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정후는 5일 미국 밀워키 원정에서 5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 허리 부상에서 복귀한 이정후는 7경기에서 타율 0.655를 기록하며 94년 만의 구단 기록을 세우고 시즌 타율을 0.322까지 끌어올려 아시아 타자 두 번째 메이저리그 타격왕에 도전 중이다.
- 평균 타구 속도와 배럴 비율은 낮지만 삼진율·헛스윙률 최상위권의 정교한 콘택트 능력으로 현대 야구 흐름을 거슬러 '콘택트 스페셜리스트'로 완전히 자리잡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배럴 타구는 적어도 배트 컨트롤로 라인드라이브성 안타 양산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BO 최고의 교타자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타격 신바람이 메이저리그(MLB)를 강타하고 있다. 부상 복귀 후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현지 언론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폭발했다.

불과 얼마 전까지 허리 근육통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던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다. 이정후는 지난달 30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복귀한 이후 완전히 다른 타자가 됐다. 복귀 후 치른 7경기 성적은 29타수 19안타, 타율 0.655 4타점 8득점이다. 7경기 19안타는 1932년 빌 테리 이후 샌프란시스코 구단 역사상 94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복귀 직전 0.268까지 떨어졌던 시즌 타율은 단 7경기 만에 0.322로 폭등했다. 단숨에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4위이자 내셔널리그 4위로 뛰어올랐다. 아시아 타자로는 2001년과 2004년 타격왕을 차지한 스즈키 이치로 이후 역대 두 번째 타격왕 도전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도 달성하지 못한 영역이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NBC 스포츠 베이 에어리어 중계진은 "이정후의 타격을 보는 것 자체가 즐겁다. 방망이에 불이 붙었다"라며 감탄했다.

이정후의 활약이 놀라운 건 최근 메이저리그의 트렌드를 완벽히 역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 야구는 삼진을 두려워하지 않고 홈런을 노리는 '배럴 타구'의 시대다. 실제로 이정후의 평균 타구 속도(시속 87.6마일)는 리그 하위 24%, 배럴 타구 비율(2.7%)은 하위 9%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정후는 정교한 콘택트 능력이라는 자신만의 무기로 정면 돌파했다. 최근 7경기 동안 볼넷은 없었지만 삼진도 단 1개뿐이었다. 삼진율(10.6%)과 헛스윙률(14.2%)은 리그 최상위권이다. 강하게 멀리 보내지 못하더라도 특유의 배트 컨트롤로 수비수 사이에 뚝 떨어지는 라인드라이브성 안타를 양산한다.

이정후는 팀 동료 아라에즈나 스티븐 콴(클리블랜드)처럼 공을 맞히는 원초적인 기술로 리그를 지배하는 '콘택트 스페셜리스트'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은 길고 타격감은 내려가기 마련이다. 볼넷이 적어 슬럼프 때 타율 방어가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최대 경쟁력인 타율 애버리지를 완벽히 회복하며 메이저리그 무대에 정착했다는 점은 분명하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