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美·日 금리 폭주] 일본채 금리 2.8% 유혹과 엔저 공포…은행 투자전략은 '신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국내 은행권은 19일 일본 국채 금리 상승에도 신규 투자 확대보다 기존 보유채 손실 방어와 듀레이션 축소에 나서고 있다.
  • 엔화 약세와 환헤지 비용, 환율 변동성으로 일본채 표면금리만큼 외국인 실질수익 매력은 크지 않아 투자 확대에 신중한 입장이다.
  • 글로벌 구조적 금리 상승 국면에서 은행들은 특정국 집중 대신 국가별 분산과 환율·유동성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금리 2.8%에도 "외국인에겐 환차손·헤지 비용 상쇄로 실속 없어"
평가손실 방어 위해 채권 듀레이션 축소 등 보수적 기조 전환
글로벌 변동성 극대화에 은행권 투자 전략은 '관망과 분산'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한때 '수익률 없는 안전자산'으로 불렸던 일본 국채(JGB)가 다시 글로벌 금융시장의 관심권에 들어왔다.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와 장기금리 상승이 맞물리면서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가 2.8%선에 근접했기 때문이다.

다만 국내 은행권은 공격적인 투자 확대보다 리스크 관리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금리만 놓고 보면 일본채의 매력은 커졌지만 엔화 약세, 환헤지 비용, 기존 보유채 평가손실 부담을 감안하면 실제 투자 수익률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은행권 관계자는 "표면금리만 보면 일본 국채의 투자 매력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환율과 헤지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단순히 금리 상승만 보고 접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미지=제미나이 생성]2026.05.19 dedanhi@newspim.com

◆"기존 보유 채권 손실 방어가 우선… 보수적 기조 유지"

채권 금리 상승은 신규 투자자에게는 높은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기회다. 반면 기존 채권 보유자에게는 채권 가격 하락에 따른 평가손실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 때문에 국내 시중은행들은 현시점에서 일본 국채 투자를 늘리기보다 기존 포트폴리오의 손실 방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금리 상승 국면이 이어질 경우 보유 채권 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수 있어 듀레이션 축소와 비중 조절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은 채권 가격 하락에 따른 평가손실을 줄이기 위해 일본 국채 듀레이션을 대폭 축소하거나 비중을 줄이는 보수적 전략을 취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듀레이션은 투자자금의 평균 회수기간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듀레이션이 길수록 금리 상승기에 채권 가격 하락폭이 커진다. 장기채 금리가 빠르게 오르는 상황에서는 장기물 비중을 줄이고 만기를 짧게 가져가는 전략이 손실 방어에 유리하다.

이 관계자는 "금리가 올랐다고 신규 투자를 무작정 늘리기보다는 기존 포트폴리오의 금리 민감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며 "당분간 보수적인 운용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 "엔저 동반한 금리 상승, 외국인에겐 매력 뚝… 자산 이동도 신중해야"

일본 국채 투자를 어렵게 만드는 또 다른 변수는 환율이다. 일본 장기금리가 상승하고 있지만 엔화 약세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환차손 부담이 커지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관점에서는 일본의 금리 상승세와 엔화 약세가 함께 나타나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금리가 높아져도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 채권 투자에서 얻는 이자수익을 환차손이 상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2.7~2.8% 수준까지 올라섰지만 달러·엔 환율은 158엔대를 기록하는 등 엔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투자자가 엔화 표시 채권에 투자할 경우 금리 수익뿐 아니라 원·엔 환율 변동과 환헤지 비용까지 함께 따져야 한다.

이 관계자는 "사실상 외국인 입장에서 일본채의 매력은 표면금리만큼 크지 않다"며 "엔화 방향성이 안정되지 않는 한 일본 국채 투자는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미국 장기금리 상승도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4.6%선을 넘나들고 30년물 금리도 5%대에 진입하면서 주식에서 채권으로 자금을 옮겨야 한다는 시각도 나오지만 은행권은 무리한 베팅에는 선을 긋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정학적 분쟁, 유가 변동성,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이 맞물린 장기금리 상승은 오히려 경기와 수요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라며 "글로벌 투자 프로젝트의 회수 위험도 커지는 만큼 투자 전략은 더욱 신중하고 보수적으로 운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 때 '수익률 없는 안전자산'으로 여겨졌던 일본 국채(JGB)가 다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블룸버그]

◆ "구조적 금리 상승 국면…국가별 분산 필요"

글로벌 금리 환경이 과거와 달라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과거에는 주요 선진국 금리가 낮은 수준에서 함께 움직이는 동조화 흐름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각국의 재정 여건, 물가 경로, 통화정책 차이에 따라 금리 흐름이 갈라지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과거 선진국 금리가 낮은 수준에서 동조화된 것과 달리 최근에는 주요국 전반에서 금리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금리 상승은 각국의 재정 여건과 물가 경로를 반영한 구조적 요인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환경에서는 특정 국가 채권에 자금을 집중하기보다 국가별 익스포저를 분산하는 전략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달러·원 환율이 장중 1500원선을 웃도는 등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진 만큼 채권 수익률뿐 아니라 환율과 유동성 리스크를 함께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특정 국가에 자금을 몰아넣기보다는 국가별 익스포저를 분산하고 투자 시기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방향으로 전략이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국채에 대해서도 그는 "표면금리 매력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환헤지 비용과 환율 변동성을 반드시 감안해야 한다"며 "향후 양국 금리 경로 변화에 따른 헤지 비용, 대외 불확실성, 환율 수급 요인이 실제 수익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표면금리보다 실질수익률…은행권 선택은 '분산과 방어'

결국 일본 국채 투자 전략의 핵심 변수는 일본은행의 추가 긴축 속도, 엔화 방향성, 환헤지 비용, 주요국 재정·물가 경로의 차이로 압축된다.

