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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亞쿼터 중간 점검...엇갈린 NC 토다와 SSG 타케다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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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리그가 올 시즌 처음 도입한 아시아쿼터에서 팀별 선수 성적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 NC 토다·LG 웰스·한화 왕옌청·키움 가나쿠보는 호투하며 팀의 ‘복덩이’ 역할을 하고 있다.
  • SSG 타케다·KIA 데일·롯데 쿄야마·두산 타무라 등은 부진으로 2군행·입지 약화 위기에 놓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KIA 데일과 롯데 쿄야마는 2군 머물러...삼성 미야지와 두산 타무라는 높은 자책점
LG 웰스와 한화 왕옌청은 1선발급 투구...키움 유토는 상승세·KT 스기모토는 애매

[서울=뉴스핌] 한지용 인턴기자 = 올 시즌 프로야구 무대에 처음 도입된 아시아쿼터 선수들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예상 밖 성적을 내는 선수들이 있는 반면, 퇴출 위기에 놓인 선수들도 적지 않다.

NC 토다 나츠기는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동안 단 68구만 던지며 4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1자책점) 호투를 펼쳤다.

[서울=뉴스핌] NC 토다 나츠키(왼쪽)-SSG 타케다 쇼타(오른쪽) [사진=NC 다이노스, SSG 랜더스] 2026.05.12 football1229@newspim.com

◆엇갈린 일본인 선발 투수...NC 토다↑ SSG 타케다↓

토다는 이날 경기 전까지 6경기 28이닝, 1승 4패, 평균자책점 6.11을 기록하며 부진에 빠진 상태였다. 3월 31일 롯데전에서 선발로 나서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4월 5일 KIA를 상대로 6이닝 2실점을 남겼다. 패하긴 했으나,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따내며 기대를 모았다.

다만 이후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2경기에서 11이닝 11실점으로 부진한 상황이었다. 대신 14일 부산 롯데전에서 6이닝 1실점 역투로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당초 8일 창원 삼성전 선발 예정이었으나 담 증세로 잠시 쉬어간 후 이룬 성과다. 시즌 기록은 7경기, 34이닝, 2승 4패, 평균자책점 5.29가 됐다. 자책점을 1 가까이 낮추며 입지를 조금이나마 회복했다.

반면 SSG의 타케다 쇼타는 13일 수원 KT전에서 3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5탈삼진 9실점(9자책)을 기록했다.

타케다는 김광현 시즌 아웃 등으로 팀 사정상 선발 투수를 맡았다. 일본프로야구(NPB) 통산 154경기,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던 그는 13일 경기 전까지 올 시즌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14로 부진했다. 그리고 13일 3이닝 9실점하며, 타케다의 시즌 기록은 7경기, 27.1이닝, 1승 5패, 평균자책점 10.21이 됐다. 토다와 달리 입지를 장담할 수 없는 수준의 성적이다.

[서울=뉴스핌] 롯데 쿄야마 마사야(왼쪽)-KIA 제리드 데일(오른쪽) [사진=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2026.05.12 football1229@newspim.com

◆위기의 아시아쿼터 선수들

KIA는 지난 10일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호주 출신의 유격수 제리드 데일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고 알렸다.

데일은 아시아쿼터 선수 중 유일한 타자로 관심을 모았다. 시즌 초반에도 15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분위기가 좋았지만, 수비 불안과 함께 타격 능력도 떨어졌다.

2026시즌 타율 0.256, 30안타(1홈런) 6타점 20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644를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0.138, 4안타 3득점, 3볼넷으로 부진했다. 결국 함평행을 통보 받았다.

지난 9일에는 롯데 아시아쿼터 불펜 투수 쿄야마 마사야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026시즌 성적은 10경기, 10.2이닝, 승리 없이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7.59을 기록 중이다.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도 2.16으로 높다. 지난달 한 차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재정비 시간을 가졌지만, 복귀 후에도 반등하지 못해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서울=뉴스핌] 두산 타무라 이치로(왼쪽)-삼성 미야지 유라(오른쪽) [사진=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 2026.05.12 football1229@newspim.com

불펜으로 뛰는 두산 타무라 이치로와 삼성 미야지 유라의 입지도 그리 좋지 못하다.

