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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이란 농축우라늄 러시아 보관 가능" 중재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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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러 대통령이 9일 이란전 종식 협상에서 농축우라늄 반출 중재로 러시아 보관안을 제시했다.
  • 그는 미국 입장 변화로 쟁점이 됐다고 지적하며 2015년 경험 반복 의사를 밝혔다.
  • 우크라이나 전쟁 막바지라며 젤렌스키와 모스크바 회담 의향과 중국 협력 진전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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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경험 반복할 준비"…미·이란 협상 역할 의지
우크라이나 전쟁엔 "막바지"…중국과 에너지 협력도 언급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농축 우라늄 반출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가 이를 보관할 수 있다는 중재안을 제시했다.

10일 DPA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 퍼레이드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이란전 종식을 위한 합의 방안의 하나로 필요할 경우 이란의 농축우라늄을 러시아가 받아 보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보리스 옐친 대통령 도서관에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좌) 접견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푸틴 대통령은 이란과 미국, 이스라엘 등 분쟁 당사국들이 애초 우라늄 반출에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후 미국이 입장을 바꿔 우라늄을 미국으로 가져와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이란 역시 강경한 태도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가 이미 2015년 이란의 농축 우라늄을 인수한 경험이 있다며 "그때의 경험을 반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말 이란 농축 우라늄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로부터 지원 제안을 받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종전에 집중해야 한다는 취지로 이를 거절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러시아가 어떤 제안을 했는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미국 언론들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체결된 2015년 이란 핵 합의에 이란 우라늄을 러시아로 반출하는 내용이 포함됐던 점을 들어, 비슷한 방식이 논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갈등이 가능한 한 빨리 해결되기를 바란다"며 러시아가 미국, 이란과 계속 접촉하면서 이란전 해결 과정에서 일정한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는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직접 대화할 의향이 있다고 밝히면서도 회담 장소는 모스크바여야 한다고 못 박았다.

그는 모스크바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의 회동은 장기적인 평화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나 가능하다고 했다.

유럽의 새로운 안보 체제에 대해서도 협상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협상 상대로는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전 총리를 선호한다고 언급했다. 슈뢰더 전 총리는 재임 시절부터 푸틴 대통령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 왔고,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도 러시아 에너지 기업과의 관계를 이어온 친러 성향 인사로 평가된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금 자세히 말하지는 않겠지만 원유와 가스 분야 협력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루기 위한 높은 수준의 합의에 다다랐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와 중국 간 교역이 늘고 있으며 첨단 산업을 포함한 분야로 교역 구조가 다각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jane9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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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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