과거 일본 국채가 '안정적이지만 수익이 낮은 자산'이었다면 지금은 높은 금리만큼 환율과 거시경제 변수도 함께 커진 자산으로 성격이 바뀌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지금의 일본채는 단순한 안전자산이 아니라 금리, 환율, 헤지 비용을 함께 계산해야 하는 복합 투자 대상"이라며 "국내 주요 은행들은 당분간 표면금리에 현혹되기보다 환헤지 후 실질 손익 구조를 면밀히 따지며 포트폴리오 분산과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년 건강보험료 안 오른다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내년 건강보험료율을 동결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8일 제1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복지부는 내년 건강보험료율을 동결해 올해와 동일한 7.19%로 결정했다. 지역가입자의 재산보험료부과점수당 금액도 올해와 동일한 211.5원으로 정했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범부처 자살예방대책 '긴급대응 강화방안' 발표를 하고 있다.2026.07.28. [사진 = 뉴스핌DB] 복지부는 동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최근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건강보험 보장 혁신방안 등 추진에 따른 지출 소요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현재 건강보험 재정은 최근 5년간 당기수지 흑자, 준비금 3.5개월분을 보유하는 등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내년도 정부지원이 약 1조1000억원 증액된 부분도 고려됐다. 최근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인해 보험료 수입 증가가 기대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동결 결정을 내렸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복지부는 "국민들께서 납부하신 보험료가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지출효율화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며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희귀·중증난치질환 등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6-09-08 14:09
사진
2차 국민성장펀드 30일 출시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금융위원회는 오는 30일부터 총 6000억원 규모의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판매는 10월 15일까지 2주간(10영업일) 진행되며, 24개 은행과 증권사 영업점 및 온라인 채널을 통해 선착순 판매된다. ◆ 자펀드 운용사 10곳 선정…총 7200억 규모 조성 2차 펀드는 1차와 동일한 사모재간접공모펀드 구조다. 미래에셋·삼성·KB자산운용 등 공모펀드 운용사 3곳이 모집한 국민 자금 6000억원에 후순위 재정지원액 1200억원이 더해져 총 7200억원 규모로 실제 자펀드에 출자·운용된다. 실제 투자 운용을 담당할 자펀드 운용사로는 대형(1200억원) 2개사(디에스, 한국투자밸류), 중형(800억원) 4개사(브레인, KB, 쿼드, 트러스톤), 소형(400억원) 4개사(DB, NH헤지, 토러스, 하나) 등 총 10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국민이 가입하는 3개 공모펀드는 10개 자펀드의 운용 수익을 동일하게 공유하므로 어느 판매사에서 가입하더라도 동일한 포트폴리오와 수익률을 적용받는다. [자료=금융위] ◆ 반도체·AI 등 첨단전략산업 집중 투자 주목적 투자 대상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AI, 방산, 로봇 등 12개 첨단전략산업 및 관련 기업이다. 개별 자펀드는 결성 금액의 60% 이상을 해당 분야에 투입해야 한다. 특히 자펀드 결성액의 30% 이상은 비상장기업(최소 10%) 및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사(최소 10%)의 유상증자나 메자닌 등 신규 자금 공급 방식으로 투자된다. 유망 첨단기술 기업이 스케일업 단계에서 겪는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을 극복할 수 있도록 신규 자금을 원활히 공급하겠다는 취지다. 나머지 40% 이내 자금은 운용사 자율 투자를 허용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함께 도모한다. [자료=금융위] ◆ 서민 배정 물량 50%로 확대…소득공제·분리과세 혜택 금융당국은 청년과 서민의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서민(근로소득 5000만원 이하 등) 전용 배정 물량을 기존 20%에서 50%(3000억원)로 대폭 확대했다. 판매 첫 주에는 온라인 판매 비중(은행 40%, 증권 60%)을 제한해 영업점 방문 고객의 가입 기회도 보장한다. 전용계좌를 통해 가입할 경우 최대 1800만원의 소득공제와 배당소득에 대한 9.9% 분리과세(최대 5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 한도는 연간 최대 1억원(5년간 2억원)이다. 다만 이번 2차 펀드는 1차 펀드 미가입자를 우선 지원하기 위해 1차 펀드 가입자의 재가입이 제한된다. 만기 5년의 환매금지형 상품으로 중도 환매가 불가능하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한편 이번 2차 펀드 가입 시에는 공공마이데이터 전산 시스템 개편을 통해 국세청 소득증빙 서류가 자동 제출되도록 절차가 간소화돼 고객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다만, 24개 판매사 중 20개사(은행 10개사 전부, 증권 10개사)는 공공마이데이터 제도를 활용하고, 나머지 4개사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원하는 사전협의 절차를 거쳐 스크레이핑 방식을 이용한다. [사진=금융위원회] ssup825@newspim.com 2026-09-08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