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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친러' 핵심 헝가리 오르반 정권 재집권 도우려 '가짜뉴스' 작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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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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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가 11일 헝가리 총선 앞두고 오르반 총리 진영 승리를 돕기 가짜뉴스 작전을 시작했다.
  • 푸틴 정부가 소셜디자인 에이전시 제안을 승인해 현지 인플루언서 80여명을 동원한다.
  • 총선은 12일 치러지며 오르반과 트럼프 관계를 부각해 여론 조성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英 일간 FT 보도… 가짜 콘텐츠 만들어 헝가리 국내에 대대적 유포
헝가리 총선 다음달 12일 실시… 각종 여론조사서 야당 '티서당' 앞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러시아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헝가리 총선에서 유럽 내 친러·친푸틴 세력의 핵심인 오르반 빅토르 총리 진영의 승리를 돕기 위해 '가짜뉴스(disinformation)' 작전을 시작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오르반 총리는 지난 1998~2002년 한 차례 총리직을 역임한 뒤 2010년 다시 집권에 성공해 현재까지 16년째 헝가리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는 유럽연합(EU)에 강한 반감을 표출하는 강성 우파·민족주의적 포퓰리즘 성향을 갖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깊은 유대감을 과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EU의 각종 군사적·경제적 지원에 대해 사사건건 비판하거나 방해하는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헝가리 총선은 다음달 12일 실시된다.

[부다페스트 로이터=뉴스핌] 김세원 기자 = 30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빅토르 오르반 총리(오른쪽)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Sputnik/Alexei Nikolsky/Kremlin via REUTERS. 2019.10.30.

■ "푸틴 정부, 최근 가짜뉴스 작전 승인… 오르반과 집권 여당에 유리한 여론 조성"

FT는 이날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러시아가 오르반 총리의 집권 연장을 위해 가짜뉴스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푸틴 정부는 최근 서방 제재를 받고 있는 미디어 컨설팅 업체 소셜디자인 에이전시(Social Design Agency)'의 제안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작전은 소셜디자인이 만든 콘텐츠를 헝가리의 영향력 있는 인물들로 하여금 소셜미디어에 게시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한다. 

내용은 오르반 총리와 그가 속한 집권 여당 피데스(Fidesz)가 헝가리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국가의 기둥이라는 점을 부각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오르반 총리에 대해 "헝가리의 주권을 지키고 세계 지도자들과 대등하게 협상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이며 전 세계에 (영향력있고 훌륭한) 친구들을 가진 강력한 지도자"로 묘사하는 반면, 야당인 티서(Tisza)당의 마자르 페데르 대표는 "외부 지지가 없는 브뤼셀(EU)의 꼭두각시"라고 폄하하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한다. 

티서당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평균 약 8%포인트 차로 피데스를 앞서고 있다. 

작전은 또 오르반 총리를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파트너로 선전하는 데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헝가리의 경제와 안보에 가장 큰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퍼뜨리면서 오르반과 트럼프의 개인적인 관계를 부각시킨다는 것이다. 

■ "러 군 정보기관 요원 3명 헝가리 파견… 현지선 인플루언서 등 80여명 점찍어"

소셜디자인은 지난 2월부터 헝가리 뉴스와 싱크탱크 보고서를 검토해 콘텐츠 아이디어를 발굴했고, 친오르반 인사 50여명과 콘텐츠 확산에 동원할 인플루언서 30여명을 고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가 이번 작전을 위해 헝가리에 군 정보 분야 인원을 보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중부·동유럽 지역의 탐사보도 네트워크인 브이스퀘어(VSquare)는 지난 6일 "러시아 군 정보기관인 총정찰국(GRU)이 소속 장교 3명을 헝가리 대사관에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티서당은 "러시아인들은 집으로 돌아가라"며 이들의 추방을 요구했다. 

FT는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 요원들은 세르게이 키리엔코 러시아 대통령실 제1부실장의 지휘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키리엔코는 과거에도 여러 나라에서 유사한 캠페인을 총괄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작전이 이미 실행에 돌입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최근 헝가리 당국은 현금과 금을 운반하던 우크라이나 국적자들을 체포했다가 석방한 일이 있었다. 이때 친정부 성향의 타블로이드 매체 리포스트(Ripost.hu)는 이 사건을 보도하면서 가짜 이미지를 함께 게시했다. 

페이스북에 게시된 이 콘텐츠는 며칠 만에 13만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대부분이 외국인들이었다. FT는 "이 같은 폭발적인 반응, 특히 외국인들로부터의 반응은 헝가리 소셜미디어에서는 드문 현상"이라고 했다.

헝가리 야당인 티서(TISZA)당의 마자르 페테르 대표가 지난 2월 21일(현지 시간) 부다페스트 한 유세 현장에서 연설을 마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개입 역효과 고려해 간접 접촉… 상황 맞게 콘텐츠 각색·조정도

러시아 측은 자신들의 노골적인 개입이 헝가리 내에서 반발과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헝가리 정부 측과 직접적인 접촉을 하지 않고 중재자를 통해 현지 인플루언서 등을 접촉하는 계획을 세웠다.

실제로 소셜디자인이 제출한 제안서에는 "(헝가리) 선거 서사에 개입할 때는 러시아의 직접적인 지지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또 러시아가 만든 콘텐츠가 헝가리 현지에서 만든 것처럼 자연스럽게 보이게 하기 위해 소셜디자인이 만든 밈과 인포그래픽, 영상, 기사 등을 현지에서 헝가리 상황에 맞게 각색·조정해 배포하도록 했다. 

한편 러시아 측은 이 같은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헝가리 주재 러시아 대사는 선거 개입 의혹을 부인하며 "러시아는 양국의 정상적인 양자 관계를 유지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헝가리 정부 측도 러시아의 개입 의혹은 좌파의 가짜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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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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