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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전 상무위원 7명 총출동했던 국빈만찬, 이번에는 3명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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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위한 국빈 만찬을 열었다
  • 이번 만찬에는 상무위원 3명과 정치국위원 2명만 참석해 2017년 7명 전원 참석 때보다 의전 격이 크게 낮아졌다
  • 중국의 국력과 위상 상승 속에 미국 위상이 격하됐지만 만찬장 분위기는 최고급 음식과 음악 속에 화기애애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14일 저녁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주재로 중국을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국빈 만찬이 진행됐다.

국빈 만찬에는 중국공산당 서열 1위인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해 서열 2위 리창(李强) 총리, 5위인 차이치(蔡奇) 중앙서기처 서기 등 3명의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참석했다. 서열 7위 이내인 정치국 상무위원 중 3명이 참석한 셈이다.

중국공산당 서열 24위 이내인 정치국위원 중에서는 왕이(王毅然) 외교부장, 허리펑(何立峰) 부총리 등 2명이 참석했다.

상무위원 3명, 정치국위원 2명이 특정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중국에서는 최상위급 의전에 해당한다. 하지만 국빈 방문한 미국 대통령을 상대로 한다면, 의전의 격은 과거에 비해 대폭 낮아졌다고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9년 전인 2017년 11월에 베이징을 국빈 방문했었다. 당시는 중국공산당 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막 종료된 시점이었으며, 국빈 만찬에는 새로 선임된 상무위원 7명이 모두 배석했다. 당시 참석했던 상무위원은 시진핑 주석을 비롯해 리커창(李克强) 총리,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왕양(汪洋) 전국정치협상회의 주석, 왕후닝(王滬寧) 중앙정책연구실 주임, 자오러지(趙樂際)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한정(韓正) 상무부총리 등이었다.

7명의 상무위원이 총출동한 데 더해 전직 상무위원이었던 장더장(張德江), 위정성(俞正聲), 류윈산(劉雲山), 왕치산(王岐山), 장가오리(張高麗) 등도 참석했다. 중국으로서는 전·현직 상무위원들이 총출동하는 등 초호화판 진용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맞았던 셈이다.

이번 국빈 만찬에도 시 주석, 리창 총리, 차이치 서기 외에도 미중 정책에 깊게 관여하고 있는 왕후닝 정협 서기와 경제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딩쉐샹(丁薛祥) 상무부총리 등이 참석해 미국의 인사들과 교류를 할 수 있었지만, 중국은 3명의 상무위원만 참석하도록 했다.

이는 중국의 의전 프로토콜상 미국의 위상이 상당히 격하됐음을 의미한다. 그만큼 중국의 국력과 위상이 9년 전에 비해 대폭 상승했음을 반영하기도 한다.

다만 14일 저녁 진행된 국빈 만찬은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랍스터, 소고기, 베이징 덕 등 요리가 테이블에 올랐고, 중국산 최고급 와인이 만찬주로 등장했다.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서로를 향해 아낌없이 찬사와 덕담을 주고받았다. 만찬장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제곡이라고 할 수 있는 노래 YMCA가 울려 퍼지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2026년 5월 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형당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국빈 만찬을 앞두고 마련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식 만찬석 차림.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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