미야지는 19경기 15이닝,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6.60, WHIP 1.53을 기록 중이다. 19경기 중 6경기에서 실점했다. 3경기 당 한 번 꼴로 실점하는 추세라 접전 상황에서 안정감은 떨어지는 상황이다. 지난 12일 잠실 LG전에서도 점수는 주지 않았으나, 0.1이닝 1피안타 1볼넷으로 불안했다.

타무라는 14경기, 13.1이닝, 1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8.10을 기록 중이다. WHIP 2.10로 매우 높으며 43경기 중 7경기에서 실점했다. 4월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반등세를 보였으나, 5월 2경기 연속 1실점하며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14일 광주 KIA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한숨 돌렸다.

◆ 리그 최고 '복덩이' 왕옌청·웰스, 애매한 스기모토와 마무리로 자리 잡은 유토

지난 시즌 키움 대체 용병으로 4경기, 20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3.15로 인상적인 성적을 남겼던 호주 출신 라클란 웰스는 이번 시즌 LG 유니폼을 입고 활약 중이다. 7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2.06, WHIP 0.97을 기록 중이다. 리그 평균자책점 전체 1위, WHIP 1위를 달리며 2026시즌 최고의 선발 투수로 자리를 잡았다. 당초 롱 릴리프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선발진 공백 속 호투하며 선발 자리를 꿰차며 아시아쿼터의 신화를 쓰고 있다. 다만 허리 근육통 증세로 1군 엔트리에서 잠시 빠졌다.

왕옌청 역시 꾸준한 이닝 소화로 한화 마운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8경기 44.1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2.64로 매우 좋다. 8경기 모두 5이닝 이상 투구했고, 4실점 이상 내준 적이 없다. 수비가 발목을 잡는 상황(21실점 13자책점)이 종종 생기지만, 급격히 무너지지 않는 게 장점이다. 문동주 부상, 외국인 투수들의 컨디션이 완전치 않은 상황에서 류현진과 함께 한화 마운드를 이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울=뉴스핌] 한화 왕옌청(왼쪽)-LG 라클란 웰스(오른쪽) [사진=한화 이글스, LG 트윈스] 2026.05.12 football1229@newspim.com

스기모토 코우키는 지난달 21일 수원 KIA전 까지만 하더라도 평균자책점이 7.59에 달했으나, 지난달 23일부터 10일까지 9경기 등판해 단 한 점도 주지 않으며 상승세를 달렸다.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완벽한 반등을 이뤄낸 모습이었다. 그러나 14일 수원 SSG전에서 1이닝 3실점을 내주며 패전 투수가 됐다. 14일 경기 전까지 22경기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 중이었으나, 경기 이후 14경기, 20.1이닝,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5.31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이게 됐다.

가나쿠보 유토는 18경기 1승 1패, 4홀드, 7세이브,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아시아쿼터 불펜 투수 중에서는 가장 안정된 선수다. 유토 역시 4월초까지 흔들렸지만, 시속 150km를 넘어가는 강력한 패스트볼을 앞세워 마무리 자리까지 쟁취했다. 19경기 중 14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으며, 지난달 4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9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13일 고척 한화전에서는 8회 2사 1, 3루 상황에서 등판해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지켰다.

