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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위원 249명 중 여성 4명 불과...'남존여비' 속 김주애 후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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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9차 대회로 본 北 여성 홀대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등 소수에 그쳐
당 대회 대표자 여성 비율 8.2% 불과
여맹위원장 출신 김정순 당부장 탈락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노동당 제9차 대회 대표자 구성과 핵심 고위직 인사에서 북한 김정은 권력의 '남성 독식' 현상이 그대로 드러났다.

25일 뉴스핌이 북한 당 대회 대표자 구성과 노동당 정치국과 비서국, 당 중앙위원회 멤버들이 담긴 문건을 분석한 결과 여성의 진출이나 인사발탁 비율이 극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지난 22일 열린 당 제9차 대회 나흘째 회의에서 당 대회 대표자증을 들어보이며 제기된 안건에 찬성 의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02.25 yjlee@newspim.com

이번 당 대회 대표 구성의 경우 모두 5000명의 대표자 가운데 여성은 413명에 불과해 8.2%에 그쳤다.

고위직책으로 갈수록 이런 현상은 심해져 북한 권력의 중추인 노동당의 중앙위원(후보위원 포함)은 249명 중 여성이 4명으로 추산돼 1.6%에 불과했다.

중앙위원에는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과 측근 수행비서 역할을 하는 현송월 당 부부장이 포함됐고, 최선희 외무상도 이름을 올렸다.

후보위원에는 여성동맹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향순이 유일했다.

특히 권력 최고 핵심부로 가면 여성의 비율은 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黨)국가 체제인 북한에서 사실상 최고 권력기구라 할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김정은을 '수위(首位)'로 박태성 총리, 조용원 당 전 조직담당 비서, 김재룡 당 부장, 리일환 정치국 위원 등 남성 4인방 체제로 꾸려졌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편이 앞치마를 두르고 밥상을 차리는 북한 TV드라마 '백학벌의 새봄' (2025년 4월 방영)한 장면. 과거의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남편의 이미지에서 탈피한 것으로, 젊은층과 여성의 감성에 맞춘 연출로 분석된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캡처] yjlee@newspim.com

당 정치국 위원 중에는 최선희 외무상, 후보위원에는 김여정 부장이 각각 유일했다.

장관급에 해당하는 당 중앙위원회 전문부서 부장의 경우 17명 중 김여정만 포함됐다.

여맹위원장 출신으로 당 근로단체부장을 맡아 활발히 활동해온 김정순은 이번에 탈락했다.

결국 김정은과 특수 관계인 김여정·현송월이나 대미외교 등 대외 사안에 특화된 최선희(최영림 전 총리의 딸)를 제외하면 북한 권력 상층부에 여성 진출은 거의 어려운 현실임이 드러난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687여명 가운데 여성 비율은 112명으로 16.3%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우리 국회 여성의원 비율 19.2%와 비교할 때 크게 뒤처지지는 않는 비율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의 경우 공장·기업소나 협동농장 등의 여성 관리인을 상징적으로 내세우는 경우가 적지 않아 여성비율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지만 노동당이나 내각·군부의 경우 진입장벽이 높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은 북한 내부에 여전한 '남존여비(男尊女卑)' 인식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말로는 '여성 권익'을 부르짖어 왔지만 봉건적인 문화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해를 맞아 지난 1월 1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그의 방문에는 부인 리설주와 딸 주애도 함께 했는데, 주애가 김일성과 김정일의 묘지 성격인 이 곳을 방문한 사실이 공개된 건 이때가 처음이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2026.02.25 yjlee@newspim.com

이는 딸 김주애(13)를 4대세습 후계자로 내세우는 김정은에게도 숙제를 던진다.

국가정보원이 최근 김주애가 후계 '내정 단계'라고 국회 정보위에 보고하는 등 예상보다 발 빠른 권력승계 구도가 나타나고 있지만, 탈북민들은 여전히 반신반의하는 모습을 보인다.

김주애 후계 구축에 있어 북한 주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게 필요하다는 의미다.

북한이 '후계자론' 등을 통해 여성의 후계자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지만, 양성평등 의식이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사상교양과 선전·선동에 주력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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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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