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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홍해 끊어라" 압박에 후티는 '눈치'…유가 140불 뇌관 터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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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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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30일 후티 반군에 홍해 선박 공격 재개를 압박했다.
  • 미국 확전 대비 에너지 물류망 볼모 전략으로 유가 140달러 돌파 우려다.
  • 후티는 경제난·내부 분열·미군 폭격 트라우마로 본격 개입을 주저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호르무즈 이어 홍해까지 '이중 봉쇄' 노리는 이란…사우디 우회로 위협
상선 타격 현실화 땐 글로벌 물류 마비…"유가 배럴당 140달러 돌파 우려"
커지는 압박에도 후티는 '주저'…미군 폭격 트라우마·극심한 기아가 발목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이란이 예멘 후티 반군을 향해 홍해 선박 공격 재개를 준비하라고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군사적 확전에 대비해 글로벌 물류망을 볼모로 잡으려는 다목적 포석이지만, 극심한 경제난과 내부 이견에 직면한 후티 반군은 본격적인 개입 수위를 두고 깊은 딜레마에 빠진 모습이다.

◆ 에너지 시장의 새로운 뇌관 '홍해'…유가 140달러 돌파 우려

30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유럽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 지도부가 최근 이스라엘을 겨냥한 미사일 공격 이후 추가적인 무력 도발의 선택지를 신중하게 저울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란은 미국이 자국의 핵심 석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Kharg Island)을 장악하려 시도할 경우에 대비해, 후티 반군이 홍해 남부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상선 타격을 재개할 것을 요구하고 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글로벌 에너지 물류의 '초크포인트'를 쥐고 미국과의 협상 지렛대를 확보하려는 이란의 핵심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 2월 말 분쟁 발발 이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는 홍해 연안의 얀부(Yanbu) 항을 통해 아시아행 원유 수출을 대폭 늘려왔다.

호르무즈를 대체하던 홍해 항로마저 후티 반군의 사정권에 들어가 물류가 마비될 경우,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국제유가가 최대 14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잿빛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최근 미시간 대학교 중동사 교수이자 저명한 중동 전문가인 후안 콜 등 서방의 중동 에너지 전문가들은 호르무즈와 홍해가 동시 봉쇄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장기화할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14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 "대리인이지만 맹종은 안 해"…후티 반군의 복잡한 셈법

이란의 강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후티 반군이 즉각적인 전면전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국과 사우디 정부는 동맹국들에게 후티가 당분간 추가 확전이나 미국 및 사우디 자산에 대한 직접 타격을 피하려 한다는 분석을 전달했다.

이러한 신중론의 배경에는 후티 내부의 복잡한 셈법과 권력 분열이 자리 잡고 있다.

전면전을 주장하는 강경파와 이에 반대하는 온건파 간의 대립으로 인해 후티의 본격적인 개입 시점은 전쟁 발발 한 달 뒤로 늦춰졌다.

지난 주말 이스라엘을 향해 단행된 타격 역시 분열된 내부 세력 간의 '절충안' 성격이 짙다는 평가다.

이란이 최대 후원국이기는 하나, 후티 반군이 테헤란의 명령을 맹목적으로 따르기보다는 독자적인 전략적 판단 아래 움직이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 최악의 기아 사태와 뼈아픈 미군 폭격 '트라우마'

후티 반군이 처한 척박한 현실은 확전을 주저하게 만드는 가장 결정적인 요인이다.

유엔(UN)에 따르면 현재 예멘 인구의 약 절반이 심각한 기아에 시달리고 있다. 후티 지도부로서는 극도로 피폐해진 민생 속에서 새로운 전쟁에 뛰어들 명분을 확보해야 하는 막중한 정치적 부담을 안고 있는 것이다.

과거 미군과의 정면충돌 경험도 확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다.

미국은 이전 바이든 행정부 때부터 후티를 공습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 들어 2025년 3월 공세를 대폭 강화해 상당한 타격을 입혔다.

양측의 팽팽한 소모전 끝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그해 5월 후티와 휴전에 합의했지만, 후티로서는 여전히 당시 입은 폭격의 피해를 복구 중인 상태다.

결국 미국이나 이스라엘의 파괴적인 보복을 다시 촉발할 수 있는 무분별한 홍해 타격은 후티 반군에게도 치명적인 자충수가 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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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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