[서울=뉴스핌] KT 스기모토 코우키(왼쪽)-키움 가나쿠보 유토(오른쪽) [사진=KT 위즈, 키움 히어로즈] 2026.05.12 football1229@newspim.com

올 시즌 KBO 무대에 처음 도입된 아시아쿼터는 구단별 전력 보강의 새로운 창구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각 팀의 명암이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

적응의 시기는 사실상 끝났다. 각 팀들이 남은 시즌 좀 더 높은 순위에 자리하기 위해서 결단의 칼을 빼들 타이밍도 점차 다가오고 있다. 부진에 빠진 아시아쿼터 선수들에게는 이번 5월이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데드라인이 될 전망이다.

football12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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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이 완성한 韓·日 반도체 동맹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건희 선대회장에게 물려받은 일본 재계 네트워크를 인공지능(AI) 반도체 시대의 사업 동맹으로 재편하고 있다. 선대부터 이어진 일본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들과의 교류를 직접 챙겨온 이 회장은 최근 삼성전기와 스미토모화학 계열 동우화인켐의 유리기판 합작을 계기로 인적 신뢰를 핵심 소재 공동 개발과 생산 협력으로 확장했다. 과거 일본의 선진 기술을 배우고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시작된 삼성의 대일 협력이 이 회장 체제에서는 AI 반도체 공급망을 함께 설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 = 뉴스핌DB] ◆ 스미토모와 손잡고 반도체 핵심 '글라스 코어' 공동 생산 15일 삼성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지난 2일 일본 스미토모화학의 한국 자회사인 동우화인켐과 합작법인 '글라셈' 설립에 나섰다. 글라셈은 차세대 반도체 기판으로 주목받는 유리기판의 핵심 소재인 '글라스 코어'를 생산할 예정이다. 삼성전기가 지분 66%, 동우화인켐이 34%를 보유한다. 경기 평택에 생산 거점을 구축해 내년 하반기부터 공급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재계에서는 이번 합작을 단순한 계열사 차원의 투자보다 삼성과 일본 재계가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 관계가 첨단산업의 공동 사업으로 이어진 사례로 보고 있다. 스미토모화학은 이건희 선대회장 때부터 삼성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대표적인 일본 소재기업이다. 양사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고, 지난 2011년에는 LED용 사파이어 웨이퍼 생산 합작사 SSLM을 설립했다. 이번에는 협력의 무대가 AI 반도체용 첨단 패키징 소재로 옮겨갔다. 유리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기판보다 표면이 평탄하고 열에 따른 변형이 적어 고성능 AI 반도체와 대형 패키지에 적합한 차세대 부품으로 꼽힌다. AI 반도체의 연산 성능과 전력 사용량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칩 자체뿐 아니라 이를 연결하고 지지하는 기판과 패키징 소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기는 고다층·고밀도 반도체 패키지기판 설계와 제조 기술을 합작법인에 투입한다. 동우화인켐은 정밀 유리 가공과 공정 자동화 역량을 제공한다. 양사가 각자의 기술을 결합해 글라스 코어를 공동 생산하면 삼성은 AI 반도체 패키징 경쟁의 핵심으로 떠오른 유리기판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이재용 회장이 잇는 일본 네트워크…AI 협력으로 확장 삼성과 일본 재계의 협력 중심에는 이건희 선대 회장이 1993년 출범시킨 LJF(Lee Kunhee Japanese Friends)가 있다. LJF는 삼성과 일본 주요 전자·부품·소재 기업 최고경영진이 정례적으로 만나 기술과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교류 모임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 경영자들이 참여하며 삼성의 핵심 해외 네트워크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 선대 회장은 요네쿠라 히로마사 전 스미토모화학 회장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했다. 양측의 신뢰는 스미토모화학 회장과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회장을 지낸 도쿠라 마사카즈 회장으로 이어졌다. 일본 게이오대에서 유학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LJF 정례 교류회를 직접 주재하고 일본을 수시로 방문하며 도쿠라 회장을 비롯한 현지 재계 인사들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회장이 선대부터 이어진 일본 재계 네트워크를 AI 시대에 맞는 사업 협력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삼성전기의 유리기판 [사진=삼성전기] ◆ 산요·NEC·도레이·소니…반세기 이어진 기술 동맹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반세기 넘게 이어져 왔다. 