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투표용지 부족에 법적 책임·재투표 거론…법조계 "선거 결과 영향 여부 판단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법조계는 3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선관위의 투표권 보장 의무 미흡 책임을 지적했다
  • 다만 실제 투표 포기 인원과 표 차이를 따져 선거 결과에 미친 영향을 확인한 뒤 재투표·무효 여부를 논의해야 한다고 봤다
  • 표 차가 적은 지역은 소송 가능성이 있으나, 법원은 선거 결과에 중대한 영향이 없으면 기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유권자 장시간 대기·투표 포기 논란
전문가들 "행정상 과오지만 참정권 침해 우려"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지난 3일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 과정에서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장시간 대기하거나 발길을 돌리는 일이 발생하자, 법적 책임과 재투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법조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투표권 보장 의무 위반 가능성을 지적하면서도, 선거 결과 영향 여부를 판단하려면 사실관계 확인을 우선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 "투표권 보장 미흡" 지적…사실관계 확인이 우선

4일 법조계는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선관위가 유권자의 투표권을 충분히 보장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면서도,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는 실제 투표를 포기한 유권자 규모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부터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지금까지 사전투표를 처음 실시한 것도 아닌데 투표용지가 부족했다는 것은 결국 유권자 수와 투표율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것"이라며 "유권자 수에 맞춰 충분한 투표용지를 확보했다면 이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 과정에서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장시간 대기하거나 발길을 돌리는 일이 발생하면서 법적 책임과 재투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6.3 지방선거 본투표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인근에서 일부 주민들이 투표소 입구를 막은 채 항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장 교수는 다만 곧바로 선거 무효나 재투표를 거론하기보다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5~10분 정도 기다린 수준이라면 유권자들도 감수할 수 있는 범위일 수 있지만 1~2시간씩 기다려야 했다면 문제의 성격이 달라진다"며 "실제로 얼마나 많은 유권자가 투표를 포기하고 돌아갔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표를 하지 못한 사람들의 규모와 당선·낙선 간 표 차이를 비교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따져봐야 한다"며 "서울시장 선거처럼 표 차가 큰 경우와 기초의원 선거처럼 표 차가 크지 않은 경우는 전혀 다르게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지난 지방선거 투표율을 기준으로 용지를 비치했다면 이번처럼 투표율이 오를 가능성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은 것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어떤 기준으로 투표용지를 배정했는지, 왜 부족 사태가 발생했는지에 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지웅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도 "선거관리기관은 국민의 투표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충분한 투표용지를 준비했어야 한다"며 "그 점에서 이번 사태는 분명한 하자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 변호사는 "예측에 실패한 행정상 과오로 볼 수는 있지만 유권자의 투표권을 제대로 보장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결코 가볍게 볼 사안은 아니다"라며 "향후 선관위의 인력 운영과 선거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 요구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김범진 서울시선관위 사무처장이 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로 들어가려다 투표함 반출을 막는 시민들의 제지를 받고 있다. 전날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용지 부족으로 이 투표소의 투표 시간이 오후 10시까지 연장됐고, 투표함이 개표소로 옮겨지지 못했다. 2026.06.04 kunjoo@newspim.com

◆ 재투표 여부는 '당락 영향'이 관건…공직선거법 제198조 주목

재선거나 재투표 가능성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법조계는 공직선거법 제198조에 주목하고 있다.

공직선거법 제198조는 천재지변이나 기타 부득이한 사유로 투표를 실시하지 못했거나 투표함 분실·멸실 등이 발생한 경우 재투표를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재투표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없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재투표 없이 당선인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사태에서 투표가 제때 이뤄지지 않은 투표소는 서울 송파구 12곳과 강남·광진구 각 1곳 등 총 14곳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투표율 예측에 실패하면서 투표용지를 적게 인쇄했다는 입장이다.

법조계는 재투표 여부를 판단하려면 실제 투표를 포기한 유권자 규모와 선거구별 당락 표차를 비교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처럼 표차가 크게 벌어진 경우라면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렵지만, 광역의원이나 기초의원 선거처럼 표차가 크지 않은 지역에서는 별도의 검토가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법조계는 투표를 포기한 유권자 수와 실제 표차, 선거구별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에야 재투표나 선거무효 여부를 논의할 수 있다는 데 대체로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 소송 가능성은?..."기각 가능성 높아"

소송 가능성과 관련해 법적 책임과 재투표 여부가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한 유권자와 적은 표차로 낙선한 후보자가 선거 관리 부실을 이유로 선관위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나 선거 무효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표차가 수백 표 이내로 좁은 경우, 당락에 영향을 미쳤을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관련 소송이 제기될 경우 판결 결과가 주목될 전망이다.

다만 법원 관례상으로 하자가 인정되더라도 선거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소송을 기각할 가능성이 높아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이 우선적으로 마련될 것으로 관측된다. 

박 변호사는 "우리나라 법원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중요하게 본다"며 "하자가 인정되더라도 선거 결과를 뒤집을 정도가 아니라면 관련 소송은 기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pmk145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동훈, '최대 격전지' 북구갑 당선 [서울=뉴스핌] 신정인 박서영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후보가 접전 끝에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전 2시 기준, 한 후보는 42.99%의 득표율(3만4920표)을 기록해 당선이 확정됐다.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9일 오전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2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아내인 진은정 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1.24%(3만3495표)를 얻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의 격차는 1.75%포인트(1425표)에 불과했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15.76%(1만2802표)의 득표율로 3위에 그쳤다. 한 후보는 이날 북갑 선거사무실에서 "역사적인 승리로 북구의 미래와 보수 재건의 길을 열어주신 북구의 위대한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게 맡겨주신 임무를 북구 시민과 부산 시민, 대한민국 국민을 먼저 생각하면서 반드시 완수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북구를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며,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제어해 대한민국의 균형추를 맞추겠다"면서 "민심이 대단히 두렵고 위대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오직 민심만 보고 가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석패한 하 후보는 '북구 발전의 열망, 잊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정진하겠습니다'라는 낙선 인사를 통해 "이번 보궐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승리하신 한동훈 후보께도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하 후보는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송구하고, 지난 한 달간 확인한 주민분들의 북구 발전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가슴 깊이 새기며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북구를 지키겠다"고 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거대 양당 후보 사이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 후보가 막판 스퍼트로 역전에 성공하며 부산 지역 정치 지형에 새로운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2:20
사진
'대구 달성' 이진숙 당선 확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대구 달성군에서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전망됐다. 1961년생으로 올해 64세인 이 후보는 경북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 학위를 받은 언론인 출신이다. 이 후보는 1987년 MBC 기자로 입사했다. 최초의 여성 종군기자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대전MBC 사장을 역임하는 등 언론계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되며 정권의 핵심 인사로 주목받았다. 방통위원장 재임 시절 공영방송 개혁 등을 추진하며 보수 진영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이번 6·3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의 심장'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군에 국민의힘 후보로 전략 공천돼 출마했다. 이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내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대구 달성군의 정권 심판론을 차단하고 지역 표심을 빠르게 흡수해 왔다. 당선이 확실시됨에 따라 이 후보는 언론계와 행정부를 거쳐 국회의원으로서 여의도 정계에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