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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부치킨 이어 이번엔 '형님저요'…젠슨 황, 홍대 삼겹살집서 총수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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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5일 방한해 홍대 삼겹살집에서 국내 그룹 총수들과 회동했다.
  • 이들은 AI 반도체·데이터센터·로보틱스 등 미래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 황 CEO가 번화가 대중식당을 잇달아 선택해 엔비디아와 한국 기업 간 상징적 협력을 연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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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정의선·구광모·이해진 한자리에…AI·로봇·데이터센터 협력 논의
지난해 '깐부 회동' 이어 또 대중 식당 선택…친근한 소통 행보 눈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서울 강남의 '깐부치킨'에 이어 올해는 홍대입구의 삼겹살집 '형님저요'를 회동 장소로 택했다.

5일 재계와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오후 1시경 한국에 입국한 뒤 저녁 시간 홍대입구 인근 삼겹살 전문점인 '형님저요'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과 만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인공지능(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로보틱스, 피지컬 AI 등 미래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0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매장에서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킨 회동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업계에서는 회동 내용과 함께 장소 선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 CEO는 지난해 10월 방한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회장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치킨집에서 이른바 '깐부 회동'을 하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장소가 '깐부치킨'이었던 데다 세 사람이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온라인에서는 '깐부 회동'이라는 별칭까지 붙었다.

이번 회동 장소 역시 대중적인 음식점이라는 점에서 비슷한 맥락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 CEO와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의 만남이 통상 호텔이나 비공개 공간에서 이뤄지는 것과 달리 황 CEO는 번화가 식당을 잇달아 선택하고 있다.

특히 '형님저요'라는 식당 이름 자체가 친근한 이미지를 주는 데다 홍대입구 상권 중심부에 위치해 시민들과의 접촉 가능성도 높다. 해당 음식점은 이날 오후 예약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계에서는 황 CEO가 한국 방문 때마다 대중적인 공간에서 주요 기업인들과 교류하는 모습을 연출하며 엔비디아와 협력 기업 간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황 CEO의 이번 방한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엔비디아가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범위를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반도체 공급망을 넘어 로봇과 자동차, 클라우드 인프라 분야로 확대하는 시점에 이뤄지는 만큼 관련 논의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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