출발점은 일본의 선진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합작이었다. 삼성은 1969년 산요전기와 TV 생산법인 '삼성-산요전기'를 설립하며 전자산업 진출의 기반을 다졌다. 산요전기 창업자인 이우에 토시오와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이 와세다대 동문으로 인연을 맺은 점도 양사 협력의 계기가 됐다. 이후 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기술 도입을 넘어 핵심 부품을 함께 개발·생산하고 공급망을 구축하는 단계로 발전했다. 삼성은 1970년 일본전기(NEC)와 삼성NEC를 설립해 브라운관과 전자부품 기술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훗날 삼성SDI로 성장했다. 2000년에는 NEC와 삼성NEC모바일디스플레이를 세워 OLED 사업에 진출했다. 관련 사업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를 거쳐 현재의 삼성디스플레이로 이어졌다. 협력 범위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패키징과 대형 LCD 분야로도 넓어졌다. 삼성은 1995년 도레이와 스템코(STEMCO), 스테코(STECO)를 설립해 관련 공급망을 공동 구축했다. 2004년에는 소니와 대형 LCD 패널 합작사 S-LCD를 세워 대규모 생산 투자에 나섰다. 초기 일본 기술을 배우기 위한 합작으로 시작된 협력이 기술 개발과 생산, 공급망을 함께 구축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진화한 셈이다. 재계 관계자는 "과거 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선진 기술을 배우고 핵심 부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이재용 회장은 일본 재계와 쌓아온 오랜 신뢰 관계를 단순한 교류에 그치지 않고 AI 반도체와 첨단 소재 분야의 실질적인 사업 협력으로 연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7-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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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李 정부 출범 후 시민 주거 힘들어져"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부동산 시장의 현실을 설명하는 '일타강사'로 나섰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매매·전세·월세가 모두 상승하는 '트리플 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요 억제·공급 축소 기조의 정부 정책 기조를 원인으로 꼽으면서 청년, 신혼부부, 중산층 1주택자의 주거 부담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서울청년정책박람회'에 모두 발언을 했다. 2026.07.10 ryuchan0925@newspim.com 서울시는 15일 오후 '일타시장 오세훈-국무회의에서 미처 다 하지 못한 이야기: 이재명 정부 부동산 지옥, 원인 분석 보고서'를 서울시장 공식 누리집과 소셜방송 라이브서울 통해 공개했다. 영상은 약 26분 분량이다. 이번 영상은 서울 부동산 시장의 문제와 원인을 분석하는 내용이다. 후속편에서는 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 전환 방향과 서울시 대책, 정부에 건의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매매·전세·월세 트리플 강세" 오 시장은 "정부가 틀렸고 서울시가 옳다는 뜻이 아니라, 통계와 데이터를 시민과 공유하고 해법을 함께 고민하자는 것"이라고 강의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모든 주택 거래와 공신력 있는 통계를 분석하고 토지거래허가대장 4만4000건을 대조하는 한편 공인중개사 약 660명의 의견을 들었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결론은 시민들의 주거 상황이 매우 힘들어졌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년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3.1%, 전세가격이 6.3%, 월세가 7.4% 올랐다며 매매·전세·월세가 동시에 상승하는 이례적인 '트리플 강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세가격은 1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월세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또 오 시장은 지난 1년간 정부가 여섯 차례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지만 주택담보대출 제한, 규제지역 확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등 수요 억제에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당시와 현 정부의 대책을 비교하며 "대출 규제와 임대주택 공급 발표, 투기과열지구 지정, 양도세·보유세 강화로 이어지는 흐름이 닮았다"고 말했다. 