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박병규 후보는 1일 광주 광산구에서 무소음 선거운동을 펼쳤다
- 유세차·율동 대신 경청수첩 들고 시민 민원 114건을 기록하며 소통에 집중했다
- 민선8기 공약 추진율 100%를 내세워 재선을 노리며 서남권 경제·일자리·공동체 도시 비전을 제시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선거철 거리의 풍경은 늘 비슷하다. 로고송이 반복해서 울리고 유세차 스피커에는 후보 이름이 쉴 새 없이 흘러나온다. 출·퇴근길 도로는 물론 골목 곳곳까지 음악과 구호가 따라다닌다.
누군가에게는 활기찬 선거 분위기로 느껴지지만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 사회에서는 성가신 소음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광주 광산구에서는 시민의 피로감을 배려한 이색 선거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박병규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구청장 후보는 익숙한 선거 공식을 과감히 내려놨다. 선거운동원의 율동과 대형 퍼포먼스를 없애고 '경청수첩'을 들고 시민을 찾아다니며 이야기를 듣는 식이다.
박 후보는 "선거는 후보가 시민에게 일방적으로 말하는 과정이 아니라 목소리를 듣는 과정"이라는 일념으로 시장, 공원, 아파트 단지 등을 돌고 있다.
박 후보가 품에 항상 들고 다니는 경청수첩에는 선거운동 11일째를 맞는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114건의 민원 내용이 기록돼 있었다. 버스 증편, 가로등 증설, 인도 신설 같은 주로 생활 민원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사실 '무소음 선거 운동'을 두고 캠프 내부에서는 의견이 분분했다고 한다.
캠프 한 관계자는 "무소음 취지는 좋지만 다른 경쟁 후보의 스피커에 묻힐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며 "시민 불편을 먼저 생각하자는 박 후보의 의지가 확고해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처음 우려와 달리 무소음 선거운동이 시민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이 퍼져 좋은 호응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신가동 주민 김모씨(36)는 "무소음 선거를 하면 후보 입장에서는 자신을 알리는 데 손해일 수도 있을 텐데 시민을 위해 그 방식을 선택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저처럼 진정성을 높게 평가하는 시민이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모씨는 "선거철이면 거리 분위기가 어수선해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조용하게 진행되는 모습을 보니 한결 편안하게 느껴졌다"고 했다.
한편 박 후보는 민선 8기 광산구 공약 추진율 100%를 달성한 성과를 내세우며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 향후 구정 방향으로 ▲서남권 경제 중심 거점 ▲일자리 중심 도시 ▲지속 가능한 공동체 도시를 제시했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노동자에서 노조위원장을 거쳐 정치인으로 성장한 인물로 민선 7기 광주시 경제부시장 등을 역임했고 노사상생형 광주일자리 설계자로 평가받는다.
bless4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