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럽 주요국 증시는 3일 미국의 추가 관세 추진과 중동 긴장 고조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 미국 USTR이 한국 등 60개 경제권에 최대 12.5% 추가 관세를 검토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 중동에서 이란의 쿠웨이트·바레인 공격과 사모펀드 우려로 금융주가 약세를 보인 반면 일부 소매·개별 종목은 강세를 나타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럽 주요국의 증시가 3일(현지 시각) 일제히 떨어졌다.
미국이 전 세계 60여개 경제권을 대상으로 최대 1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었다.
중동 지역에서는 이란의 공격으로 쿠웨이트에서 6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포기했다고 주장했으나 이란 측에선 이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4.15포인트(0.66%) 내린 621.19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328.23포인트(1.31%) 하락한 2만4795.94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41.21포인트(0.40%) 떨어진 1만332.30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58.67포인트(0.71%) 물러난 8150.42에,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540.38포인트(1.07%) 후퇴한 5만38.16로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96.00포인트(0.53%) 내린 1만8176.00에 마감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또 다시 관세라는 칼을 빼들었다.
USTR은 이날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60개 경제권에 대해 최대 1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들 경제권의 강제노동 생산품 수입 관련 제도와 집행 실태가 미국 상거래에 부담을 주거나 제한하는 불합리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는 "주요 교역 상대국들이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상품의 수입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중동에서는 쿠웨이트와 바레인이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을 받았다. 쿠웨이트는 한 명이 사망하고 63명이 부상을 입는 피해를 입었고, 국제공항이 일시 폐쇄됐다.
불안정한 휴전이 유지되고 있기는 하지만 중동 분쟁의 이 같은 상황은 시장에 지속적인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를 낳고 있다.
아세나곤 자산운용의 멀티 자산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토마스 로미그는 "에너지 가격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에서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게 될 것"이라며 "미국이나 신흥시장에서 자금을 빼 유럽으로 옮기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위험 노출을 축소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요 업종 중에서는 금융서비스가 2.4% 하락하며 가장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스위스의 사모시장 투자회사인 파트너스그룹(Partners Group)이 자사의 한 '에버그린(evergreen)' 사모펀드에서 환매를 제한한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16.3% 급락한 데 따른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투자자들은 사모대출 및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인공지능(AI) 신기술 확산으로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중견기업들에 과도하게 노출돼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UBS 글로벌 자산관리 부문의 CIO 클라우디아 판세리는 "우리는 사모대출 부문에서 시스템 리스크가 발생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부도율이 다소 상승한 것은 사실이지만 6개월 전보다 조금 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은행이나 투자자 자산에 큰 충격을 줄 정도의 우려는 아니다"라고 했다.
소매업 지수는 1% 상승하며 시장을 일부 떠받쳤다.
영국 할인유통업체 B&M 유러피언 밸류 리테일은 연간 조정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14.6% 급등했다.
패션 브랜드 자라(Zara)의 모회사인 스페인의 인디텍스(Inditex)는 여름 판매가 강한 출발을 보였다고 발표한 뒤 1.5% 상승했다. 인플레이션이 소비지출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완화시켰다.
프랑스 자동차 부품업체 발레오(Valeo)는 데이터 센터와 에너지 저장장치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증권가 평가가 나오면서 18.4% 급등했다.
네덜란드 페인트업체 아크조노벨(AkzoNobel)은 일본페인트(Nippon Paint)와 셔윈윌리엄스(Sherwin-Williams)가 공동 인수 추진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뒤 17.2% 급락했다.
로이터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은 다음 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며 9월에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