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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7만달러 붕괴…ETF 5조원 유출·스트래티지 첫 매각에 시장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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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이 2일 7만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ETF 대규모 자금 유출과 스트래티지 매각 여파로 약세를 이어갔다.
  •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34억5000만달러가 빠져나가며 기관 수요 둔화 우려가 커졌고, 국제유가 상승과 위험자산 차익실현이 겹쳤다.
  • XRP가 1.30달러 지지선을 하향 이탈하며 1.20달러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는 반면 HYPE만 시총 상위권 중 강세를 보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현물 ETF서 34억5000만달러 유출…기관 수요 둔화 우려
스트래티지 첫 매각에 '세일러 신화' 흔들
AI 랠리로 자금 이동…엔비디아 6% 급등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BTC) 가격이 2일 7만달러 아래로 밀려나며 일주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 유출이 발생한 데다, 비트코인의 최대 기업 보유자인 스트래티지(MSTR)가 4년 만에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매각하면서 시장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여기에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고, 위험자산 시장 전반에서는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XRP 역시 핵심 지지선인 1.30달러를 하향 돌파하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약세 흐름에 동참했다.

한국 시간 오후 6시 45분 기준 비트코인은 장중 6만9388달러까지 하락하며 수주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5% 가까이 내리며 1996달러 부근에서 거래됐고 XRP는 3.42% 하락한 1.25달러, 솔라나(SOL)는 2.33% 내린 79.04달러를 나타냈다.

비트코인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koinwon@newspim.com

◆ 현물 ETF서 34억5000만달러 유출…기관 수요 둔화 우려

시장 충격을 키운 것은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의 대규모 자금 이탈이다.

데이터 제공업체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지난 5월 15일부터 11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누적 유출 규모는 약 34억5000만달러(5조2300억원)에 달한다.

이는 2024년 1월 현물 ETF 출시 이후 가장 긴 순유출 기록으로, 종전 최장 기록인 올해 2월의 8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넘어섰다.

가장 최근 거래일에도 4억8400만달러가 추가로 빠져나갔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상승을 이끌었던 핵심 기관 자금이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크립토퀀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시장이 신규 매수자 중심 시장에서 기존 보유자 중심 시장으로 변하고 있다"며 ETF와 기업 재무 목적의 비트코인 매입 증가세가 최근 수개월간 눈에 띄게 둔화됐다고 지적했다.

◆ 스트래티지 첫 매각에 '세일러 신화' 흔들

비트코인 시장의 또 다른 충격은 스트래티지의 첫 비트코인 매각이었다.

스트래티지는 5월 26일부터 31일 사이 평균 7만7135달러에 비트코인 32개를 매각해 약 250만달러(37억9500만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자금은 고배당 영구우선주인 STRC(Stretch)의 배당금 지급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매각은 전체 보유량의 0.004%에 불과하다. 회사는 여전히 84만3700BTC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한 이유는 마이클 세일러 회장이 수년 동안 "절대 비트코인을 팔지 않겠다"고 강조해왔기 때문이다.

다만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거래가 전략 변화의 신호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TD코웬의 랜스 비탄자는 "이번 거래는 경제적으로 의미 없는 수준이며 스트래티지의 핵심 비트코인 축적 전략을 바꾸지 않는다"고 밝혔다.

벤치마크의 마크 팔머 역시 "비트코인 매각이 우선주 배당의 주요 재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투자자들은 이제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분을 우선주 배당을 뒷받침하는 안전판으로 볼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이번 거래가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절대 보유 원칙보다 자본구조 안정성을 우선하기 시작한 신호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 AI 랠리로 자금 이동…엔비디아 6% 급등

암호화폐 시장과 달리 주식시장에서는 여전히 위험 선호 심리가 유지되고 있다.

엔비디아(NVDA)는 6% 상승했고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관련 종목들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다만 올해 급등했던 글로벌 증시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0.5% 하락했고, 연초 이후 105% 급등했던 코스피도 1.8% 내렸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93달러 부근을 유지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교착으로 에너지 가격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

◆ XRP 1.30달러 붕괴…다음 지지선은 1.20달러

알트코인 시장도 부진했다.

XRP는 수주 동안 지켜왔던 핵심 지지선인 1.3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24시간 동안 1.3109달러에서 1.2668달러까지 떨어지며 3.4% 하락했다.

특히 6월 1일 13시(UTC) 거래에서는 거래량이 9626만개까지 급증하며 1.2960달러 지지선이 무너졌다.

최근 2500만개 이상의 XRP가 거래소에서 빠져나가며 일부 투자자들의 매집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그러나 반등 시마다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동력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1.2650~1.2670달러 구간을 단기 지지선으로 보고 있으며, 1.2730~1.2750달러가 첫 번째 저항선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XRP가 1.30달러를 회복하기 전까지는 약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현재 지지선마저 붕괴될 경우 다음 목표 가격은 1.20달러 수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시가총액 상위 10개 암호화폐 가운데서는 하이퍼리퀴드(HYPE)가 유일하게 강세를 이어갔다. HYPE는 최근 7일 동안 24.3% 상승한 73.76달러를 기록하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약세 흐름과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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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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