택을, 민주·보수 모두 단일화 무산...김용남·유의동·조국 3자 초접전 경기 평택을에선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3자 구도가 굳어졌다. 프레시안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달 25~26일 평택을 유권자 7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김 후보 21.4%, 유 후보 21.2%, 조 후보 23.4%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이 펼쳐졌다. 김재연 진보당 후보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도 각각 9.4%, 12%를 기록했다. 3자 후보들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상황에서 김재연, 황교안 후보의 지지율이 10% 안팎으로 기록되자 단일화 문제가 평택을 판세를 뒤흔들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그러나 범민주 진영에서 김용남, 조국, 김재연 후보 사이의 단일화 논의가 사실상 불발됐고, 보수 진영에서도 유 후보와 황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중단됐다. 양측 모두 '핵심 키'였던 단일화 카드가 무산되면서 뚜렷한 '1강' 없는 3자 구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재연 후보는 지난달 28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지금 상황이 또 반드시 단일화를 해야 할 정도의 국면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완주 의지를 제가 계속 밝힌 바가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황 후보도 단일화 없는 '완주' 기류가 굳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하자고 제안했는데 사퇴하라고 하면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도 "지금 지역에선 흩어진 보수 목소리를 하나로 합쳐야 된다는 열망, 민심이 굉장히 크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 부산 북구갑, 한동훈 '상승세' 속 보수 분열…끝까지 안갯속 부산 북구갑은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의 3자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선 한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북구 갑 거주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 번호 전화면접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하 후보 37%, 한 후보 4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박 후보 14%를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공표 조사에 비해 한 후보는 10%p 상승한 반면, 박 후보는 6%p, 하 후보는 1%p 하락하면서 보수 지지층이 한 후보 쪽으로 결집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기류 속에 보수 단일화는 끝내 성사되지 못한 분위기다. 같은 조사를 살펴보면 범야권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묻자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56%로 '필요하다'(33%)보다 20%p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야권 후보들은 단일화 문제를 놓고 거센 설전을 이어갔다. 삭발 투혼을 불사하며 완주 의지를 내비친 박 후보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후보를 겨냥하며 "가짜 보수인 주제에 국민의힘 이름 훔쳐 쓰려고 하는 게 딱하다. 무소속 (후보) 뽑으면 당내 분열이라는 비극을 반복하며 이재명 정부의 폭주만 도와주는 꼴"이라고 힐난했다. 이에 한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명하신 북구 시민 여러분께서 한동훈으로 단일화해 주시라"며 "박 후보 찍는 표는 단순한 사표(死票)가 아니라 민주당 하정우 후보 돕는 표이자 이재명 정권 폭주 돕는 표가 된다"고 맞불을 놨다. 본문의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2026-06-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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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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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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