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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8일 만의 법정 재회…윤석열·김건희, 34분 시선만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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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4일 여론조사 무상 제공 재판에서 278일 만에 34분간 재회했다.
  • 김 여사는 특검 질문에 모든 증언을 거부했다.
  • 재판부는 다음 달 12일 결심 후 6월 선고를 계획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尹 '무상 여론조사' 재판서 278일 만에 법정 대면
尹, 재판 내내 상기된 표정으로 김건희 응시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서 278일 만에 약 34분간 재회했다. 윤 전 대통령은 시종일관 김 여사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으며, 김 여사는 남편의 혐의와 관련해 모든 질문에 증언을 거부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교도관의 부축을 받으며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7월 재구속된 이후 약 9개월 만에 재회한 것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서 278일 만에 약 34분간 짧게 재회했다. 윤 전 대통령은 시종일관 김 여사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으며, 김 여사는 윤 전 대통령의 혐의와 관련해 처음부터 끝까지 진술을 거부했다. 2026.04.14 kss1172@newspim.com

윤 전 대통령은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입정하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 여사가 일어난 채로 증인 선서를 하자, 윤 전 대통령은 살짝 미소를 띠며 그 모습을 응시했다.

김 여사는 이어진 특검 측의 질문에 증언을 일체 거부했다. 특검 측의 주신문이 계속 이어지자 윤 전 대통령은 어두워진 표정으로 살짝 미간을 찌푸리는 모습을 보였다. 김 여사는 윤 전 대통령 쪽으로 고개를 돌리지 않고 법정 모니터를 바라봤으나, 윤 전 대통령은 상체를 김 여사 쪽으로 돌린 채 재판 내내 김 여사를 응시했다.

특검 측 주신문을 마친 김 여사는 오후 2시 42분께 증언을 마치고 퇴정했다. 윤 전 대통령은 재판부를 향해 고개를 숙이는 김 여사를 향해 옅은 미소를 보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날 법정 모니터에는 2021년 6월~10월경 김 여사와 명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들이 현출됐다. 해당 메시지에 따르면, 김 여사가 2021년 10월 5일 홍준표 당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윤석열 당시 예비후보를 앞서는 여론조사 기사를 명씨에게 전송하며 "이러다 홍에게 뺏기는 거 아닐까요"라고 말하자, 명씨가 "아무 걱정하지 말라"고 답했다.

이밖에도 김 여사와 명씨 사이의 여러 메시지를 특검 측이 제시했으나 김 여사는 모든 증언을 거부했다.

재판부가 언론사의 촬영 신청을 불허해 이날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의 재회 모습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을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은 2021년 6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명씨로부터 2억7000만 원 상당의 여론조사 총 58회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 대가로 2022년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게 특검의 주장이다.

재판부는 다음 달 12일 결심을 진행한 뒤 6월 중 선고할 계획이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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