공급 대책도 서울 주택 공급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민간 재개발·재건축보다 공공사업에 치중돼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가 발표한 서울 공급 물량 약 3만2000가구 중 2만8000가구는 과거 발표 후 장기간 진척되지 않은 사업으로, 실질적인 신규 공급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오 시장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6·27 대책 이후 매수 수요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15억원 이하 아파트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대책 이후 서울 전체 거래의 78.1%가 15억 원 이하 아파트에 집중됐고 영등포, 강서, 관악, 동작, 성북, 성동 등 비강남권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오 시장은 전월세 시장의 혼란도 지적했다. 그는 "서울 전역의 실거주 의무 강화로 갭투자뿐 아니라 기존 세입자가 살던 전셋집까지 사라졌다"며 "전체 전세계약의 55.4%가 갱신계약일 정도로 움직이고 싶어도 움직일 수 없는 '전세 감옥'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에는 금리가 급등하면서 월세가 늘었지만 지금은 금리변화가 크지 않은데도 월세가 급증했다"면서 "자연스러운 구조 변화라기보다 정책이 미친 결과"라고 덧붙였다. 특히 전용면적 40㎡ 이하 소형 연립·다세대주택의 월세 부담이 크게 늘어 청년과 1인 가구 등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시민에게 먼저 청구서가 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주비 대출 제한·입주물량 감소로 공급 부족 현실화" 공급 측면에서는 이주비 대출 제한으로 올해 이주 예정인 정비사업구역 35곳 중 14곳의 자금 조달이 불확실하다는 시각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공사가 보증을 거부한 사업장은 5곳, 협의 중인 사업장은 9곳이며 보증을 확보하더라도 연 4~7%의 금리를 부담해야 한다.  올해 서울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 2만7000가구 중 정비사업 물량은 1만7000가구로 약 60%지만, 내년에는 8000가구로 절반 이하로 감소할 전망이다. 오 시장은 "이자는 결국 조합원 분담금과 분양가로 전가될 수밖에 없다"며 "수요는 여섯 번의 대책으로 누르고 공급은 규제로 막은 데다 향후 3년간 공급 부족 우려가 심각하다"고 했다.  또 정부가 전세 물량 감소 원인으로 다주택자의 주택 매각과 기존 세입자의 자가 전환을 제시한 데 대해서도 서울시 분석 결과와 다르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주소를 대조한 결과 기존 세입자가 거주 주택을 직접 매입한 비율은 2.9%에 불과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이 53.5%인 만큼 집값의 절반가량을 추가로 마련해야 해 자가 전환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전세를 원하는 수요는 78.3%, 매물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약 70%였다. 오 시장은 "전세가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시민은 여전히 많은데 매물이 없어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진단은 결과를 합리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 "정부 부동산 정책, 청년·신혼부부·중산층에 큰 부담" 오 시장은 잘못된 부동산 정책의 부담이 투기세력이 아닌 청년과 신혼부부, 4050세대, 등록임대사업자, 중산층 1주택자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관악구 신림동 대학가의 한 원룸은 지난해 6월 보증금 1000만원·월세 40만원에서 올해 5월 월세 80만원으로 두 배 올랐다. 또 서울의 500가구 이상 아파트 850개 단지 중 47.9%인 404개 단지의 전세 매물은 2건 이하였다. 세금 부담도 중산층 1주택자까지 확대되고 있다.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은 2009년 서울 공동주택의 2.99%에서 올해 14.9%로 예상된다. 서울의 1주택자 종부세 대상자는 지난해 12만 명에서 올해 16만 명으로, 한강벨트 1주택자는 3만3000명에서 5만70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오 시장은 "투기를 잡겠다던 세금이 중산층 1주택자에게 꽂히고 있다"며 "부자의 세금이 아니라 12월에 날아오는 중산층의 세금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지난 1년간 일곱 차례에 걸쳐 18건을 정부에 건의했다"며 "정부와 대립하자는 것이 아니다. 부동산에는 여야가 없고 시민의 삶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는 서울시가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오 시장은 "정책 방향 전환과 서울시 대책, 정부에 건의한 구체적인 해법은 다음 시간에 풀어드리겠다"며 "부동산 지옥은 끝낼 수 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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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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