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조정식 국회의장이 5일 22대 국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돼 민생효능 국회를 약속했다
- 조 의장은 민생·국민주권·미래도약·국익외교 4대 비전과 AI·기후·양극화 등 복합 위기 대응을 강조했다
- 내년을 개헌 적기로 보고 부마항쟁·5·18 전문 명기, 권력구조·계엄통제·감사원 이관 등 개헌 논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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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조정식 국회의장이 5일 22대 국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후 '민생효능 국회'를 통해 국민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이날 당선 인사를 통해 "부족한 저에게 국회의장이라는 막중한 소명을 맡겨주신 동료 의원님들과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후반기 국회 역시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로서 국회의 사명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조 의장은 먼저 서울 서소문 고가 붕괴 사고와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 폭발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여덟 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
그는 "지난 전반기 국회는 내란의 위기를 극복한 헌법수호 국회였다"며 "그날 밤 우원식 전 의장과 의원들은 두려움을 뚫고 국회 담장을 넘었고, 계엄 해제 결의안을 끌어냈다"고 회고했다. 이어 "국민과 국회가 함께 지켜낸 것은 대한민국 헌정만이 아니라 3·1운동, 4·19혁명, 부마항쟁 그리고 5·18 민주화운동으로 이어지는 민주주의 역사"라고 강조했다.
조 의장은 "국민이 지켜주신 민주주의 덕분에 대한민국은 비정상에서 정상화의 길로 빠르게 들어섰으며, 전 세계에 'K-민주주의'의 위용을 떨치고 있다"며 "한국증시의 시가총액은 1년 사이 세계 13위에서 6위로 도약했고, 경상수지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대한민국은 거대한 전환과 복합 위기의 한복판에 서 있다"며 "AI·로봇 혁명으로 산업과 노동의 패러다임이 송두리째 바뀌고 있고, 기후 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경고가 아니라 일상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제질서가 자국 우선주의와 힘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고, 소득분배율 악화로 경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위기 상황을 진단했다.

조 의장은 국회 운영의 네 가지 비전으로 민생효능 국회, 국민주권 국회, 미래도약 국회, 국익외교 국회를 제시했다.
그는 "속도감 있는 민생입법 통과로 국민께 정치의 효능감을 돌려드리겠다"며 "본회의 개최를 정례화하여 의정 운영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상임위와 법사위를 통과한 법률은 해당 회기 내에 본회의 처리를 원칙으로 하여 완결성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국민주권 국회와 관련해서는 "입법박람회와 사회적 대화를 정례화하고, 청원 심사를 실질화하겠다"며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제정하여 국민승리의 역사를 기념하겠다"고 약속했다.
미래도약 국회를 위해서는 "AI·반도체·바이오 등 미래산업 입법을 적시에 추진하고, 기술 발전의 혜택이 국민 모두에게 돌아가는 기본사회의 길을 열겠다"며 "국회의 AI 전환을 추진해 입법 생산성과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국민의 입법 참여의 폭을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국익외교 국회와 관련해서는 "의회외교가 정상외교·공공외교와 함께 국가 외교전략의 3대 핵심축으로 국익을 지킬 수 있도록 의회외교를 체계화하고 강화하겠다"며 "'K-민주주의' 확산을 위한 국제홍보 및 교육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 의장은 특히 개헌 필요성을 강조하며 "내년이면 1987년 헌법 체제가 40주년이 된다"며 "현 헌법 체제로는 변화된 시대에 걸맞은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마항쟁과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헌법 전문에 명기하고, 대통령 비상계엄에 대한 국회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며 "권력구조 개편으로 책임정치를 강화하고, 감사원을 국회로 이관하여 삼권분립 정신을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은 전국 동시선거가 없는 해로 헌법 개정 논의를 제대로 해 볼 수 있는 절호의 시기"라며 "22대 국회가 대한민국 의정사에 남을 개헌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정당 대표님들과 의원 여러분이 꼭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 의장은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민의 명령만을 받들겠다"며 "말이 아닌 결과로, 정쟁이 아닌 민생국회의 효능감으로 국민께서 체감하는 22대 국회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seo00@newspim.com












