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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고객, 내달부터 정부 '탄소중립포인트' 지급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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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친환경 활동, 정부의 '탄소중립포인트제' 신규 실천 활동에 포함
연간 백화점 고객 50만명 수혜 예상…"유통업계 ESG 경영 새 기준 제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현대백화점이 고객과 함께 해 온 자체 친환경 활동이 정부로부터 탄소중립 실천 활동으로 공식 인정을 받으며, 유통업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새로운 스탠다드를 제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자체 고객 참여형 친환경 활동이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해 시행 중인 '탄소중립포인트제'에 다음달부터 신규 실천 활동에 포함된다고 24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식품관에서 고객이 개인 다회용기를 가져와 과일 등을 손질해 주는 프레시 테이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개인 다회용기 지참하기'는 다음달부터 정부의 '탄소중립포인트제'에 신규 실천 활동으로 포함되는 현대백화점의 대표적인 자체 친환경 활동이다. 사진은 프레시테이블 다회용기를 이용하는 고객 모습.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nrd@newspim.com

이에 따라 고객들이 탄소중립포인트 제도에 가입한 후 현대백화점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면, 기존 현대백화점 리워드에 더해 정부의 탄소중립포인트까지 지급받게 된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소비자가 카페에서 일회용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거나 종이영수증 대신 전자영수증을 발급받는 등 탄소중립 활동을 하면 정부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다. 탄소중립포인트제로 집계되는 탄소중립 활동은 정부의 국가온실가스감축계획 내 생활 부문 감축 성과로 반영돼, 국가 차원의 대국민 친환경 정책 수립과 성과 측정의 토대가 된다.

이번에 정부의 탄소중립포인트제 신규 실천 활동으로 포함된 현대백화점 친환경 활동은 서울 주요 공원에 나무를 심는 '내 나무 갖기(건당 3000포인트)' 기부 프로젝트를 비롯해 '폐휴대폰 제출하기(건당 1000포인트)', 현대백화점 식품관 내 과일 등 손질 서비스인 프레시테이블에서 '개인 다회용기 지참하기(건당 500포인트)', '카페H 텀블러 이용하기(건당 300포인트)', '식품관 개인 장바구니 사용하기(건당 50포인트)' 등 총 5개 활동이다. 앞서 '전자영수증 발급하기(건당 10포인트)'는 지난 2022년에 포함된 바 있다.

활동에 따라 적립된 포인트는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한 달의 익월 말 1포인트당 1원으로 환산돼, 탄소중립포인트 제도 가입 시 등록한 계좌번호 등으로 지급된다. 최대 수령 가능 금액은 연간 7만원이다. 현대백화점카드 회원 고객의 경우 정부의 탄소중립포인트제에 가입만 하면 친환경 활동 참여에 대한 추가 인증 절차 없이 자동으로 지급된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 고객은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으로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동시에, 백화점 리워드와 정부의 탄소중립포인트까지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현대백화점은 친환경 활동 참여 고객에게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를 건당 최대 2000포인트씩 제공해오고 있다.

회사 측은 무엇보다 그동안 기업의 캠페인 차원으로 인식되던 친환경 활동이 정부의 제도와 연계되면서 공공성과 신뢰도를 확보하게 되고, 친환경 가치와 고객을 잇는 가교 역할 또한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기업이 자체 개발한 고객 참여형 친환경 프로그램이 국가가 측정·관리하는 공식 온실가스 감축 활동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에 5개 친환경 활동이 추가됨에 따라 연간 50만명 이상의 고객이 정부의 탄소중립포인트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5개 친환경 활동이 정부의 탄소중립포인트제에 포함될 수 있었던 건 현대백화점이 친환경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하며 축적해 온 운영 노하우와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에서 비롯됐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021년부터 고객의 친환경 활동 참여 실적을 마일리지로 적립하고 H포인트로 전환해주는 것은 물론, 우수 참여 고객에게 무료 주차 및 카페H 이용권, 쇼핑 할인 등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그린프렌즈'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고객의 친환경 활동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 덕분에 정부 탄소중립포인트제와 유기적 연동이 가능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 그린프렌즈 이용 편의성과 체계적 운영으로 인해 현대백화점 고객들의 탄소중립 실천 참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22년부터 현재까지 전자영수증 발급으로 고객들이 수령한 누적 탄소중립포인트는 약 9억원에 달한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이번 탄소중립포인트제 연계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인식이 개선돼 고객 참여 장벽은 더 낮아지고, 일상 속 친환경 활동에 동참하는 분위기도 한층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통기업 ESG 경영의 새로운 표준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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